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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18 삼국지 - 황석영 번역본
  2. 2009/12/16 공부잘하는 머리, 10살이면 결정된다.
도서관환상/문학 | Posted by 더조은인상 2011/01/18 17:30

삼국지 - 황석영 번역본

작년 연말에 요코야마 미쯔테루의 전략삼국지를 보고 읽고 ..
아직도 보고있는중인 삼국지 DVD를 구입하고...

영상으로 만들어진 삼국지는 소설을 읽을때의 판타지에는 물론 미치지 않지만 나름대로 충실하게 재현을 했습니다. 다만 세부적으로 원작에서 몇가지 빠지거나 생략된 내용이 있고 삼국지 내용을 잘 모른다면 많은 인물이나 이들간의 역학적 관계에 생소하기에 몰입이 방해될수도 있을듯... 아쉬운점 주요인물은 그렇다고해도 자막으로 누구인지 알려주었으면 하는 부분과 생략된 부분에 대한 보충설명을 나레이션이나 삽화로 삽입했으면 좀더 완결성을 갖추지 않았을까 생각됨... 28개의 DVD중 7번째까지 봤는데 1당 3편씩 들어있슴.. 때때로 새벽에 보느라 잠깐 졸면서 보기도.. 책을 읽으면서 보니 헷갈린것 같기도 한데 질리지 않는것이 신기...

도서관에서 빌려다보는중인 황석영 번역본의 삼국지.
2주전 5권을 빌려다 출퇴근시간 짬짬이 1주만에 다읽고 1주일 기다리다 나머지 다섯권을 빌려와 읽는중..
많이 알려진 이문열 번역본이나 그외에 장정일 번역본등도 있는데.. 
2주를 빌려보려다 헛탕치고 그후에 가보니 1권부터 있는것이 마침 황석역 번역본이라 빌려다 읽는중..
다읽으면 역시 1권부터 대출이 가능한 역본부터 다시 읽을작정...

삼국지 세트 - 전10권 - 10점
나관중 지음, 황석영 옮김, 왕훙시 그림/창비(창작과비평사)

블로그의 관련글 - 2010/12/17 - [도서관환상/문학] - 요코야마 미쯔테루의 전략 삼국지

원작자체가 재미있기도 하지만 황석영 번역본은 군더더기없이 간결하고 담백한 문체라 몰입이 아주 잘되어 읽는 재미가 쏠쏠..
이전에 대하소설은 별로 취미가 없기에 시중에 나와있는 대부분을 안읽은 관계로 황석영의 대표작인 장길산도 안읽어봤지만... 읽었던 기억도 가물가물한 무기의 그늘..  2주마다 가는 도서관 일정에 1주일만에 읽어버린 빌려온 책을 두고 아쉬워 서재를 뒤적거렸더니 황석영의 나남문학선으로 나온 열애라는 단편집이 있어 주말전까지 중간쯤 읽은 지금.. 오래전에 책으로 읽은 기억보다 차화연이 출연했던 TV문학관으로 본것으로 기억하는 삼포가는길이나...유년시절 추억이 나오는 아우를 위하여등등... 아마 20대시절에 황석영의 작품들에 주목하지 않았던 이유는 당시에는 조금 싱겁게 느껴진 그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중년의 나이에 다시 조우하는 문학작품들이 다르게 느껴지는데 황석영의 단편들도 아주 괜찮았지만 삼국지는 특히 그 진폭이 매우 크게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영웅들의 매혹의 세계를 넘어선 현실의 냉철함이 그 뒷배경으로 있기 때문은 아닐런지..

7권째를 넘어서는 지금 여몽의 계책으로 죽음을 맞이하는 관우와 비통한 유비 그리고 승전하기는 했지만 관우를 죽인 실수를 위나라로 슬쩍 떠넘기는 오의 손권, 관우의 죽음이후 계책을 내놓았던 여몽은 기념 축하연에서 관우의 빙의후 피를 토하고 죽고... 이후 조조도 과거에 극진하게 대접했지만 뿌리쳤던 관우의 수급을 본이후 충격을 받았고 풍을 맞아 머리를 가르고 수술을 해야한다는 명의 화타의 치료권고를 무시하고 죽인후에 역시 죽고... 유비는 비통한 마음에 당장 손권을 치러갈 생각이지만 불리하게 돌아갈 주변 정국때문에 공명의 만류로 참고있는중..

