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음식에 숨겨진 맛있는 과학 - 맛이야기

Posted by 하루하루 추억보관소
2017.06.05 15:17 도서관환상/인문학

맛 전성시대라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요리와 미식에 관심이 가는 요즘입니다!


맛의 비법이니 독특하고 까다로운 감별방법까지 오가는 것들이 신비롭게 포장까지되고 있는 가운데 접하게된 맛이야기라는 책입니다.


저자는 과학적으로 맛에대해 접근하면서 일반적으로 상식으로까지 통용되는 것들에 대해 너무 호들갑 떠는것은 아닌지 반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결국 저자의 이야기를 요약해서 해석해보면 맛이라는것을 생성해내는 것은 결론적으로 접근하면 궁극적으로 뇌에서 일어나는 작용이고, 음식을 즐기는 것은 기대감부터 시작해 식도락을 즐기는 방법의 문화적 차원이 가장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최근 성인병의 주범으로 꼽히는 설탕과 나트륨은 결국 섭취량의 문제로 인한것이지 설탕이나 소금자체에 문제가 있는것은 아닌데 설탕은 중세시대에는 약국에서 취급하던 약이었고 원료인 사탕수수는 비료나 농약이 아까울 정도로 저렴하게 재배하는 작물이기에 유기농 인증만 안받았을뿐...


사람이 단맛에 집착하는 이유는 전자기기의 배터리처럼 단맛이 신체 에너지 구성의 제일 요소라고 보기때문.. 탄수화물을 단맛으로 느끼게 세팅된것이 인체라면서 본능적으로 달지 않은 과일을 잘먹지 않는 이유도 맛이 없다고 느끼기 때문인데 보통 병원에 들어가면 포도당 주사부터 놓는것도 신체에 에너지를 보충해주는 이유..


이외에도 MSG나 정제염도 표백문제를 강하게 제기하는중이지만 MSG는 발효된것이고 정제염도 인체에 무해한편으로 저자의 주장은 적정량을 넘어서 총량으로 음식을 많이 먹는것이 문제라는 관점입니다. 과식이 가장 큰 건강의 적이고 적정량은 체질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 있다고합니다.


이외에 매운맛과 우리가 미각을 느끼는 뇌의 활동등에 흥미롭게 일독할 수 있습니다.


큰기대없이 집어들었다가 재미있게 읽는 책들이 있는데 그중에 하나입니다.





저자 최낙언 관련 웹사이트 - www.seehint.com (저자의 관점과 내용을 수용하던 반대하던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습니다. 최근에는 민간요법이나 특정 경험에 기댄 이야기들에 대한 반감이 생기는 중이었는데 대부분 근거없는 혹은 일부분에 한하는 주관적인 내용이거나 사악한 상술과 맞닿은 것들이라고 생각하는 중인데.. 이곳 자료들은 와닿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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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6.12 09:00
    비밀댓글입니다
    • 2017.12.09 21:18
    비밀댓글입니다
    • 2018.06.2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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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7.06 18:16
    비밀댓글입니다

[책] 벼랑끝에선 중국경제 - 량센핑.쑨진

Posted by 하루하루 추억보관소
2012.11.18 21:20 도서관환상/인문학

자본주의로만 치면 한국입장에서 일본은 가까운 미래의 반면교사이고 중국은 과거 우리의 자화상이기도하다..

물론 경제 규모나 역사적 맥락은 다르지만 같은 유교적 자양분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고..


중국은 우리와 다르게 20세기 대부분을 공산국가로 지냈고 

당시 중국의 일반적이 대부분 사람들의 잣대로 보면 내적으로는 탁월한 선택..

청말 중국의 정세는 암울 그자체였고 서양의 강대국들이 여기저기 난도질하던 시대..

당시 권력을 가졌던 장제스 국민당은 상당히 부패한 상태였기에 결국 민심을 얻지못하고 대만으로 쫓겨난 정황..

중국은 마오식의 공산화 과정을 거치면서 한동안 내적 충만감을 가지기는 했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결국 인간의 내재적 욕구인 물욕을 지나치게 빈곤한 상태로 채워주지 못하게 되었고 

소련등 공산주의 몰락과 동시에 경제적으로도 고립의 한계를 겪으며 국가적 비전을 상실한 상태

이후 덩샤오핑은 변화의 물결속에 개방을 선포하게 되면서 세계의 공장이 되어가는 과정을 겪었고 지금도 현재진행형..

사실 중국이 고도의 산업화를 걷게되면 이전에 장제스가 보여주었던 정치의 투명성이 다시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될수 있는데 량센핑의 벼랑끝에선 중국경제에서 진단한 가장큰 문제점의 중심에는 역시 관치 중심의 경제발전이 

가져온 사회문제라 할 수 있을것입니다.. 이러한 경제발전 초기 진행은 우리나라와 유사한 경향도 있지만 우리나라는

일단 중국과 규모가 다르고 남북 대치상황이 가져다준 특수한 정황과 주변국들과의 관계가 존재했기에 

옭고 그름을 떠나 즉 선택의 폭이 매우 좁은상태에서 그대로 하나의 조건으로  떠안고가는 측면이 있었지만

중국은 우리와 입장과 상황이 다르기에 어떤식으로 나아갈지 매우 궁금..


오랫만에(몇년만에) 위드블로그에서 받아본 책..

책이 도착했을때 기쁘기도 했지만 약간 난감.. 

생각했던 것보다 500페이지를 넘는두툼한 분량에다 문외한인 경제분야에 깊이가 있는 저자의 내용..


