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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산책
작년 이맘때 남산쪽으로 가다...처음에 거짓말 같기도 했지만... 쏴아 하면서.. 무너져내리는 마음 한구석은 모두가 느끼는 심정이었겠지요... 20년도넘은 오래전... 식구와 친척 몇몇 말고는 아는 사람이 없던 서울살이.. 남대문시장에 가끔 돌아다니다.. 한겨울에 반팔차림의 광인을 한참을 쳐다보던 기억... 혹은 더오래전에 남산밑에서 분식집을 하던 외삼촌댁 가게에 갈때... 군대가기 전날 여기저기 쏘다니다.. 지금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서울역에서 시청쪽으로가다 태평서적에서 시집을 뒤적이던 기억이며.. IMF시절 가세는 기울었고 이별등등 최악의 상황에서 기약없이 외국으로 일하러 떠나던 친구와 여행용 짐가방사러 오랫만에 남대문시장으로.. 스무살무렵 시청부근 빌딩을 돌며 책대여 아르바이트를 하던 시절에도 자주 ..
프리첼 '철학을 사랑하는 모임' 이전 기록 남겨두는 과정 삶의 이야기 게시판 기록 지금보니 참 두서없이 썼네요.... 답변을 해야한다는 강박관념과 뭔가 시간에 쫓기어 휘갈긴것으로 생각됩니다. 이곳이 철학커뮤니티라 조금은 현학적이고 철학자나 인문학자 이름들이 많이 거론되었습니다. 2001년 1월 질문내용: 거짓말하는 것에 대하여... 답변글: 하나의 이야기 거짓말의 의미라? 어린왕자에 보면 지리학자가 나오지요 그는 자기자신에겐 아주 성실하고 충실했지만 시간과 공간속에 거주하는 인간에겐 불필요한 존재가 될 수도 있었지요 즉, 왠지 거만해 보였지요 제 생각으로는 잣대의 문제겠지요 중국에 불교가 들어오는 시점에 승조라는 승려가 있었지요 그는 대단한 학식과 실천력을 겸비한 사람이었는데 결국 권력자의 비위에 거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