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영상활용 | 성장비디오 | UCC 동영상 속으로 | 사람과사람 | 도서관환상 | 웹이야기 | 추억보관소


이전에 비디오 변환을 해주던 시절..
방송용으로 쓰이는 베타테잎등을 입수한 경우는 그렇다쳐도..
유럽이나 호주등지에서 비디오테잎을 가져오거나 보내온것을 가지고있는 VCR에서 틀어보니 치치직 거리다가.. 나오지도 않고..어떤것들은 화면은 나오지 않고 소리가 깨지기도하고...
이리저리 캐묻다 나중에 비디오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란것을 알고 황당해 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왜이렇게 불편하게 여러가지 방식을 쓸까?

지금은 VCR을 생산되는 것도 없고 많이 쓰이지도 않지만 비디오테잎이 아직 대세를 이루던 10여년전만해도 우리나라에서 PAL이나 SECAM방식이 재생되는 VCR은 구하기도 힘들뿐더러.. 더불어 집에있는 TV로 보려면 NTSC로 변환재생되는 기능까지 갖춘것을 구입해야 되는데.. 무지하게 비싼 가격(8년전쯤 삼성에서 나온 월드와이드 VCR을 100만원정도 주고 구입했던 기억이 납니다..국내 출시되지 않았던 소니나 파나소닉의 멀티 VCR을 일본에서 직접 수입했다면 가격이 더많이 나갔을 겁니다... 요즘 잡짐을 정리하며 한동안 잘쓰던 소니의 PAL방식 29인치 TV를 정리하기로 결심...

소니 PAL방식 TV(모델명 적힌 스티커가 찢어져 확인안되네요..)
아마 1990년대 중반쯤 나오지 않았을까 추측.. 스페인제조로 되어있습니다..



앞부분에 넣었다 뺏다 할수있게 달린 컨트롤 버튼들..(손모델- 아들)


뒷면.. RF 단자와 우리에겐 생소한 EURO AV단자만 있습니다..


살짝 뜯어본 내부.. 기판들이 연결되어있고 브라운관...






스피커.. 사용해본 아날로그 TV중에서 음향이 매우 좋았습니다..
PAL 방식 비디오를 가져오신 분들은 대체로 업무적인것이거나 유학생 혹은 예술분야에 관련된 분들이 많았는데..
유럽쪽에서 음악공부 하신분들이 현지에서 자신의 연주한것들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무용하시는 분들도 꽤있었습니다..



혼자서 들고 옮기기에 약간은 버거울 정도의 무게이고 아직까지 음향과 화면 쓸만하지만 특히 음향은 아직도 발군... 뒷판이 몇년전 이사할때 떨어저나가 덜렁거리지만 TV는 아직도 작동... 이전에 강남에서 사무실할때는 듬직한 크기에 뽀대용으로 쓰이기도.. 대체로 집에서 몇번 재생해보다 안되 가져오는 분들이 많아 사무실에 오자마자 틀어보곤 신기 혹은 기쁨 그리고 한시름놓는 표정을 보곤했는데.. 컴포지트 단자도 없고 RF단자와 유럽에서만 쓰이는 EURO AV단자만 덩그라니 있고.. 스페인에서 생활하다 귀국한분에게 아주 저렴하게 구입한것인데 같이 쓰던 LG전자의 전신인 GOLDSTAR(금성) PAL 방식 VCR역시 RF단자만.. 컴포지트 컨버터를 구입할까 하기도 했지만 변환용으로 쓰기엔 화질저하 가능성이 높아 조금 망설이다 포기... PAL 방식은 프레임수가 적지만 해상도가 높고 필름의 프레임수에 근접해 영화용으로 컨버팅시 유리한 부분이 더많습니다. 재미있는것은 동네 고물상에 갔더니 아날로그 TV는 20인치나 21인치를 선호하고 24인치 넘어가는것은 안받는다고.. 이유는 kg당 가격을 매기는 고물상에서는 그만큼 손해보는 물건... 더불어 같이 처리하려는 imedia 아날로그 TV는 24인치인데 받아줄려나.. 아이미디어 TV는 수출용으로 만들던 중소기업 제품인데 구입한 이유는 저렴함도 있었지만 PAL방식을 흑백으로 볼수있어 모니터링용으로 구입했던 기억이 납니다. 재생화질은 동급의 삼성이나 LG 대우것에비해 전반적으로 약간 떨어지지만 많이 쓰던것이라...)

개인생각에 남북이 대치된 상황에서 중국과 북한은 PAL 방식을 미국과 관련된곳에서 많이 사용하는 NTSC는 당연히 남한에서.. 이런식의 냉전논리가 더크거나 최소한 반반은 아닐까 생각하기도 했었는데 이후 전개되는 상황을 보면 역시 경제적인 이유가 더크게 자리하고 있음을 알게되기도..

테잎에서 미디어로 바뀐 DVD로 넘어오면서 상황은 조금 다르게 변하기도 했지만 역시 지역코드란 방식이 생겼습니다. 상용으로 만들어진것들은 분할된 지역코드를 적용해 코드프리등이 되지않은 일반적인 기기에서는 재생이 불가능해지기도 했습니다. 물론 테잎시절보다 PC나 플레이어의 코드프리를 손쉽게 할수 있었지만 플레이어는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하기도 했고 PC는 컴맹에겐 여전히 어려운 이야기이기도 했습니다.. 코드프리 자체는 해외에서 불법이 아니란 판결이 꽤많았지만 플레이어 제조업체에겐 난점이 될수도있었습니다.. 실제로 코드프리가되게끔 만들어졌단 이유로 삼성은 미국의 영화 저작권자들에게 제소를 당한적도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을 생각해본다면 역시 경제논리가 더욱 크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몇일전 구글TV의 발표도 있었고 VP8 코덱을 프리로 풀어놓은것도 있었습니다.
궁금했던것은 애플의 행보인데 부정적인 견해쪽으로 기울어진다는 소식이 보입니다..
더욱 재미있어지고 있습니다.. 잡스와 이메일을 주고받은 엔지니어는 VP8 코덱의 단점들을 나열했습니다..
속도가 느려 많은 처리량이 많아지면 감당못한다, H.264 코덱을 너무베껴 법적 다툼이 일어날 소지가 높다

ZDNET기사 - 애플, 구글 코덱 지원안한다?

