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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0일 지난달에 있었던 임진각 방문에 이어 DMZ 투어를 떠났습니다.
경기도와 프레스블로그에서 모집한 투어였는데 DMZ 기자단 활동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지난주 일정이 너무 바빠 영상편집이 많이 늦어졌습니다..

블로그의 임진각 관련글
2009/10/07 - [사람과사람/일상에서 만남] - 처음가본 임진각 - 경의선 전철타고 가는길
2009/10/13 - [사람과사람/일상에서 만남] - 경기도 임진각 평화누리 방문후에 생각해본 비무장지대(DMZ)

DMZ 및 파주 관광에 유용한 정보
http://tour.paju.go.kr

이른 아침(주말이라 8시30분까지 안산에서 강남역까지면 상당히 이른출발) 기대감과 조금은 좋지않은 몸 컨디션 상태로 출발.. 한달음에 파주까지 그리고 민통선.. 신분증 확인후 통과... 도라산역으로... 전에 임진각에 왔을때는 일정이 맞지않아 못갔는데 역사적인 기념이나 미래상을 되새겨볼수 있는 상징적 공간입니다..

역사 주변에는 침목 기증자의 명단과 북한까지 이어진 노선도가 그려져있고 개성공단과 관련된 물류센터가 있습니다. 도로 표지판에는 개성이 표시되어있고 가이드분의 설명으로는 신1번국도로 불린다고 합니다..

역사 내부에는 작고하신 김대중 대톨령과 부시 미국 대통령의 사인하는 사진과 침목이 있습니다.





그리고 민통선을 통과한 이후에는 아무곳이나 촬영을 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특히 제한구역을 촬영하면 촬영기기나 메모리카드 압수할 수도 있다고 여러번 가이드 하시는 분들이 강조하시더군요..
철책 근무를 해보신 분이라면 잘알겠지만 비무장지대 및 민통선내 전역은 지뢰밭이라 할수 있습니다.
길아닌 곳은 가지 말라는 유명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저도 실제로 군복무시절 지뢰사고를 간접적으로 체험한적이 있기에.. 혹시라도 가시려는 분들은 꼭 유념하시길.. 위험한건 탐지가 되지않는 발목지뢰이고 더위험한 대인지뢰는 묻는것이라 조금더 탐지가 용이하다고 알고있습니다 위험하긴 더 위험하지요..더구나 대전차지뢰 같은것은 이론적으로는 사람이 올라타도 터지지 말아야 하지만 제가 경험했던 사고는 대전차지뢰를 밟고 사고가 난것이었고 이부분은 아주 오래전에 묻힌것이라 그렇다고 하더군요.. 당시 막사가 있던곳 바로 산밑에서 펑소리와 함께 연기가 피어올랐는데 상황실로 온 내용은 지뢰사고.. 가이드분의 이야기로는 아직까지도 살포된것중에 수거하지 못한 지뢰가 더 많다고 합니다.

다음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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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 도라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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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휴전선에 철책이 없다고? - DMZ 드림팀과 GOP분대장 출신이 들려주는 DMZ 관광 이야기 1

    죽지 않는 돌고래 2009/10/19 04:16  삭제

    휴전선에 철책이 없다고? - DMZ 드림팀과 GOP분대장 출신이 들려주는 DMZ 관광 이야기 1 1. 일단 프레스 블로그에 대한 충성의 맹세를. 지난 10월 10일, 감사하게도 프레스 블로그(이하 프블)를 통해 DMZ관광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사실, 프블과 회원님들께는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밀리언 포스팅에 선정되면서 상금을 제외한 단독 포스트로는 가장 많은 원고료를 받아 본 곳이기 때문이죠. 보통 넷상에서의 기고..

  2. 최고의 음식과 조봉연 위원장 - DMZ드림팀과 GOP분대장 출신이 들려주는 DMZ 관광 이야기 2

    죽지 않는 돌고래 2009/10/19 04:16  삭제

    DMZ관광 이야기 2편입니다. 1편과 이어지니 전편을 보지 못하신 분은 다음 링크를 참조하시길. 휴전선에 철책이 없다고? - DMZ 드림팀과 GOP분대장 출신이 들려주는 DMZ 관광 이야기 1 9. DMZ관광 최고의 음식은? 네, 바로 물입니다. 전편의 마지막 사진에 올라온 맛있는 음식들을 제쳐두고 갑자기 물이 나오다니 좀 의아해 하시는 분이 있을텐데요. 정말 물맛이 다릅니다. 물이 다르면 음식의 레벨이 급격하게 달라지지요. 일본에서 생활할 당시,..