벼랑 끝에 선 중국 경제 - 10점
랑셴핑.쑨진 지음, 이지은 옮김/책이있는풍경


저자 량센핑 블로그 - http://blog.sina.com.cn/jsmedia


량센핑 최근 모습 영상



어느나라나 마찬가지겠지만 서민기준에서 실제로 느끼는 경제의 체감상태가 가장 중요..

량센핑은 중국은 고속성장을 하면서 일견 부유해진듯 하지만 내부에서는 꽉막힌 호방한 관료와 

국유기업이 좌지우지하는 경제 정책들이 자신들만 위하며 제대로 관리되지 못한채 방만하고 

보여주는것 위주에 한방에 모든것을 해결할수 있다는 지나친 낙관론에 근거해 있어 매우 위험해 

일본처럼 잃어버린 30년을 경험하거나 남미처럼 몰락할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세우고있고

인플레로인해 표면적인 수입은 증가했지만 실질적인 체감은 오히려 더나빠지고 있다고 진단..

현재 중국경제는 부동산 폭등문제가 있는데 주변 다른 국가들도 비슷한 상황이지만

예를든 홍콩이나 싱가폴은 방세개 있는 정도의 주택은 매우 저렴하게 소유할수있어 근본적으로 특별한 욕심을 부리지

않는 상황이면 집값폭등이 서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매우 미미한 환경.. 하지만 중국은 이와 다르게

일반 서민은 스스로 벌어 집을 소유한다는것은 매우 어렵고 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하는중..

량센핑이 지적한것은 이런것을 미리 생각하고 대비하는 정책을 만들어가야 하는데 이런부분에 대한 무대책상태

이런식의 부동산과같은 위기 진단을 내릴수 있는것은 금융 공기업 민항기 통신등 사회 기반산업 전반에 걸쳐있어

중국경제가 벼랑끝에 서있는것과 같다고 저자는 진단..


알라딘 저자소개

저자 : 랑셴핑 (郞咸平)   

최근작 : <벼랑 끝에 선 중국 경제>,<누가 중국경제를 죽이는가>,<새로운 중국을 말하다> 등 6개

소개 :

국제금융학 분야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주목받는 경제학자로, 2003년 ‘세계를 움직이는 경제학자’, 2006년에는 ‘가장 영향력 있는 중국 10대 경제학자’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중화권의 대표적인 경제학자로 중국 출신 경제학자 중 노벨상에 가장 유력한 후보로 주목받고 있는 그는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금융학을 전공했으며, 뉴욕대학교에서 부교수를 거쳐 1998년 시카고대학교에서 교수를 역임한 후 현재 홍콩 중문대학교 석좌교수로 있다. 

1990년에 발표한 기업파산 연구 논문은 그해 전 세계에서 발표된 금융재무학 관련 논문들 중 가장 우수한 연구 저술로 선정되었으며, 그의 논문들 중 두 편은 지금까지 전 세계 경제학자들이 자주 인용하는 기업재무 논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지금까지 국제적인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 경제가 안고 있는 병폐와 구조적인 문제를 진단하고 예측하는 학자로 유명하다. 그의 거침없고 예리한 비판과 정확한 미래 예측은 그의 인지도를 한층 높여주고 있으며, 중국 국민들로부터 ‘미스터 마우스’라는 애칭을 받으며 가장 신뢰하는 경제학자로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그를 경계 대상 1호로 지목하고 있다. 

그간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는 《새로운 중국을 말하다》, 《자본전쟁》, 《부자 중국 가난한 중국인》, 《중미전쟁》 등이 있으며, 《벼랑 끝에 선 중국 경제》, 《자본주의 정신과 사회주의 개혁》, 《랑셴핑의 말말말》 등을 펴냈다. 특히, 《벼랑 끝에 선 중국 경제》(원제: 中國經濟到了最危險的邊緣)는 독보적인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중국 경제의 이면에 숨어 있는 문제를 여실히 보여주는 한편 향후 중국 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예리하게 조망하고 있다. 


중간에 인터넷쇼핑인 타오바오에 관한것은 매우 관심있던 분야여서 솔깃했는데 이부분에서 강조한것은

영세한 소매업을 하기위해 대형유통상가를 차릴만큼 절차가 필요한 환경과 과도한 세금이 문제..

게다가 우리나라에도 사례가 있던 옥션이 활성화된후 예고없이 판매자에게 부가되었던 세금처럼 

중국에서도 마찬가지의 사례가 있었는데 중국과 우리는 매우 비슷한 부분도 많은것처럼 보이는데

이책 곳곳에서 느끼는 감정이기도.. 


저자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산업발전을 유도한 한국의 정책발전에

더욱 주목하고 자신들이 교훈으로 삼아야할 부분이라고 말하고 있기도..

즉 이책에서 저자가 말하고 싶은것은 대안없는 비판을 하는것이 아니라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쓴소리를

늘어놓고 있는중 가장 크게 바뀌어야할것은 정부차원에서 투명성을 가지고 예산수립및 세제개혁과 지금보다는 민간에

더 맡기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량센핑의 존재는 중국정부는 보기 싫겠지만 중국으로서는 축복인듯..

우리나라 경제학자 혹은 사회학자중에는 장하준이나 우석훈 같은 사람이 생각나지만 현실적인 영향력이 적고

중국은 정부차원 개혁이 실행된다면 다시 호기를 맞을수 있는 조건이 많지만 우리는 어떨지 매우 복잡미묘..

하지만 모든 경제발전의 초석은 결국 정치의 투명성이 좌지우지할수있는 커다란 조건이란것....



