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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C 동영상이 활용되는 것중에 사회고발 혹은 조선시대의 신문고처럼 억울함을 이야기하는 창구로 이용되기도 합니다. 일전에 모극장에 관한것이나 체벌하는 교사, 동네 주민들을 폭행하는 폭력배에서 부터 어린이집 원장의 아이 치사사건까지.. 참으로 다양하기도 하고 때로는 선정적인 부분도 존재하고 어떤부분은 앞뒤 맥락이 빠져있기에 애매할수도 있지만 새로운 형식의 여론의 장이 될수도 있습니다.

PD수첩에서 다음주부터 10분정도 할애해서 새로운 코너를 만들예정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코너는 PD가아닌 아나운서로 현재 백분토론에서 시청자 UCC를 소개하는 손정은 아나운서라고 합니다.

관련보도자료: 오마이뉴스 -  < PD수첩 > 확 달라진다... 생방송에 아나운서 진행

제가 알기로는 PD수첩은 외압에 굴복하지 않는걸로 유명하다고 들은적이 있습니다. 해당 PD들도 그런 성향에 충실한 사람들로 발탁하고 내부조직이 상당히 빡빡하다 싶을 정도로 투명성을 강조한 자존심을 가진 사람들의 조직체로 알고있습니다.(10여년 전쯤 강준만교수는 PD수첩 제작진을 아주 독한 조직이라고 평한적이 있었습니다) 이전에 황우석 사태로 안타까운 마음을 뒤로한채 진실이라는 선택을 한것을 보면서 무려 20여년 가까이 이런형태가 지속된 것을 보면 우리나라의 대표 시사프로그램이라 할수 있습니다.

이번 변화는 아무래도 많이 변모된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는 측면을 도입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전에 추적60분과 더불어 생각날때 마다 즐겨보던 프로그램이었는데 이번 개편은 세꼭지를 다루는 형태로 변한다고 합니다. 시사매거진 2580처럼 변하는 것은 아닐까?.. 이전에 뉴스후 라던가 이전의 신강균의 사실은 같은 고발성 프로그램은 후련한 맛은 있지만 심층성이 떨어지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때가 가끔있었고 시사매거진 2580은 PD수첩보다 좀더 세련된 맛이 있었지만 진한맛이 배어나오지는 않았다는 느낌을 받곤했었습니다.

방송사라는 것은 회사의 실적처럼 시청율이라는 칼날을 항상 들이댄 상태로 나아간다고 생각됩니다. 이부분은 공익성을 가지는 프로그램이더라도 어느정도의 잣대로 통용되리라 여겨지는데 PD수첩의 변화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가끔 1시간이 짧은 때도 있지만 늘어질때도 있었기에 개편에 새로운 기대를 해봅니다. 개편과 더불어 김창완의 PD수첩 주제가도 나왔네요. 재미있는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부분은 MBC에서도 퍼가기가 가능한 동영상을 선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경험한것은 처음인데 내년엔 뭔가 UCC 동영상 관련된 서비스가 선보이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김창완의 인터뷰 웹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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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PD수첩을 보면서 백남준의 "예술은 사기다"라는 말을 의미로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몸소 실천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에 허탈함을 감출수 없었습니다. 더구나 예술작품으로서의 함량미달이나 표절로 인한 사기가 아니라 예술이라는 그럴듯한 겉포장을 이용한 사회적인 사기혐의라는 점에서 요즘 불거지는 지겨운 학력위조 퍼레이드와 더불어 열대야를 더 부추기고 있습니다.(PD수첩에서 백남준 이야기를 보게 될줄이야...)

전위 예술이 가지는 의미는 세계에 대한 발상의 전복을 통한 새로운 전언들을 줌으로써 궁극적인 변화를 유도하기 위함이 하나의 목표이기도 합니다.이말의 다른 이면에는 전위예술의 모방을 통한 아류(에피고넨)는 자기만족속에 갇히게 되어있습니다. 몇년전 인사동 화랑을 돌아다니면서 의미도 와닿지 않고 장인적 기교도 떨어지는 일부 작품들에 아내와 같이 눈버렸다면서 서둘러 나오던 것들이 생각납니다.백남준의 작품은 많은 경험과 맥락속에서 나온것이기 때문에 습작이 아니라는 전제하에서 단순한 형식의 모방은 처치곤란한 쓰레기를 양산한다고 생각합니다.(피카소는 장난같은 작품에 딴지걸던 사람들에게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똑같이 모사해서 일축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백남준의 행위예술은 이전의 예술이 가졌던 태도에 대한 자유를 상징하는 위반의 의미로서 메시지이지 예술형식으로서의 중요성은 그가 보여준 퍼포먼스나 작품의 의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중요성을 적게 잡을수도 있습니다. 물론 서로 상관관계로서의 형식과 의미의 해석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 비판의 배면에는 그의 작품을 형식만 비슷하게 모방하는 것은 부질없는 짓이라는 의미로서의 이야기입니다.)

