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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산책
텍사스의 최고령 투수 콜론이 있습니다. 1973년생으로 우리나이로는 46세이고 박찬호와 무려 동갑내기... 그것도 중간계투나 마무리로 잠깐 틀어막는게 아니라 선발투수진입니다. 올해 텍사스의 선발진이 많이 무너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콜론은 지난경기에이어 건재... 휴스턴의 선발은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활약하며 명성에 걸맞는 우승반지를 처음 끼었던 벌렌더였습니다. 벌렌더 역시 치리노스에게 홈런을 허용했지만 8회까지 이외의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7회까지 한루도 진루를 허용하지 않으며 퍼펙트를 기록해 대기록을 세우는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감도 있었지만 8회에 볼넷과 안타를 연속허용하며 노히트 노런은 물론이고 완봉승까지 날라간 상황이라 내려옴.. 나이를 생각하면 노련함이야 말할수 없겠지만 체력과 정신력 ..
아직 초반이지만 투타에서 모두 맹활약하며 만화같은 야구로 신드롬을 일으키고있는 오타니 쇼헤이... 우리나라에도 야구팬들 사이에선 오타니의 고교시절부터 유명했고 실제로도 경기에서 경험했던 무서운 투수였기에 지금의 돌풍이 그리 낯선풍경은 아닙니다. 이번시즌에는 타격폼을 바꾸어 레그킥을 구사하는 추신수는 다른 시즌과 다르게 홈런비율이 높아지면서 또다른 기대감을 심어주고있습니다. 최근 두경기에서 조금 부진했지만 초반 흐름도 괜찮은편입니다. 이번시즌에는 주로 지명타자로 나오면서 앞으로 몇시즌을 풀타임으로 뛸지는 모르겠지만 선수생활의 마무리로 들어서는 시점의 시작을 준비해야하는 상황입니다. 텍사스는 선발투수진이 초반에 쉽게 무너지며 어려운 출발을 하고있습니다. 더구나 상대인 LA에인절스는 벨트레와 마찬가지로 선수생..
2018년에도 우리나라 선수들을 볼수있는 경기가 있습니다. 최근 2-3년과 비교하면 추신수 오승환 류현진으로 압축되어 우리나라 선수들을 볼수있는 경기가 많이 줄었습니다. 최지만의 경우는 시범경기에서 놀라운 경기력을 보였지만 처음에만 메이저리그에서만 볼수있었고 바로 마이너로 내려가 콜업을 기다리는 보험용 선수가 되었습니다. 피츠버그에 입단한 배지환은 추신수가 처음에 그랬던것처럼 마이너리그 생활을 이겨내는 몇시즌이 필요할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펼쳐지는 텍사스와 토론토의 경기는 우리나라 메이저리거들이 나오기에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수 없습니다. 초반 흐름이 좋은 추신수는 드실즈의 부상으로 리드오프 1번으로 나오면서 3경기 연속 홈런에 도전하는 경기이고 오승환은 텍사스와 계약후 메디컬에서 석연찮은(금액 후려치기용..
정현으로서는 꿈에 그리던 경기를 하게되었습니다. 스포츠에 별로 관심없고 테니스 경기에 관심이 없더라도 페더러의 이름정도는 들어봤음직한데.. 지금 떠오르는 보리스베커 비외른 보리 지미 코너스 이반렌들 존맥켄로 안드레 아가시 피트 샘트라스등등 테니스 코트를 수놓은 수많은 은퇴한 선수까지 포함해 테니스 역사상 최고의 선수 한명만 꼽아야한다면 아마도 페더러일것입니다. 정현과 페더러는 무려 15살 차이가 납니다. 운동선수로서는 환갑을 넘긴 선수와 경기를 하게된것입니다. 다른 선수라면 이미 한물간 상태일텐데 현재 세계랭킹 2위를 유지할 정도로 자신의 약점을 완벽하게 커버하고 있다고 볼수있습니다. 하지만 이번대회 정현은 라이징 스타의 칭호를 받으며 이미 전세계적인 관심을 받고있습니다. 많이들 이야기하는것처럼 페더러보..