책을 받기전에 저자에 대한 사전지식이없어 기대는 했지만 큰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매우 성실하고 열정적이며 높은식견을 보여주는데 단순한 쓴소리가아닌 마음의 방향은 자국에 대한 애정에 기반한 저서라고 평할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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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이야기 3권 승자의 혼미 - 그라쿠스 형제의 개혁

Posted by 하루하루 추억보관소
2011.04.20 01:57 도서관환상/인문학

모든 역사는 현대사라고 했던가.. 개혁을 시도하는 그락쿠스 형제의 이야기와 이어지는 피비린내나는 마리우스와 술라는 시간의 층위가 뒤섞인 우리의 현대사의 단면들과 오버랩되면서.. 이것저것 겹쳐지기도...

로마인 이야기 3 - 10점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한길사

포에니 전쟁이후 지중해를 지배하게된 로마는 재정상태가 좋아졌지만 부의 분배라는 문제에 부딪치게 되었다.
국가는 부자가 되었지만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심하게 나타나게 되었고 로마시민에게만 부여되었던 군역의 의무는 국가에 봉사한다는 명예로운 부분이 있었지만 보수가 없는 의무병제도였기에 가정이 파탄날 정도의 경제적 어려움에 봉착하게된 계기가 되기도...

이런 현실속에서 티베리우스 그라쿠스는 평민의 지도자인 호민관이되어 토지개혁을 주창하게 됩니다.
여론의 눈치를보며 떠밀려 원로원에서는 찬성을 표하게되지만 현실성의 문제가 발생..
농사를 짓고 수확을 할려면 일정한 시간이 필요한데 이에따르는 경비의 문제가 발생하게 된느데 이 재원의 마련이 문제가 되었고.. 이문제가 발단이 되어 원로원과 대립하다 호민관 선거날 황제가 되려 한다는 모함에 빠져 원로원의 과격파에의해 암살당함.. 이후 여론 무마책으로 법안은 통과되었지만 유명무실해짐..

티베리우스 그라쿠스 위키백과 보기

동생인 가이우스 그라쿠스는 좀더 정열적이고 세밀하게 개혁을 추진했지만 원로원의 교묘한 방해(현실성없고 실현의지도 실제로없는 인기위주의 정책들을 발표해 가이우스 그라쿠스의 지지를 떨어트리는 방법)와 추진중인 카르타고 식민시 투표날 원로원측 하급관리가 살해되는 충돌로인해 지금의 계엄령과 비슷한 원로원최종권고를 발동 지지자들과 함께 모두 참살당하거나 자살...

가이우스 그라쿠스 위키백과 보기

시대를 바라보는 선견지명과 용기 모두를 갖췄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개혁이란 기득권이라는 벽을 어떤 형태로 마주하고 부딪쳐 나가는지에 따라 달라진 결과를 보여질수 있을듯.. 그러나 그들의 뜻은 대체로 높았고 미래를 튼튼하게 만드는 즉 시대에도 부합하는 것이었지만 저자인 시오노나나미는 조급함을 언급하기도..

그라쿠스 형제



티베리우스 그라쿠스


가이우스 그라쿠스의 죽음



그라쿠스 형제 그들의 외할어버지는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이고 어머니는 로마역사에서 유명한 코르넬리아로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어머니인 아우렐리아와 더불어 가장 현명함으로 유명한 여인..











로마의 명문 가문의 귀족으로 편안하게 살수 있었던 이들 형제는 후대에 개혁의 실패이유로 시기상조였다고 평가하곤하는데 기득권과 개혁의 현실적인 괴리사이를 되돌아보게하기도...
이후 로마는 평민출신 군인(로마에서는 군대 경력이 없으면 정치적으로 발붙이기 힘들었는데 최고의 변호사에 지성미 높았던 키케로도 높은 정치적인 야심에도 권력의 정점에 머무르지 못했던 이유중에 하나였던 군대문제가 걸리면서 대중적 지지가 반감되는것에서 오는 한계점) 마리우스와 그와 엇갈린 행보를 보였던 술라의 피와 공포정치의 시대가 열리기도..
마리우스는 평민출신이지만 화려한 군경력으로 인한 대중적 지지를 얻은 인물이었고 술라는 귀족출신으로 원로원 중심의 공화정을 강화시키는데 주력한 인물로 시오노나나미는 조그만 도시국가였던 로마가 지중해세계를 지배하게 되면서 복잡해진 이해관계속에서 좀더 강력한 의사결정권을 가진 권력자의 필요성이 대두하게되기 시작하는 시점이었다고 진단하기도...

이후 카이사르와 폼페이우스 크라수스의 삼두정치가 펼쳐질무렵 카푸아의 검투사 출신인 스파르타쿠스를 중심으로한 노예들의 반란이 2년간 이어지기도 했는데 카알 마르크스가 매우 좋아했던 역사속 인물이기도...

스파르타쿠스 - 네이버 캐스트 정보

커크 더글라스 주연의 60년대 영화도 있지만 현재 제일 유명한것은 미국 드라마인 스파르타쿠스.. 매우 폭력적이고 잔인한 묘사가 디테일하게 나오고 심하게 선정적이기도 하지만 계속보게 만드는 스토리상의 흥미를 유발하기도...
스파르타쿠스를 속이고... 오로지 출세욕에만 불타는 주인을 살해하고 검투사 양성소를 탈출하는것으로 시즌1이 끝난 가운데 주연배우인 앤디윗필드가 암에걸려 이후 일정이 불투명하기도 했는데 호주출신의 맥킨타이어로 교체되어 제작키로... 시즌2로 소개되는 갓오브아레나는 프리퀼 방식의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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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4.26 12:06
    비밀댓글입니다

로마인이야기 2권 - 포에니전쟁과 한니발

Posted by 하루하루 추억보관소
2011.03.28 23:09 도서관환상/인문학

로마인 이야기를 읽으며 이전에 생각해보지 못했던 상황에 따른 리더쉽이라는 부분을 떠올리곤 하게됩니다.
2권은 희대의 명장인 한니발과 이에 대결했던 로마 특히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의 포에니 전쟁 이야기입니다.