백남준이 한국에 왔을때 김용옥과 인터뷰한 것을 바탕으로 말하면 구속받지 않는 자유인이라는 단어로 이야기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면에는 백남준은 해외로 가기전에 마르크스에 많은 영향을 받아다는것이나(당시에는 공부좀 했다는 사람은 전부 그랬다고 합니다) 한글보다 한자를 더 중시했으며 - 김용옥은 동양인들의 영원한 비디오아트는 한자가 아닐가라는 생각을 이야기 합니다.- 백남준의 최초의 TV는 달이라는 이야기까지 창조성이 넘치는데다 아주 박식했다고 합니다. 백남준은 흔히 조선시대 선비들이나 읽었음직한 동양의 고전에 대한 소양을 교육받으며 자란 사람이었습니다. 백남준은 스스로를 2류나 3류 아티스트라고 겸손해 했지만 비디오아트의 창시자라는 원조성을 지니고있고(장난같은 그의 작품을 보면서 사람들은 나도하겠다라는 생각을 할지 모르지만 최초의 신시사이저를 만들기까지 9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그작품으로 MIT에서 교수직을 제의했지만 시간이 없다면서 거절했다고 합니다.예술가에게 장인적 기교는 미덕이 아니라 당연한 것입니다.) 그가 속했던 그룹인 플럭서스의 작품들은 관객입장에서 보면 골탕 먹이는(그의 스승이라 할수있는 존케이지는 피아노앞에 앉아서 가만히 있다 내려와서는 항의하는 사람들에게 그사이에 새도 지저귀고 어쩌고 저쩌고 한다던가 과격하게 작품을 부수는 행위등 백남준이 가장 중시한것중에 하나는 관객과의 소통에 있습니다.) 사람들의 집합같은 극단성을 지녔지만 그로인해 관객과 교감을 할수 있었습니다.(마지막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는 백남준의 일본인 아내인 시게코구보다씨는 14년동안 백남준을 쫓아다닌후에 결혼했다고 합니다)

플룩수스의 정신에 대해 " 자유를 위한 자유이며 자기를 위한 위반이다"
컴퓨터 시대의 예술의 효용성 - 폭력적 결과를 수반하지않는 소비행위
(카니발이나 전쟁에 대한 문화인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한 해석위에서 가능한 이야기입니다.이 인터뷰는 90년대 초반에 이루어진 것이라 현재와 같은 인터넷 환경이 있기 이전의 이야기 입니다. 컴퓨터 무용론을 펼쳤습니다. 이유는 부질없이 컴퓨터 앞에서 게임등으로 시간낭비를 한다는 취지입니다.)

인터뷰를 보면 아주 솔직한 모습이 감명을 줍니다. 지금 현재 예술하는 이유는 돈을벌기 위해서.. 새로운 비디오 기술을 접목시키지 못하는 이유는 돈이 없어서. 인격이란 남을 해치지만 않으면 된다 도덕적 잣대같은 것은 깊이 생각해본적이 없다.(예술 자체와 예술가는 특히 생활인으로서의 면모는 약간 다르게 해석하는 부분이 필요합니다. 백남준은 그리 부유하게 살지 않았습니다. 스스로도 방세와 밥값 작품을 만들수있는 돈만있으면 된다고 했습니다.플룩수스 멤버들은 백남준은 가장 겸손한 사람이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이 멤버중에는 후일 대통령이 되는 사람도 나옵니다.)

김용옥 선생과 인터뷰를 보면 상당한 박식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의미심장한 이야기 이세상 모든 아티스트들은  야비한 구석이 많은놈들이란 것을 명심해라...현대사회 최고의 독재자는 TV..자신의 지식원은 신문이지만 신문은 그나라의 문화수준을 대변한다.. 우리나라 신문은 온통 정치이야기로 뒤덮여있고 입바른 소리하는 사람만(무책임하다는 질책이기도 합니다) 가득하다.. 서양의 신문은 70%가 스페샬리스트를 위한 기사다..정치에 관심두기보다 수학,철학,과학,역사에 더 관심을두라...한국은 애국자가 너무 많아서 뭔 얘기하기가 힘들다(비판을 가장한 비난을 이야기 하는듯)...예술은 텃세다,보편성이 아니다..
(이 이야기들은 단편적으로 흡수할 내용들이 아니고 맥락이 더 중요합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하단의 책을 보십시오.)

* 위에 나온 일화들은 '백남준과 그의예술[김홍희,1992년,디자인하우스]' '석도화론[김용옥,1992년,통나무]' 에서 읽은 내용들입니다.

백남준 스튜디오
백남준 미술관 건립추진위원회
비디오 광시곡 웹사이트


현재 KBS에서 전시중인 비디오 광시곡에 대한 해설


백남준 참여TV



백남준 1주기 기념전 부퍼탈의 추억 홍보영상


백남준의 생전모습



백남준 쇼광고



백남준 이야기를 조금 장황하게 한이유는 요즘 나오는 사회적인 이슈들을 블로깅을 하면서 이전보다 많이 접하것이 원인이었습니다. 이전의 기억들을 자극하게 되는데 원래 다루려던 것들은 한동안 블로그 스피어를 달구었던 종교와 영화에 관한 책을 소개할려고 했는데 글이 너무 길어졌습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개인적으로 과거와 교감하는 현재의 의미들을 되새겨보는 시간이 필요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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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남준팩과 원조 한류

    Softbank Ventures Korea 2008/01/02 10:54  삭제

    집사람 등쌀에 떠 밀려, KBS 개국 80주년으로 기획된 '백남준 비디오 광시곡' 전시회를 지난 일요일인 12/30날 다녀 왔다. 알고 보니, 7월달부터 시작한 전시회의 마지막 날이었다. 백남준씨가 2006년 타계한 후에 한국에서 갖는 일종의 회고전의 의미도 있었고, 그 내용이나 기획도 일반인인 내가 보기에도 입장료 만원값은 충분히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몇몇 특이한 그리고 대표적인 작품도 직접 볼 수 있어 좋았지만, 그의 독특한 어록들이 특히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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