  3. 지뢰밭이 훌륭한 관광지라고? - DMZ 투어 참관기

    오렌지노의 소리상자 - jino.me 2009/10/21 22:18  삭제

    지난주 토요일, 프레스블로그를 통해 DMZ Tour와 쌈싸페를 다녀왔습니다. 관련글 : 군 복무 중 북한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고, 휴전의 상징이면서도 생태계가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DMZ를 꼭 가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저절로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먼저 받아온 것들을 찍은 것입니다. 이름표 - 내내 달고다녀야 했던 것입니다. 파워블로그들의 닉네임이 아닌 이름을 보고 있으니 색다른 기분이었습니다. 수첩 - 아이팟터치가 있기에 필기구를 따로 챙기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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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kimchangkyu.tistory.com/ BlogIcon 죽지 않는 돌고래 2009/10/19 04:12

    역시! 제 옆에 앉은 분은 보통 분이 아니셨군요. ucc편집에서 깊은 내공이 느껴집니다. 요즘같은 시대에는 사진이나 글보다 이런 영상 한편이 더 강한 힘을 발휘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ucc배우고 싶어요. :)

    •  댓글주소  수정/삭제 Favicon of http://betterface.kr BlogIcon 더조은인상 2009/10/19 11:40

      주말 잘보내셨는지요..

      너무 띄워주시면 어지럽습니다..
      동영상은 사진을 웬만큼 다뤄본 분이라면 아무래도 쉽게 접근가능합니다. 동영상이 원래 사진을 연속으로 붙여놓고 소리를 붙여놓은것이니까요..

      DMZ 다음편에는 죽지 않는 돌고래님 모습이 나올듯...

0. 시작

길게 설명할 필요도 없이 현재의 비무장지대인 DMZ는 불행한 역사로 인해 탄생했습니다.

전쟁기념관 자료 - 휴전협정 관련 동영상 보기





* 이미지출처: - 위사진들은 퍼블릭도메인 즉 저작권이 소멸된 사진입니다.
위키미디어 검색
http://commons.wikimedia.org/w/index.php?title=Special%3ASearch&search=korea+war&go=Go

1. 조금 지난 이야기..

1991년 6월25일... 의정부입소 3일후 훈련소로 배치.. 다른 친구들은 강원도에서온 관광버스며 이곳저곳으로 배치받을무렵 내가 속한곳은 의정부역으로 데리고 들어가기 시작.. 강원도 산골짜기는 아닌가보다 하면서 기차를 탔는데(이때 처음타본 경원선) 소요산을 지나 한탄강도 지나더니 북쪽으로 주욱...종착역 바로전인 경기도 연천 대광리 훈련소(2년후 크리스마스 이브때 제대한다고 동기들과 소근거릴때면 멀리서 듣던 조교 씨익 웃으며 그날이 오냐..당시 군복무는 30개월..)그리고 배치받은 자대는 경원선 종착역인 신탄리 바로옆.. 가자마자 바로 유격훈련을 받았고 돌아온 직후부터는 부대앞 고대산을 석달정도 매일 올라다니며 고강도 작업(?) 그해 크리스마스때는 비상걸려 고대산 정상에서 눈꽃을 따먹던 기억... 이듬해 여름이 지나고 가을로 접어들 무렵 철책선으로 이동.. 경기도와 강원도 경계지점.. 경기도쪽은 높진않지만 급경사의 가파른 산이 시작되는 곳이었고 강원도쪽은 철원평야가 펼쳐지기 시작한곳이었습니다. 철책의 밤은 대남 방송과 이쪽에서 틀어놓은 대북 방송 및 음악소리에 고요란 존재하기 힘든곳.. 하지만 지금도 잊을수 없는 몇가지 기억들은 늦가을 시계확보를 이유로 갈대를 태우느라 남북 양쪽모두 밤낮으로 온통 불바다인 이곳 가끔씩 들리는 펑펑소리는 땅속에 있던 지뢰소리라 지레짐작...동틀무렵 안개속을 헤치고 나오거나..해질무렵 집채만한 달이 산등성이에 걸려있기도.. 대낮에 행여 정면으로 마주칠까 걱정될정도의 크기를가진 멧돼지, 천진난만하게 풀을 뜯어먹던 고라니, 눈앞에서 후다닥 사라지던 엄청난 크기의 뱀, 철책 주위에 유난히 많던 까마귀들, 그리고 철원평야쪽 조그만 하천이 있던곳에는 물고기며 철새들이 있기도 했고 근무교대하면서 내려오던 산중턱 다래나무에 올라 한웅큼씩 다래를 따먹기도... 도시에서만 살던 내게는 대자연이란 것을 어렴풋이나마 가르쳐준 곳이기도 했습니다..

아주 오랫만에 들춰본 군시절 사진..(스캐너 고장으로 촬영했더니 화질저하가 많네요..)

훈련뛰다 후임병들과.. 지금은 무엇들을 할까?



아마 RCT... 묘지옆에서 하룻밤 보내고 나오는중...