위키백과 내용보기
포에니전쟁
한니발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
카르타고

당시 지중해의 부국인 카르타고는 현재의 튀니지를 포함한 북아프리카와 현재 스페인이 있는 이베리아반도의 일부까지 영향력을 행사하던 강국.. 당시의 북아프리카의 토지는 매우 비옥한 곳으로 농업이 발달했고 바다를 중심으로한 상업또한 매우 발달한 곳이었다고 합니다.

기원전 3세기 무렵의 카르타고 영토



기원전 218년 전쟁직전의 로마 공화정과 카르타고의 영향력 비교
(1차 포에니 전쟁으로 이태리쪽 시칠리아등 일부를 잃은상태지만 한니발의 아버지 하밀카르의 공략으로 이베리아반도 일부를 더 점령한 상태)



로마인 이야기 2 - 10점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한길사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를 읽다보면 로마인 특유의 개방성은 위기의 순간에 커다란 도움이 되었는데 정면대결로는 쉽게 이길수없었던 희대의 명장인 한니발을 상대로 아주 오랜시간의 전쟁을 통해 물리칠수 있게된 힘이었다고 할수 있습니다. 우선 로마의 정책이었던 동맹국가들과의 동일한 대우와 기득권인정등의 외교정책은 위기때의 로마의 적대국에 쉽게 동화되지 않는 효과를 낳았고 단순한 로마의 점령만으로는 실질적인 점령이 되지 않으리란 한니발의 생각은 이탈리아 반도를 16년간이나 돌아다니며 전쟁을 치르게된 이유.. 허를찔러 알프스를 넘어 이탈리아로 침공한 한니발에게 몇번의 회전에서 크게당한 로마군은 파비우스 막시무스의 전술로 최대한 정면대결을 회피하며 지연전을 치르는 상태.. 본국으로부터의 지원이 막힌 상태의 한니발... 적의 영토에서 지원도받지 못하는 한계상황에서도 꿋꿋하게 대결을 펼치던 한니발은 카르타고 영토로 직접 쳐들어간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우리나라의 역사인물을 떠올리니 을지문덕이나 이순신이 생각남)와의 대결을 펼치게됨 즉 카르타고로 소환된 한니발은 자마회전에서 스키피오에게 패배하고 오랜기간의 2차 포에니 전쟁은 종지부..

포에니전쟁이후 지중해의 패권국이 된 로마..
부를 바탕으로 용병제 국가였던 카르타고.. 최근 리비아의 카다피가 용병을 앞세우는 것을 보면 이쪽 지역에서는 오랜 전통인듯.. 로마군과 동맹국의 군대로 이루어진 로마와는 다른 모습..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는 후일 정치적으로 밀려 씁쓸한 노후를 보내고 한니발은 재기를 노리다 녹록치 않은 현실속에서 떠돌다 자신을 잡으러오는 병사들을 보고 자살로 생을 마감..

Scipio vs. Hannibal - BBC


영상은 현대의 장갑차와 같은 코끼리를 피하는 진법을 쓴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의 군대

재미있는것은 영화 검색을 해보니 상대적으로 알려지지않은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를 소재로한 영화는 이탈리아에서 제작된것이 존재.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
  • 감독 : 카르미네 갈로네
  • 세기 말 로마와 카르타고는 지중해를 놓고 벌인 긴 전투를 벌였고 218년 8월 2일 칸나 평원에서의 전투로 로마는 카르타고에게 크게 패하고.. 더보기





1960년 이탈리아에서 제작된 한니발..
한니발은 알프스를 넘으며 한쪽눈이 실명되는데 포스터에서 볼수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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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 - 시오노 나나미

Posted by 하루하루 추억보관소
2011.03.13 01:18 도서관환상/인문학
스테디셀러라 부를수있는 이책의 존재는 물론 오래전부터 익히 알고있었지만 손이가지 않았습니다.

머리속 추론에 따라 일본인이 쓴 로마인 이야기인데다(물론 일본인인게 문제가아닌 남의 역사를 쓴 이방인의 것을 바라보는 제삼자의 시선속에서 뭔가 맥락이나 본질에서 심하게 벗어난 생뚱맞은것이 뒤섞여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즉 시간낭비나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베스트셀러는 일단 뒷북치듯 나중에 읽어보는 습성도 한몫한 상태에서
뭐 건질만한게 있을까? 하는 가소로운 속좁은 심리상태에서 시작해 무관심속으로..

우선 일본인이 쓴 서양역사라는 흥미 떨어짐도 있었지만 로마제국이라는 조금은 거리감이 느껴지는 역사 이야기이기도 했습니다.아마 기독교인이라면 예수님을 죽인 악독한 나쁜놈들의 이미지며.. 영화같은데서 보면 노예데려다 맹수랑 싸우게만드는 잔인하고 건방지고 안하무인의 전쟁벌이기 좋아하는 권위적이고 호전적인 족속같은 이미지등 간헐적으로 대체로 부정적으로 알고있던 아니면 고등학교때 세계사 교과서에 조금 서술되었던 것들이나 아는정도에서 일주일전쯤 1권을 빌려다 보았는데.. 무척 흥미로운 저술입니다..

우선 고교시절 당시에는 줄줄 외울정도였던(지금은 아주 우연한 계기의 기억 끄집어냄의 도구정도이지만) 세계사의 추억이 돋아나는 것들이 있었고..

