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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 오가는것을 본적이 있었는데 안산 선부동에 갈일이 있어 타게 되었습니다. 근 1년여 넘게 오가는 것으로 기억되는데 저상버스는 드문데다 노선이 제가 갈일이 거의 없는곳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어제 인터넷 카페에서 디지털 8미리 캠코더 내놓은것을 보고 찾아갔습니다. 새로구입하는 것이라는 가정하에서 이기기를 사야될 이유는 적었지만 기존에 가지고 있던 히타치 디지털8미리는 물에 젖은후에 완전히 사망에 가까울 정도로 뻗었고 이미 올여름에 한번 수리를 받은터였는데 개인 경험상 2번이상 에프터서비스가 들어가면 기기의 고장률이 급속도로 높아지는데다 작업상 가끔필요하고 결정적으로 우리아이 성장비디오를 근래들어 남아돌던 8미리 테잎쓴다고 작년말부터 올여름까지 쓰던터라 정리되지 않은상태의 테잎이 10개정도 있었습니다. 참고로 가정용 6미리와 디지털8미리는 화질에 큰차이를 보이지는 않습니다. 물론 아날로그 8미리나 그다음단계로 나온 하이8미리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기는 합니다. 디지털 8미리는 6미리 정확하게는 DV가 대중화의 길을 걸으면서 거의 사장된 기종이기는 합니다. 구입할 물건은 소니에서 나온 디지털 8미리 거의 에프터 서비스 가격과 비슷하게 구입했고 장롱에 있던것이라 99년 출시된것으로 보이는데 상태는 아주 좋았습니다. 파신분은 6미리 기기가 별도로 있는관계로 거의 쓰지 않았다고 하셨습니다.

이곳을 오가며 버스를 탔는데 거주하시는분이 511번을 타고와야 빙빙 돌아오지 않는다고 하시기에 처음으로 저상버스라고 명명된 이차를 타보았습니다. 내리는곳에 쇠사슬이 있기에 조금 기이한 분위기를 느끼기는 했지만... 참고로 안산이라는 도시는 재미있는것이 버스노선을 보면 거의 관광에 가까울정도로 1-2시간 운행은 기본인데다 지그재그로 빙빙돌아가는 노선이 많습니다. 널찍한 도로환경에 교통체증이 거의 없는편이긴 하지만 지하철로 5분거리를 버스로 1시간 걸려 갈때는 조금 질리기도 합니다.

일단 오르고 내릴때 턱이 없고 버스 앞에서 중간 부분까지 고정장치와 흡사 지하철같은 좌석이 있습니다.

궁금한점은 일단 휠체어를 고정하는 것으로 보이는 클립등에 설명서가 없다는 점입니다. 왕복중에 장애우들이 타지않아 모르겠고 운전기사분들도 안전 운행을 잘하신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휠체어를탄 장애우들이 승차했을때를 가정하면 약간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더불어 기사분들에게 특이한 구조에대한 별도의 교육이나 안전수칙을 인지하는 교육을 실시하는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화살표를 클릭하면 다음장을 볼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기반시설이나 전반적인 인식수준이 장애우들이 다니기에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전에 지하철역에서 처절하게 시위하던 장애우들이 생각납니다.몇번 이야기한적이 있지만 이부분은 제가 산책코스로 이용하는 왕복 3-4km되는 도서관까지 혹은 간간히 유모차를 끌고 오가면서 느끼는 것인데 이전시대에 어쩔수없이 지어진것들은 그렇다쳐도 몇가지 인식개선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인도를 다니다보면 걸리적거리는것은 주차된 차들의 형태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여러가지 여건상 이해는 되지만 최소한 연락처정도는 표기하고 차를 세워두었으면하고 임시가 아닌 하루종일 세워두고 먼곳에 있을 생각이라면 이런식의 주차는 곤란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실제로 유모차도 지나가지 못할정도라 길을 건너거나 턱아래로 내려갔다 다시 올라와야될 상황입니다. 이런형태를 자주 마주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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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mindfree.egloos.com BlogIcon mindfree 2007/11/21 15:07

    어학연수로 미국 캘리포니아의 산타바바라에 있었는데, 그 도시의 모든 버스가 저런 형태였습니다. 일부가 아니라 전체가. 처음에는 유난히 길에서 휠체어를 탄 사람이 많이 보여서 '미국에 장애인이 이렇게 많나' 했었는데, 시간이 지나서 보니 그게 전혀 아니더군요. 우리나라는 '장애인이 바깥에 나오기 너무 힘들기에' 못나온 것이고, 미국이 정상이었던 겁니다... 서울에서 8년 가까이 살고 있지만, 길에서 휠체어 탄 사람을 본 건 다 합쳐봐야 다섯 번이 안될겁니다. 그에 비해 산타바바라에서는 하루에도 수 없이 많은 장애인을 만나게 되죠. 너무나 자연스럽게.

