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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해외축구

박지성 QPR 이적 후폭풍

햇살과산책 2012. 7. 1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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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강력한 옵션 가운데 하나였던 박지성..


호날두나 루니 나니처럼 눈에 띄는것도 아니고 긱스나 스콜스같은 이미 전설인 선수들과 함께여서 존재감이 드러나는

것도 아닌 선수, 맨유라는 팀자체가 축구 천재들이라 할 수 있는 인재들이 모인 곳이라 더더욱 박지성은 보이지

않는 존재.. 하지만 감독과 같은 팀의 선수들은 그의 능력을 누구보다 잘알고 있고 경탄해마지 않던 존재..


투쟁심과 함께 자기를 내려놓고 전체를 위해 헌신하는 플레이가 동시에 가능한 선수..

어쩌면 감독 입장이라면 헌신 정열 투쟁 그리고 불필요하게 튀지않으며 거기다 훌륭한 인성까지 갖춘.. 

상상속에 있는 이런 선수 하나 없을까 하는.. 것에 가까운 선수가 박지성이 아닐까?



그런 선수가 기회를 많이 얻지못해 새로운 도전을 위해 팀을 떠난다는 선언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낸 맨유..

알려진 이야기로는 끝까지 만류하고 주급인상까지 이야기 한것을 보면 표면적으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마음꽤나 졸인듯.. 박지성의 대체자는 아무리 생각해도 없을듯.. 근접한것이 발렌시아지만 박지성보다 수비력이나 가담능력 떨어짐.. 나니나 영은 공격형 선수이고 새로 합류하는 가가와 역시..한쪽에 치우쳐진 선수들. 이제는 너무 노쇠한 긱스와 스콜스.

맨유라는 팀을 위한다면 박지성을 다른팀에 보내는 것은 하지말아야할것이라는 베컴의 논평까지..

박지성은 아인트호벤시절 공격수로서 꽤 잘했던 것을보면 맨유에서는 팀을위해 헌신하며 희생의 길을 갔던것..

공격수이자 수비수인 선수.. 12명이 경기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선수.. 팀차원에서 좋아할 수밖에 없는 존재..

선수와 감독 그리고 골수팬들은 그 진가를 알수있는 선수..하지만 이부분은 이젠 맨유사정.. 

박지성 선수는 있을자리와 없을자리 판단을 적절한 시기에 잘한듯.. 

맨유라는 거대 축구클럽의 특성상 올시즌도 역시 출장기회는 많지 않을것 같으며 30대에 들어섰기에 축구선수로서의

절정을 기량을 보여줄 시간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을 것..


떠나는 박지성을 위해 만든 맨유TV의 헌정 영상


QPR(퀸즈파크레인저) 구단은 한국사람들에게는 듣보잡 구단.. 

작년에 처음 프리미어리그에 올라와 간신히 강등을 면한 구단..

박지성이 프리미어리그 진출한 이후 주말밤마다 축구를 본시간이 어느덧 7년.. 맨유와 토트넘..

나중에는 맨유경기는 물론이고 설기현의 레딩과 풀럼 

주요구단인 첼시와 아스날 리버풀 나중에 가세한 이청용의 볼튼까지..올해는 맨시티에 선덜랜드까지 보며..

몇년 누적된 시청 실력으로 왠만한 구단의 주요선수는 알겠는데 퀸즈파크하면 한두경기 본듯해 한번에 떠오르지 않고.. 

올해는 이청용이 못나온 볼튼이 QPR대신 챔피언십으로 갔지..

찾아보니 지브릴 시세... 중국애들한테 황선홍처럼 월드컵 직전에 어처구니없이 부상 당한... 

조이바튼.. 악동 중에 악동.. 숀라이트 필립스는 한동안 안보이더니 여기 있었네.. 이정도..


구단주와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얻고 QPR로 이적한 박지성

이야기가 흘러나올무렵만해도 젊은 선수들을 꼽았지만 박지성이라고 할때는 단순루머로 치부..

점점 기정사실화되면서 처음에는 의아한 분위기 이적은 이해가 가는데 알려진 중상위권 클럽이 아닌 QPR일까?

듀어든처럼 영국인 시선에서 한국축구와 선수에 애정을 가진 칼럼니스트도 같은 이야기를 하기도..




이적을 결정한건 박지성 본인이었고 맨유에서의 생활은 환상적이지만 컨디션이 최상임에도 출전기회가 점점 줄어들어가고 일시적이지 않은 상황 아마도 2-3년 지나면 은퇴를 하거나 심각하게 고려해야될 시점.. 존재감없이 마무리하는 것보다 팀재건에 열성적인 QPR의 노력과 성의에 마음이 움직인듯...인터뷰에서 밝혔듯 돈문제는 중요치 않았고 새로운 도전과 구단에서 제시한 비전이 마음에 들었다고 합니다.


박지성이 주로사용하던 번호7번이며 주장까지도 맡을수 있다는 이야기들이 나오는 가운데 

최고의 강력한 옵션에서 팀의 중심축을 이루는 선수로 활약하게되는 퀸즈파크레인저스에서의 축구..

맨유에서처럼 최고의 선수들과 우승분위기 열광적인 팬들은 멀리하게 되었지만 주축 선수로서 새로운 도전을하고

만들어나가는 창조성을 만끽할 수 있는 상황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QPR은 구단은 물론 감독과 구단주 팬들까지 출렁이며 대단한 환대를 하는중으로 알려졌는데..

그동안 박지성에 대해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아전인수격의 과장이 어느정도는 섞였으리라하는 생각이 뭔가 틀렸거나

원래 없었던 것으로 생각이들 정도로 핫이슈가 되는것을 직접보게되기도..


많은 사람들의 아쉬움과 환대속에 이적한 박지성...

많은것이 갖춰지지않은 상태에서도 베테랑으로서 좋은 모습 기대하며

그동안 숨은영웅으로서 도움도 좋았지만 적극적인 공격본능도 많이 보게되길 기대..

박지성 선수의 새로운 도전이 커다란 획을 긋고 마무리 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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