미완의 대기였던 정현이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기에서 아쉽게 완결성과 지속성을 지니지 못하고 무너질때가 있었습니다. 물론 이제 스무살을 넘긴지 얼마안된 정현선수의 나이를 고려하면 어찌보면 아주 당연한 과정이었겠지만.. 2년전 호주오픈에서의 조코비치와의 대결에서 보여주던 모습은 아쉬움 가득하지만 어쩔수없는 벽이 느껴지는 부분이있었습니다. 세계랭킹 1위였던 조코비치와의 대결자체가 흥미진진하긴 했지만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아쉬움의 여운이 있었습니다. 테니스 불모지인 우리나라에서는 이형택이라는 기적을 일으키던 선수가 있었고 비록 최고성적이 US오픈에서 메이저대회 16강이지만 말그대로 대단한 성적이라고 할수밖에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1989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는 마이클창이 나오기 전까지는 동양인은 신체적으로 테니..
경우의 수 여지가 많이 남아있는 최종 경기 우즈베키스탄전... 우리나라 국가대표가 1986년이후 가장 어렵게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건 1994년 미국 월드컵이었습니다. 도하의 기적으로 불리는(일본에서는 도하의 참사) 당시 최종전에서 우리나라는 북한을 상대로 2점이상 차이로 다득점을 해놓은 상태에서 일본이 이라크와 비기거나 패해야 본선에 진출할수 있는 상황...대부분이 실낱같은 희망만 남겨둔 상태로 사실 거의 포기한 상태.. 우리나라는 북한에 3점차로 승리했지만 선수들은 풀죽은 상태로 경기장을 빠져나오고 있었고 일본은 후반 종료직전까지 이라크에 앞서있었습니다. 하지만 경기 종료직전에 이라크의 동점골이 나오고 기적적으로 월드컵에 나갔고.. 미국 월드컵에서는 우리나라는 비록 목표했던 16강은 못갔지만 빼어난 경..
대한민국과 카타르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경기 그동안 많은 비난에 직면한 슈틸리케호는 오늘 새벽 경기에서 이란이 우즈베키스탄을 원정팀의 무덤이라 불리는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불리는 그대로 이기면서 승리했습니다. 이란은 이로서 월드컵에 최종진출이 확정되었고 다급한 우리로서는 턱밑까지 쫓아오던 우즈베키스탄을 따돌릴수 있는 기회를 맞았습니다. 가장 극적으로 진출했던 1994년 미국 월드컵 예선전이 기억납니다.. 거의 포기상태에서 이라크가 종료직전 극적인 골로 일본과 비기며 우리나라가 올라갔습니다. 당시 제대 얼마 안남기고 내무반에서 일직사관 피해서 보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카타르전에서 승리한다면 승점 4점차이가되면서 두경기가 남은 상태이기에 매우 유리하게 돌아갑니다. 하지만 무승부나 패하게..
U20 월드컵 16강전 길목에서 대한민국은 포르투갈과 경기하게 되었습니다. 조별예선 2승을 먼저거두고 마지막 잉글랜드전에서 아쉽게 석패하면서 조2위로 포르투갈과 경기.. 개최국 이점은 물론이고 바르샤 듀오인 이승우와 백승호가 제몫을 잘해주고 있는 가운데 신태용 감독은 원팀이라는 축구 철학을 이야기했고 매우 타당하지만 결국 마지막 방점은 두선수가 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연령대의 특징은 해당 국가의 성인 대표팀이 가지는 네임벨류와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적으면 10대후반에서 아주 많으면 30중반까지도 있는 많은 연령을 아우른 성인 대표팀과 다르게 기복이 존재하기에 섣부른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아르헨티나도 조별예선에서 탈락했고 브라질은 아예 나오지도 못하는.. 성인 대표팀 레벨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