몇년전 VP8 코덱을 보고 비슷한 생각을 언뜻했던적이 있는데(근거없지만 추측으로..) 이런부분이 있기는 한듯..
재미있는것은 H.264 카피를 무지하게 했다는데..
한시대를 풍미했던 DIVX 포맷이 떠오르기도 MPEG4 해킹 거의 이름만 바꾼수준이었지만... 지금과는 주변상황이 다르지만 그래도 무료였던 시절에 그 이유하나만으로도 무너지지 않았던.. 오히려 화질을 좋게 만드는 마법(?)의 코덱처럼 일반에 회자되고 이걸 정석으로 받아들여 DIVX 포맷으로 바꿔달란 사람도 꽤 많기도 했었습니다.(영상 품질의 가장 큰 전제조건은 원판불변입니다.. 물론 기술적으로 개선등은 존재할수 있지만 획기적으로 둔갑시키는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DIVX는 초기에 주로 해적판 영상을 리핑하는 목적으로 쓰여 최고화질로 만들어지는 상용영화를 불법으로 인터넷에서 유통시키기위한 표준(?)노릇을 했기에 일종의 착시현상이라 생각하는것이 더 맞습니다..)

깐깐한 잡스가 이런부분을 놓치지 않기 때문인지 기싸움인지는 두고봐야할듯..
기사를 참고하면 구글에서 VP8 코덱의 개선책은 아직까지 없다고 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TRACKBACK http://betterface.kr/trackback/701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임수경 2010/05/27 00:52

    숙제로 사진 한장 쓸께요1!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kkolzzi.com BlogIcon kkolzzi 2010/06/05 18:30

    전 방송을 해왔으면서도 이런 용어들을 모르는게 너무 많아요. 창피하네요.

    •  댓글주소  수정/삭제 Favicon of http://betterface.kr BlogIcon 더조은인상 2010/06/05 22:01

      저도 모르는게 너무 많은 분야입니다.. 그래도 제일중요한건 감성이 아닐런지요.. 최근에 올리신 영상이랑 아이 육아 비디오 시간날때마다 보는데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 우리아이는 일곱살인데 아빠가 게을러서 정리를 못하고 있습니다..

  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www.kkolzzi.com BlogIcon 생각하는 꼴찌 2010/06/06 09:58

    말씀하신대로 저 또한 아이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감성발달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많이 놀아주려고 노력하고 있구요.^^

  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www.kkolzzi.com BlogIcon 생각하는 꼴찌 2010/06/07 12:34

    좋은 아빠는 못되지만 친구같은 아빠가 되려고 노력해요.^^

직접적으로 관련있는 사람이 국제결혼하는 것은 처음보았네요..
아내의 외사촌인 처제는 결혼후에 한번인가 본적이 있었는데 얼마뒤에 호주로 공부하러 간다더니 현지에서 조각하는 친구와 눈이맞아... 고향인 이천에서 결혼식... 종손집안의 장녀로서 한국적인 정서를 많이 알려줄것이라던 아내의말.. 몇일있으면 다시 호주로 돌아갈 예정..

시종일관 화기애애하던 결혼식
다만 웨딩비디오는 호주는 PAL 방식인데 하고 생각하다.. 디지털에서는 별상관이 없지...
두사람의 결혼식을 축하하며 항상 알콩달콩 행복하길 기원하며...

신랑의 여동생과 어머니와 함께 기념촬영중인 지완



이전에 비디오테잎이 아직까지 주류를 이루던시절 우리와 비디오방식이 다른 중앙아시아나 유럽쪽의 비디오를 들고오시던 분들이 생각나기도..중앙아시아의 조각같은 미녀와 결혼하던 남자분의 비디오는 결혼식과 피로연해서 장장 4시간을 넘어가기도...집에있는 기기로 간혹 재생이 되지 않을까하고 여러번 돌려보기에  앞부분은 손상된 구간이 종종 발생하기도... 비디오 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몰라 한참을 애태웠다는 분들도... 경제논리에 냉전의 산물인 비디오 방식은 테잎매체에서 디지털 매체로 바뀌었고 냉전도 사라졌고 디지털화하면서 상용 DVD에 적용되었던 지역권도 무력화되었고...

도착전에 시간이 남아 근처 연못과 정자가 있는 곳에서..
연못안에는 어른 팔뚝만한 비단잉어와 잉어들이 가득..
지완이는 무척 크다면서 쭈그리고 앉아 한참동안 쳐다보기도..

문득 이문구 선생의 소설 한대목이 기억나기도..
재벌집에서 집사로 일하던 분이 내버리라던 비단잉어를 매운탕해먹던 대목이었는데.. 가시만 가득하고 맛이없었다던..
읽은것이 10년은 족히 넘은지라 제목은 기억이 나지않네요.. 주변의 자연인에 가까운 인물에 대한 이야기었는데..
외국어로 번역이 무의미한 이문구 선생의 소설을 한참 낄낄거리며 재미있게 읽던 기억이 나기도..



다리로 이어진 중간에는 애련정이라는 정자 주변 풍경이 멋있더군요..
맞은편에는 벚꽃과 개나리가 피어있었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TRACKBACK http://betterface.kr/trackback/566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