1권 로마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중간쯤 읽다 흥미로운 부분들.. 초기의 로마왕은 세습제가 아닌 선출제라는점, 왕의 전횡이 심해진 시점에 왕을 없애고 집정관 제도의 도입.. 집정관이 자기들 신분상의 이익집단화 될수도 있는 시점에는 평민출신의 호민관을 선출하게 만들었고, 전쟁시에는 2명이었던 집정관이 의견충돌로 인한 집단에 손해가 될때는 독재관을 임명해 지휘체계를 정리하는 모습도.. 일반적으로 먼이야기기이기도한 로마하면 떠오르는게 네로황제같은 독재자들이라 이시대에 갈등이 심했다는 귀족과 평민의 계급 대립도 흥미로웠고 로마제국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게 된것은 특유의 개방성과 포용성을 꼽았는데 일례로 전쟁후 승리를 거둔후에 상대방 부족들도 같은 권리 혹은 분배의 원칙을 적용하고 동등한 지위를 얻은뒤에는 다른 부족출신의 집정관이 선출되기도..(조금 어긋난 비유이긴하지만 정서적으로보면 우리나라로 따지면 귀화한지 20년정도된 동남아나 아프리카 사람이 대통령이나 국회위원에 당선된격) 내적인 갈등도 많았지만 외부적인 전쟁등에는 일치단결 하는 공동체정신과 명예심 로마제국 말기까지 귀족들은 그수가 크게 늘지 않았는데 가장 큰 이유는 노블리스오블리제에 있었다고 합니다. 전쟁시에 누구보다 먼저 앞장서서 나아갔고 그에따른 희생도 많았기 때문이라합니다. 로마인은 동시대에 먼저 번영을 이루던 그리스나 경제적인 우위에있던 카르타고 신체적으로 뛰어난 켈트족이나 게르만족 기술적으로 뛰어난 에트루리아등 주변에 잘나가는 부족이나 국가들보다 보잘것 없었지만 타부족도 동등하게 대우 혹은 배분해주는 특유의 개방성과 위기때의 자발적인 단결과 명예심을 바탕으로 서서히 주변으로 세력을 늘려나갔다고 합니다. 1권에서는 당대의 전성기를 이루고있던 그리스문명에 대해 많은 지면을 할애하기도 하는데 로마에 대한 이해를 하려면 꼭 되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이라며 서술. 그리스인의 당대 최고의 문명을 창출하고있었지만 폐쇄성과 협동심의 부재로 자멸했다는 진단과 흥미라는 관점에서 로마의 행운이라고 일컬었지만 실제로 행해졌다해도 미지수라고 열어둔 알렉산드로스(알렉산더)가 동방이 아닌 서방으로 정벌을 나섰다면 어찌 결론이 났었을까하는 질문을 던지기도...

1권을 읽으며 현재의 패권국이라 할수 있는 미국이나 그런 방향으로 흘러갈수있는 중국을 이들과 대입시켜 보는 상상을 가끔하기도.. 미국의 다민족 다인종 구성과.. 중국의 발전 가능성과 내재된 저력.. 하지만 이들은 포용성이 많이 부족해 보여 로마만큼의 패권국으로 오랫동안 즉 천년을 넘는 시간을 그런 위치에 있을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기도.. 물론 이런 생각자체를 부정적으로 볼수는 있겠지만 현실은 현실로서 바라볼때 생각해볼 수 있는 문제이기도..

15권까지 읽다보면 생각이 바뀔지도 모르겠지만 현재로선 아주 흥미로운 책을 한권들어 간만에 즐거운 동시에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읽는 책읽기가 될듯.. 최근 읽고읽었던 김용옥의 기독교 관련서적과 시대배경이 겹치는 부분이 있기에 연관성을 가지고 보게되는데(로마인 이야기 1권과 같이 빌려와 먼저 읽은 김용옥의 계림수필에도 로마인 이야기가 언급된 부분이 있어 우연성까지 가미) 비기독교인의 시선 혹은 기독교적 관점의 의식적 무의식적 강박관념이 없이 바라본 로마역사라는 점도 기억할만한 부분.

로마인 이야기 전15권 세트 (증정: 로마인 이야기 무지 노트 1부) - 10점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한길사
지금은 독서에 집중할수 있는 시간이라곤 출퇴근 시간과 일주일에 한두번 집에서 1-2시간정도
(시끄러운 기계음속의 공장에서 일할때도 틈틈이 쉬는 시간에 책읽고 퇴근해서도 새벽까지 눈비벼가며 읽던 20대 시절이 가끔은 그립기도...)
2년여를 뒤돌아보면 한달에 대략 열권쯤 읽기는 하지만 보통 실용서 3-4권 인문/문학 5-6권임을 감한하면 두어달 걸릴듯 쉬운듯 읽히지만 생소한 로마에 관련된 내용이고 역사에 관련된 저술이기도해 새로등장하는 인물이나 상황도 많아 생각보다 책장이 빨리 넘어가지는 않습니다. 시중에는 양장본도 같이 나왔는데 현재 빌려보는것은 양장본입니다. 앞부분에 관련된 그림이나 사진이 몇장 더나오고 사용된 종이 지질이 더 좋은것이네요.

아마도 15권까지 모두 본후에는 결국 구입을 하게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다 읽으면 아마도 로마에 관련된 서적을 몇권 더 읽게될듯..

한국일보 - ['로마인 이야기' 완간 인터뷰] 시오노 나나미
국민일보 - [책과 사람] ‘로마인 이야기’ 번역한 김석희씨 “이렇게까지 인기있을 줄이야”'
오마이뉴스 - 나는 왜 <로마인이야기> 출판을 결심했나

시오노 나나미 삶과글  출처 - http://www.aladin.co.kr/author/wauthor_life.aspx?AuthorSearch=@23522 
세상에는 별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동물과 대화하는 사람, 꽃과 대화하는 사람, 벌레와 대화하는 사람... 그리고 시오노 나나미처럼 역사와 대화하는 아주 특별한 재능을 갖춘 사람.