    그곳에 있던 버스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승차하면, 버스 앞 쪽에 있는 마주보는 좌석을 접어서 그 자리를 활용하는 형태였죠. 휠체어를 고정하는 안전벨트도 갖춰져 있고, 운전기사들은 늘 장애인이 승차하기 때문에 아주 능숙하게 의자를 들어올리고 휠체어를 고정하는 일을 합니다.

    얼른 대한민국의 모든 버스가 저렇게 되기를 바래 봅니다.

    •  댓글주소  수정/삭제 Favicon of http://betterface.kr BlogIcon 더조은인상 2007/11/21 15:52

      경험을 바탕삼아 해주신 말씀 고맙습니다.

      시설도 중요하지만 인식개선도 더불어 필요해 보입니다. 최근 보도자료를 보면 이런 버스에 합당한 기반시설과 승하차시의 주변여건 및 운전기사나 기타 일반인들의 인지가 수반되지않아서 휠체어를 탄분이 내리다가 사고를 당한 것도 보이더군요..

      시설과 주변인식 모두 바뀌어야할것 같은데... 갈길이 멀어 보입니다...

집에서 산책코스로 주말에 가는 곳중에 하나가 안산 사동에 있는 감골도서관입니다.
도보로 30분가량 걸리는데 지나가는 길에 다리를 건너는 곳은 옛날 수인선이 지나다니던 철길입니다. 아직 철길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도 있고 구분하기 힘든곳도 있습니다.

안산 사동은 이전에 사리포구라는 말을 들어보신분들은 연상이 금방될듯합니다.
지금은 아파트와 주거지로 변모했기때문에 이전에 포구였다는 사실을 알기 힘들지만..

안산에는 시민들이 자주 이용할수 있는 도서관이 이곳 감골도서관과 호수공원 옆에있는 중앙도서관이 있습니다. 성포동에도 하나 있다고 들었는데 가본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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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에 거주하는 분들은 일인당 3권씩 이주일동안 빌릴수 있으며 이곳 감골도서관과 중앙도서관 모두 가능하고 대출증도 서로 사용이 가능하기에 양쪽을 다 이용하면 이주일에 6권을 빌릴수도 있습니다.

이전에는 부지런을 떠느라 양쪽에도 12권을 빌려다 보기도 했었는데 문제는 반납이라.. 바쁜일이라도 생기면 어려울때가 있기에 집에서 가까운 감골도서관을 주로 이용합니다. 도서관을 내려오면 가끔 2000원짜리 자장면을 파는 중국집에 들르기도 하고 전에는 길건너에 있는 대동서적의 북카페를 가기도 했었는데 처음생겼을때는 아주 아늑하고 조용한 공간이었는데 요즘은 초중생의 공간으로 완전히 변모했더군요.. 활력이 넘쳐 좋기는 한데 우리가족만 달랑있고 나머지는 10대초반들로 꽉채워져있어 조금 어색한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처럼 편하게 가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올봄에 있었던 일이니까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왼쪽 그림에 있는 책은 2주내내 우리아이와 함께하던 교통안전에 관한 책인데 이것만 보겠다고 하는통에... 다른책들은 별로 관심도없이 방치된 상태로 있다 반납되었습니다.


예전에 수인선이 지나다니던 곳.. 지금은 주민들을 위한 공원으로 바뀌었고 밑으로 내려가보면 간간히 철로가 남아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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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가는길(2주전 빌릴때와 이번주에 반납할때 사진이 섞여있습니다)

돌아오는길에 짜증이 났던것은 인도를 넘어서 주차한 차들과 인도를 막아서 주차한 차들.. 장애우에 대한 시설이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유모차를 끌고 다니다보면 일부 생각이 짧은 분들 혹은 무의식적으로 행동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한 분들을 볼수 있었습니다. 사진 촬영 이전에 막혀있던 곳에서는 돌아가기 애매해서 전화번호를 찾았더니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집으로 오느길에 여러곳에서 이런 현상을 만나 차도로 넘어갔다가 다시 인도로 되돌아왔다를 반복했습니다. 지금은 조금 만성이 되기도 했지만 기분이 아주 나빠지는 것들은 어쩔수가 없습니다.

휠체어 끌고 다니시는 분들이 바깥출입을 하기힘든 이유를 조금이나마 알수있는 부분입니다. 아이가 많이 컸기에 이제는 유모차를 버릴시점이긴 하지만 갓난아이를 데리고 아이엄마 혼자서 유모차를 끌고 다닐때면 많이 부딪치는 현실중에 하나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전에도 이야기한적이 있지만 유모차 바로 앞에서 경적을 울려대는 통에 신경질적으로 싸움을 할뻔한 적도 있는데 기계가 먼저인지 사람이 먼저인지....



집으로 오느길 공원옆 인도에서 엄마랑 준비땅 놀이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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