철책앞에 있던 대북방송용 스피커 앞에서.. 이앞을 지날때면 처음에는 귀를 막을정도...
지금은 상호 협의하에 없어진것으로 들었습니다..
철책에 있을 92년부터 93년까지 당시 최고로 많이 나온 노래는 서태지와 아이들 그리고 북한의 휘파람..




2. 현재

이제 시대흐름상 냉전적 사고방식은 낡은 유물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물론 때때로는 첨예한 이해관계가 걸려있기도한 특수한 형태라고도 할 수 있지만 갈등은 현재와 같은 시공간에서는 어찌되었건 서로 득될것이 별로 없습니다.(수용이나 포용 혹은 더불어 나아가는 것들이 아닌 갈등과 대립속에서는 소모적으로 누군가 손해보거나 둘다 손해보는 구조로 나아갈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2006년 철책선 모습


북한으로 보내지는 소떼

이미지 출처: 위키미디어
저작권: 퍼블릭도메인(저작권 소멸)
http://commons.wikimedia.org/w/index.php?title=Special%3ASearch&search=Demilitarized+Zone&go=Go


DMZ 중부지역 생태계 조사


현재 DMZ는 전세계적으로 유일한 여러가지 측면의 특성이 있지만 특별히 생태학적으로 아주 희귀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냉전의 상징이자 비극의 상처였던 이공간은 세월의 물결을 따라 구시대의 유물은 아직 현실적인 유효성을 지니기는 하지만 상당히 많은 부분 희석되었고 이를넘어 사람의 손길이 닿지않은 자연보존과 생태의 보고라는 전혀 의도하지 않았던 성격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조금 조심스런 접근이라는 전제하에서 즉 훼손을 최소화되는 차원에서 이 공간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리라 생각됩니다.

[노컷TV] 금단의 땅 DMZ, '냉전이 아닌 관광명소로
 

현재 DMZ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중이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제주도가 등록되어있습니다.
더불어 임진각 부근에 생태평화공원을 조성하고
경원선은 강원도 철원까지 연장하고 현재 소요산까지인 전철을 신탄리까지 확장하는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현재 경원선은 소요산에서 신탄리까지 운영되는데 전철화를 위해 12월부터 운행횟수가 준다고 하네요.. 연천 지역에 사시는 분들 조금 불편할듯... 기차관련 카페에서는 여러가지 분석들이 나오는데 일단 적자폭이 클정도로 운영상 어려움도 있고 버스의 발달과 환승에 따른 혜택차이로 이용객이 줄었다는 분석이 설득력있게 다가옵니다. http://cafe.daum.net/kicha/ANm/19210 )

신탄리 다리건너 부대에 있을때는 위병소나 탄약고 근무때 기적소리로 시간을 알고는 근무 몇분 남았네 하곤했었는데요...
군복무시절인 90년대 초반에도 종착역인 신탄리 넘어서도 철길이 남아있거나 흔적이 있던곳이 많았습니다.
공지합동 훈련.. 신탄리에서 철원 동송을 지나 포천 산정호수까지 행군하던 기억이 납니다. 
훈련뛸때면 보던 철길들이 복원된다니... 나중에 한번 가보고 싶네요..



3. 미래 그리고 희망

DMZ와 관련 진행되고 있는 것들에 관한 홍보영상


DMZ는 더이상 갈등을위한 장벽이 아닌 소통과 화합을 위해 서로 열린 공간이 될수있는 완충지로서 기능하고 나아가 대통합의 초석을 놓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라며.. 지속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겠습니다.

DMZ의 과거와 현재가 내외적으로 갈등의 장이었다면
미래는 국제적인 평화와 화합 그리고 가치가 생성되는 장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DMZ의 미래는 우리들의 미래에 보여줄 환경, 정서, 가치등 즉 삶의질을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 가운대 하나가 될것입니다.

4.에필로그

군복무시절 영하30도를 가리키던 온도계가 진짠가하고 달궜다 내려놓곤 했었습니다.. 눈에 길이막혀 몇일동안 생양파를 반찬으로 먹기도하고..그 추위에서도 얼음물에 샤워하곤 했던게 엊그제 같습니다. 육십년대 지어진 막사에 화목을 때거나 소각장에서 타들어가는 불빛을 보며 감상에 젖기도 했던때도 있었네요...누군가 혼자서 청승떤다며 옆에서 담배불을 붙이기도 하던시절.. 저기 저게 겨울밤에 가장 선명한 오리온이야 하며...당시 밤하늘을 수놓던 별들을 바라보며 지금은 거의 기억이 나지않는 이름들을 외우며 별자리 공부를 하기도 하던때...

그때의 그 징그럽게 많은 별처럼 하나하나의 소망이 빛나는 공간으로 채워지길 꿈꾸며...

* 이글은 경기도와 프레스블로그에서 모집한 DMZ 블로거로 활동하면서 작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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