로마와 르네상스의 영웅들, 비겁자들, 보통사람들이 그의 대화 상대다. 시오노 나나미는 그들과의 대화를 통해 지금 여기의 우리가 어떻게 살 것인가의 문제를 제시한다. 역사의 문제는 실존의 문제로 전화한다. 이것이 그의 글이 가지는 위력이다.

시오노 나나미는 193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1963년 가쿠슈인대학을 졸업했다. 고교 시절 <일리아드>를 읽고 이탈리아에 심취하기 시작했으며, 도쿄대학 시험에 떨어진 후 가쿠슈인대학을 선택한 것도 '그 곳에 그리스 로마 시대를 가르치는 교수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대학에서는 서양철학을 전공했고, 당시 일본 대학가를 열풍처럼 휩쓸었던 학생운동에 가담했다. 그러나 마키아벨리를 알게 된 후 학생운동에 회의를 느끼고, 졸업 후 1964년 <일리아드>의 고향 이탈리아로 건너갔다.

이탈리아에서 30년이 넘게 독학으로 로마사를 연구한 시오노 나나미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의 모델로 알려진 체사레 보르자의 일대기를 그린 <체사레 보르자 혹은 우아한 냉혹>으로 1970년 '마이니치 출판문화상'을 받았다.

'역사는 흥미로운 이야기이자 최대의 오락'이라고 주장해 온 시오노는 1980년대 들어 신의 대리인이라기보다 르네상스적 인간으로서 교황의 모습을 그린 <신의 대리인>,마키아벨리의 삶을 현미경을 들이대듯이 밀착하여 재현해낸 <나의 친구 마키아벨리> 등을 잇달아 펴내며 베스트셀러 작가로 떠올랐다. 그가 펴낸 대부분의 책들은 출간 당일 1만여 부 이상 팔려나가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30여권에 이르는 저작은 크게 세 분야로 나뉜다. 초기작인 <르네상스의 여인들>을 비롯, <바다의 도시 이야기> <나의 친구 마키아벨리> 등 20여권의 중세 르네상스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과 로마 제국 흥망성쇄의 원인과 로마인들의 이야기를 정리한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그리고 <남자들에게> <사일런트 마이너리티> 등 그 특유의 냄새가 묻어 나오는 감성적 에세이류다.

시오노 나나미는 1년에 한 권 씩 책을 써낸다. 6개월은 공부하고, 3개월은 쓰고, 1개월은 탈고한다. 공부는 우선 쓰고자 하는 시대의 원서 읽기부터 시작한다. 대개의 경우 라틴어다. 그 다음에는 후세 사람들이 그 시대에 관해 쓴 책을 읽는데, 영어로 쓰여진 책부터 해서 독일어로 된 책, 불어로 된 책, 이탈리아어로 된 책을 읽고, 마지막으로 라틴어 원서로 돌아간다.

이렇게 동일 테마를 여섯번 정도 반복해서 공부하고 나면 그 시대 상황이 눈에 선하게 잡힌다고 한다. 좀더 시간이 지나면 그 시대 사람들의 얘기가 귀에 들려오는 듯하고, 이 때부터 보이는 대로 들리는 대로 써내려 간다는 것이다.

픽션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사실적 자료들이 풍부하고, 그렇다고 역사서라 하기에는 소설적 재미가 너무 탁월한 그의 책들은 이런 과정을 거쳐 만들어 지는 것이다.

1970년 이탈리아 의사와 결혼하고 얼마 후 이혼한 시오노는 아들과 함께 로마에 거주하며 왕성한 집필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로마인 이야기> 시리즈는 2006년까지 15권으로 완간할 계획이다. <로마인 이야기>가 출간된 이후인 96년 5월 우리나라를 방문하였을 때 각종 미디어들이 열광적으로 그의 이야기를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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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훔친 위험한 冊들

Posted by 하루하루 추억보관소
2009.02.04 01:49 도서관환상/인문학
별기대없이 우연히 읽었지만 아주 즐거웠던 독서...

성리학의 발원지인 중국보다 더욱더 철저하게 성리학적 이상세계를 꿈꾸던 조선시대의 융통성 없음으로 인해 박해받던 책들과 정치적 정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신음하던 책들을 엮어낸 책..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봤던 대목은 소현세자에 관한 부분..

어릴때 사극으로 혹은 역사책의 일부분에서 봐왔던 청나라 오랑캐의 침입과 삼전도의 굴욕 등등 김상헌등 주전파와 최명길등 주화파의 갈등... 고생고생하던 인조.. 그의 뒤를 이은 효종의 호방한 북방정책등등... 어릴때 사극으로 보기도 했고 효종의 북벌계획과 관련된 위인전등등...

하지만 당시 국제 정세를 고려하면 외교감각과 조율능력 그리고 다방면에 뛰어난 능력과 경험을 지녔던 소현세자 부부.. 오랜 볼모의 세월을 극복하고 귀국하자마자 아버지 인조의 독살로 추정되는 의문의 죽음.. 봉림대군 효종은 정치적 역학관계 속에서 현실성이 떨어지는 북벌계획을 추진...

개인적으로 알고있던 것과 다른이야기에 많은 흥미를 느꼈는데 나중에 좀더 세밀하게 찾아봐야겠습니다...