어릴때 읽었던 영웅담이었던 삼국지가 지금 눈앞에서 현실의 절묘한 역학관계를 고려하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고전이 고전인 이유는 읽는 시점과 위치에 따라서 다채로운 해석과 새로움을 제공하기때문에 오랫동안 살아남는것으로 생각됩니다. 한동안 삼국지를 끼고 살게될듯... 다음에는 어떤판본을 읽게 될런지... 우선 고우영 선생의 만화를 본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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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일요일 빌려온책... 도서관에 가면 보통 5권씩 빌려오는데 실용서 2권 인문이나 이론서 1-2권 나머지 1-2권은 우연... 아이가 커가면서 교육이나 건강관련책이 한두권 빌리게되더군요.. 물론 바쁜일이 있거나 조금 게을러지면 반납할 시점이 되기도 해 책의 읽기 속도를 감안해 그나마 마음잡으면 짧은 시간내에 논지를 파악해 읽을수 있는 실용서를 빌리게 되더군요..



공부잘하는 머리, 10살이면 결정된다 이책은 두뇌과학의 이론적 배경과 필자의 자신의 실질적 경험에서 나온것을 바탕으로 저술된 것인데 초등학교 저학년이나 유치원생 아이를 둔 부모라면 일독할만합니다. 제목만 보면 강남엄마 어쩌고 저쩌고 청담동 어쩌고 저쩌고 하는 비법이나 테크닉 위주의 팁을 말할것 같은데 오히려 경험을 바탕으로 덤덤하게 묻어나는 교육자 혹은 과학자적 시선이 그리고 아버지로서의 시선이 바탕에 담겨져 있습니다.

보통 초등학교 4학년을 분기점으로 교과과정이 복잡해지고 단순 암기나 기초없이 벼락치기로 성적이 나올수 있는 것들과 멀어지기 시작하는 때인데 부모의 기대감이나 조바심으로 이루어진 선행학습은 오히려 아이의 먼 인생을 생각한다면 독이 될수도... 중요한것은 논지를 파악하고 아이마다 다른 성격을 면밀히 관찰해 권위적인 부모보다 동반자로서 도움을 주는 관점에서 학습하는 것을 도와주는 관계에 바탕. 각각 아이의 개성과 성격에 맞는 구체적인 학습방법을 찾되 학생으로서 공부는 십몇년을 하게되는 마라톤과 같은것으로 단거리 달리기하듯 순간의 성과만을 내려한다면 지쳐 달리지 못하는 상황에 봉착하게 된다는 것을 주의시켜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흔히 말하는 머리가 좋다는 의미의 단순 암기력은 공부의 가장 하위단계로서 상급학교로 올라갈수록 의미가 많지 않은데 이유는 인간의 기억력의 한계와 습관으로서의 복습의 중요성을 이야기.. 복습 즉 습관으로 형성된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이전에 친구들이 옛시절 흐릿한 기억을 토대로 논쟁을하면 정리해줄만큼 기억력이 꽤나 좋았던 나 어릴적 공부를 왜 잘하지 못했나 하는 이유를 이제서야 알듯... 중요한것을 공부의 목표를 잡고 구체적으로는 종합하고 이유와 맥락을 찾아내고 꾸준히 복습하는 습관을 들이는것..

아이를 대하는 책중에서 들을만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는 내용을 보면 반성을 많이 하게됩니다..이책을 읽으며 순간순간 그런것도 모르냐며 핀잔을 무의식적으로 주거나 조금은 강제적으로 주입시키려 들려던 모습을 특히 반성하게됩니다..

지금보다 좀더 친구같은 아빠가 되길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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