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식집사/관엽식물 (3)
햇살과산책
뙤약볕이 내리쬐는날 전에 살던 본오동을 산책하다 우연히 보게된 신비한 보라색을 가진 부자란 발디딜틈없이 식물들을 여기저기 방치하며 판매하는 꽃집에서 들여온 녀석 이곳은 매우 오랫동안 운영하신듯한데 공간에비해 너무 많은 식물들이 구경하기 힘들정도로 빽빽히 들어서 있었습니다. 부자란은 보라색의 색감이 예쁜데 화원 주인이 한여름의 직사광선에 오랫동안 방치한듯한 모습으로 한두군데 잎사귀에 구멍이 있었고 하엽들이 지기 직전의 밑둥 모습에 망설이다 구입했는데 오히려 이로인해 강한 생명력을 가진 것은 아닐까하는 초보자의 뇌피셜까지 가동하면서 구입 처음 왔을때 여기저기 뜯기고 하엽진 모습 - 2022년 8월 아마 지금 같았으면 다른집에서 구입했을듯 바로 분갈이 해주라고 하셨는데 오랫동안 여기에 있었던듯... 아무튼 이..
동네 꽃집을 지나다 발견한 칼라디움과 칼라데이아들 다육이들만 데려오다 관엽들에도 눈길이 가기시작했던 지난 여름 그렇게 몇몇 종류를 들이게 되었습니다. 칼라디움 스트로베리스타 9월초 구입한지 2-3일후 분갈이 하기전 모습으로 분갈이후 몸살인지 잎사귀 하나는 떨어졌지만 곧바로 다른 하나가 나왔습니다. 분갈이할때 보게된 뿌리로 크기는 아직 작지만 튼실한 모습입니다. 일반 가정집이 화원같은 환경이 아니고 아직 초보인 관계로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관엽이라 다육이보다 상토를 더 넣었지만 펄라이트를 많이 섞었고 배수층에는 마사를 잔뜩넣었습니다. 분갈이 직후모습으로 이케아 기흥에서 말안되는 가격으로 세일할때 잔뜩 데리고온 화분에 배수구를 뚫고... 같은날 들어온 영롱한 보라색의 부자란은 깊이가 있는반면 칼라디움..
열대지역 식물들은 낯선 이질감의 간격이 사라지기 시작하면 놀라운 매혹을 선사하는 식물입니다. 그중에 하나인 알로카시아 오도라입니다. 공원산책할때나 가끔 집주위에 심어놓은 토란과 똑같은 모습인데 여름한철에 돋보이는 야외의 풍경과 다르게 실내에서 사철내내 기를수 있는 품종입니다. 토토로가 나올것 같은 분위기... 생긴건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알로카시아는 토란처럼 식용으로 쓸수 없다니 혹여나 실험정신 강한분들은 주의를 요합니다. 집으로 데려온지 한달 가까이 되어가는 가운데 새로나온 두개의 잎사귀 새로 개장된 안산 식물원에 있는것들은 신비하게 다가왔는데 우연히 이마트트레이더스에 갔다 보이기에 무거움을 무릅쓰고 얼떨결에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아있어 아주 저렴하게 세일중이었는데 묵직한 토분에 담겨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