조선을 훔친 위험한 冊들 - 10점
이민희 지음/글항아리


온북TV의 책소개 영상



원본영상 출처:
 http://www.onbooktv.co.kr/bbs/board.php?bo_table=newbook&wr_id=1123&sca=&sfl=wr_subject%7C%7Cwr_content&stx=%C1%B6%BC%B1%C0%BB&sop=and

온북TV의 영상을 해당 웹사이트에서 볼려면 실버라이트를 설치하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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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역사/사회/자연과학] 축제의 정치사 - 계몽주의와 작위적인 것의 한계

Posted by 하루하루 추억보관소
2008.12.23 01:15 도서관환상/인문학
이책은 먼저 언급한 축제의 문화사와 같은 맥락에서 나온것으로 프랑스 대혁명기의 축제의 변천을 통한 좀더 한정적인 시기에 대한 고찰입니다. 이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조금은 전작보다 흥미가 떨어지기는 하지만.. 세밀하고 꼼꼼하게 파고들어간 저자의 시선이 보여준 부분들은 해당 내용들에 대해 상대적인 흥미가 떨어짐에도 독서의 지속을 가능케하는 객화된 부분들을 만날수 있었음은 아닐까하고 감히(? - 해당분야의 비전문가로서...) 이야기해 봅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한축은 혼란스럽고(바쿠스적인 혼란과 욕망의 해방부분) 비이성적이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군중심리는 다루는 프랑스 혁명기의 지도체제들이 어떤 심리상태로 군중들의 자율을 넘어서는 자유를 제어하기 위한 통치술을 보여주었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앞서 축제의 문화사에서 카니발의 기원들은 소집단이라 볼수 있는 농촌사회에서 억눌린 욕구들을 해소하기 위한 해방공간으로 기능했지만 도시화되고 거대화되면서 통치집단에게는 위협적인 존재로 탈바꿈할수 있는 대규모 집단의 폭력적인 욕구 분출 가능성때문에 두려워하는 모습과 정치적인 혹은 어떤 목표를 위해 이용당하는 모습들이 어떤식으로 전개되었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물론 이부분에 대한 좋음과 싫음의 뉘앙스는 풍기지만 총괄적인 가치판단은 유보된 저자의 지적인 시선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카니발은 자유,해방,혼란이 혼재하는 공간이었기에 왕정을 종식시키고 대혁명의 적극적인 기폭제가 되었지만 중앙집권적이고 이성적인 제어라는 가치에 눈뜬 계몽주의적인 시대정신을 앞세운 혁명세력 및 공화정은.. 카니발 같은 본성적이고 종지부없지만 상당히 정감넘치는 자연스런 행위들은 정치적인 구심점이 본래적으로 없기에 자리를 잃어가는 모습을 보게되었습니다.(알려진 것처럼 후에 혼란스런 정국에서 많은 지지속에 나폴레옹의 황제 등극이 이루어집니다. 자발적인 부분도 상당했기에.. 하지만 히틀러의 집권때도 열렬한 지지속에서 이루어졌음을 상기하면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기도 합니다.)

이후에 전개되는 이성적 통치는 질서혹은 법치라는 부분의 강조를 두면서 외려 경직된 근대적 통치술의 등장을 초래하게 됩니다.(푸코가 이야기했던 통제되고 감시하는 현대사회의 모습들..) 축제를 특정한 형식에 가두면서 폭력적인 부분에 미리 대비 카니발의 하이라이트인 행진부분의 경로가 점점 변모되어 외곽으로 겉돌게 되는등의 모습을 띠고 결과적으로는 고전적인 의미의 카니발은 사라지게 되는 모습을 추적해 나갑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지도자들은 모두 공개처형당한 루이16세와도 비슷하게 권력의 정점에 오래있지 못하고 운명을 달리했다는점..

혁명과 통치는 이상적이고 열정적인 기쁨과 일상적인것 그리고 세련미 혹은 노련함을 요구하는 이해상충의 조화라는 부분이 떠오릅니다.

이책이 출간될 무렵에 촛불정국이 한창일때라 여러가지 정치적인 해석도 들어갈수 있겠지만 이정도의 학술적인 저술이 뚝딱 몇일 혹은 한두달 기획되어 나왔을리 만무하고.. 즉 특별한 시점의 흐름을 이용하기위한 것은 전혀없다는 생각..

한겨레신문 - 프랑스 대혁명은 ‘10년간의 축제’였다
승주나무님의글 - 축제의 정치사 - 축제가 '촛불'에게 귀띔하다

축제의 정치사 - 8점
윤선자 지음/한길사
프랑스 혁명과 관련된 그림
자끄 루이스 다비드

테니스코트의 서약


마라의 죽음 - 대혁명시절 중요 지도자중에 하나였던 마라가 암살당한것을 묘사

이 그림은 아집으로 불행했던 독재자의 모습 혹은 징기스칸만큼 넓은 영토를 장악했던 사람으로서의 나폴레옹이라기보다 중학생시절 동아출판사의 독보적인 참고서였던 완전정복 시리즈의 표지로 보던것이라... 익숙함속에서 과거를 끄집어내더군요.. 다비드의 그림이란것은 처음알게되었습니다.

그림출처
http://commons.wikimedia.org/wiki/Jacques-Louis_David



마라의 죽음과 관련된 책

읽은지 꽤된것 같은데(결혼하기 이전이니 아마 2000년에서 2001년정도..사실 결혼 이후에 책읽기를 다시 시도하는건 요즘...왠지 모르게 강건너 불구경하듯 당시의 독서 기억들은 특징적인 장면들 혹은 어떤 계기로인한 순간적인 돌발은 존재하지만 전반적으로 명료하지 않습니다..) 
아마 2권에 설명이 있었던것 같음 당시에는 서양미술에 대해 지금보다 현저하게 관심이 떨어졌기에 아주 피상적인 독서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춤추는 죽음 1 - 10점
진중권 지음/세종서적


춤추는 죽음 2 - 10점
진중권 지음/세종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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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역사/사회/자연과학] 축제의 문화사 - 카니발의 기원과 변천

Posted by 하루하루 추억보관소
2008.12.16 01:44 도서관환상/인문학
축제의 문화사와 축제의 정치사란 책을 같이 빌려왔고 현재 축제의 문화사를 출퇴근 시간에 읽었는데 카니발과 결부시킨 문학이론을 장황하게 늘어놨던 바흐친의 텍스트를 따라가면서 왠지 겉돈다는 느낌을 받곤했는데 그당시의 이유를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아예 잊고있던 하나의 연결고리가 만들어지는것같은 느낌.. 카니발을 단지 브라질의 리오축제를 단순하게 이미지만 취해 즐기기위한 광란의 놀이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그 연원을 알고보니 다른 함의들을 풍부하게 지니고 있습니다. 더불어 푸코의 광기의 역사에 묘사된 광인들이 현재의 자본주의화된 근대문명에서 정의하는 광인들과 많이 다른의미를 지닌다는 것도 알게 해주네요.. 푸코의 광기의 역사를 읽을 무렵에는 광인의 억압은 정치적인 목적성이 강하게 부각되어 있는 상태로 각인되었고 광인이란 단지 현재의 정신병원에 감금된 형태의 사람들을 떠올렸는데 이면의 서구사회의 배경들도 어렴풋이 알게 해주고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빌려온것은 표지의 그림이 없이 은색 표지만 있었는데 관리문제로 떼어놓은듯...

축제는 농경시대의 농한기 놀이이자 원시성의 보존에 가깝다.
기독교가 전파되어서도 막을수 없기에 양성화했지만 대중들은 기독교적 의미는 부차적인 것이고 관심사는 축제였다.
당시에는 심지어 농사를 망치면 종교적 상징들을 패대기치기도..
축제가 규모가 커지고 정례화 되면서 권력자인 교구들과 교회의 사제들이 대립하면서 대리전 양상을 띠기도 했다.
중세시대의 축제의 중심에는 광인들이 있었으며 이들은 축제의 활력소였다. 이시대만 해도 광인의 정의는 조금 달랐으며 심지어 광인협회에 가입해 광인이라는 타이틀만가진 멀쩡한 사람들도 수두룩.. 근대 이성이 중심되는 계몽의 시대를 지나며 광기는 이성이 부족한 교화되어야할 대상이었지만 히포크라테스 시절만해도 광기는 이성의 과잉이라는 역설적인 진단.. 실제 광인을 억압하던 시절에는 상당수의 저항적이거나 바른 소리 하는 사람들이 광인으로 낙인찍혀 각종 박해의 대상이 되기도.. 중세시대에 흑사병이 한차례 휩쓸고 간뒤에는 인간의 허무한 한계를 보았는지 유럽사회는 전반적으로 평등의식이 높아졌다. 초창기의 축제는 쉽게 설명하면 야자타임처럼 서로의 역할을 바꾼채로 아주 리얼하게 상대방의 입장을 체험하는 것들이 많았다 즉 전복적인 상황을 통해 쾌감을 주었지만 실제적인 효과는 공동체의 유지라는 긍정적인 측면이 강해 일시적인 해소의 기간같은 의미로 받아들일수 있었다.. 농경사회의 소박한 놀이에서 도시화되고 축제의 규모와 영향력이 커지면서 상대적인 부작용 비슷한 것들이 나타나는데..카니발은 공동체를 유지시키기위한 놀이적 성격에서 각각의 이해집단 혹은 계층의 상류층과 하류층 혹은 분화된 부르조아들의 대립의 도구로서 기능하기도 했고 교회권력과 분립되는 시기의 절대군주들이 실제적으로 부르조아들과 조우하는 의식에 차용되기도 했으며 이시기에는 지나친 카니발의 비용부담으로 인해 또다른 회피와 갈등이 생기기도 했으며 종교개혁을 기점으로 구교와 신교 모두에게 이용당하다 억압당하게 되고 계몽주의의 등장으로 시대의 지배적인 권력자와 학자들에게 배척되면서 사라지게 되었다는 이야기..

카니발속 농민들의 모습을 상상하니 갑자기 돈키호테의 산쵸판사가 떠오르네요..
당나귀를 타고다니며 어눌한 말투지만 촌철살인의 속담을 줄줄 늘어놓는....

축제의 정치사까지 마저 읽고 다시 작성을 기약하며..

축제의 문화사 - 10점
윤선자 지음/한길사

고야 - 정어리장례식


Hieronymus Bosch - 광인의 배


Pieter Bruegel -  The Fight Between Carnival and LentThe Fight Between Carnival and Lent

그림은 위키미디어에서 검색한것입니다.
출처:
http://commons.wikimedia.org/wiki/Goya
http://commons.wikimedia.org/wiki/Hieronymus_Bosch
http://commons.wikimedia.org/wiki/Category:Pieter_Bruegel_d._J.v

관련도서
광기의 역사 - 10점
미셸 푸코 지음, 이규현 옮김/나남출판

바흐친의 아래 책은 아직 읽어보지 않았고 10년전쯤 창비에서 나온 장편소설과 민중언어와 까치에서 나왔던 선집을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기회에 다시 찾아봐서 읽어봐야할듯..
프랑수아 라블레의 작품과 중세 및 르네상스의 민중문화 - 10점
미하일 바흐친 지음, 이덕형 외 옮김/아카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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