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사람과사람/운명적인 만남 (12)
햇살과산책
프로포즈는 인생에 한번(여러번 한면 어떤면이던 골치아픈 인생이라는...) 이전에 영상편집실 운영할때 편집을하거나 자작 기념영상을 인코딩하고 DVD같은 매체로 변환해주곤 했었습니다.. 준비 타이밍 마음의 확고한 결심과 혹시나 하는 심리상태 모든것이 박자가 맞아 떨어질때 극적인 효과를 얻을수 있는 프로포즈... 분위기 있는 곳에서 진실되고 멋진 프로포즈는 평생의 기념의 될 수도...서울시에서는 한강분수에서 무료 프로포즈 이벤트를 신청받아 5월부터 운영한다고 합니다.작년에도 운영했었다고 하는데 프로포즈 장소로는 매우 특색있고 로맨틱한 장소가 될 수 있을듯합니다.더불어 음악 녹음한 육성고백 및 영상메시지등도 상영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주 특별한 프로포즈를 꿈꾸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 가운데 하나가 될수도 있..
지난 월요일 오전 한통의 전화 수원 둘째 큰어머니께서 돌아가셨다는... 머리속에 떠오르는 여러가지 아련한듯 하면서 뭔가 복잡한 것들... 8살 국민학교 1학년 시절 한학기 끝나고 갑자기 다른동네로 이사를 간 상황 나는 우겨서 전학을 가지 않았고 결국 버스로 통학... 학교 근처에 있던 큰어머니댁.. 마당에는 봄이면 냄새가 진동하던 라일락 나무가 있었고.. 또래 사촌들도 있어 당연히 제집드나들듯 들르는 코스... 당시 세살던 큰어머니댁의 주인아주머니는 특이하게 이슬람교도로 기억(정확히 모르겠슴.. 당시에는 사촌형이 회교도라고 스치듯 이야기했던것만 기억..)하는데 마법주문같은 기도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쟁쟁.. 날으는 원더우먼이 유행하던 시절... 왠지 회색이어야만 할것같은 70년대... 30원이던 차비는 딱..
7년전 이맘때... 결혼준비를 하면서 유럽배낭여행부터 일본,태국등등 여러군데 싸돌아다녀본 아내에게 권할만한 여행지가 별로 없는듯해 고민... 우연히 웨딩박람회에갔다 그곳에 잔뜩몰려있던 여행사에 신혼여행지를 문의하던중 평소가보고 싶었던 실크로드를 관통하던 중앙아시아나 이란 아니면 중국남부의 윈난등을 이야기했더니 상담자분의 묘한 웃음만 되돌아 오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주변 지인들 대부분은 동남아시아로 신혼여행을 많이가곤 했는데 제주도도 못가본 나였지만... 제주도... 아내는 이미 여러번 갔다왔다면서 재미없어하는 휑한표정... 태국은 이미 갔다왔다고하고... 유럽이나 미국은 비용도 비용이지만 시간이 허락치 않고 하다 여행사 여러곳을 전전하며 귀동냥 하던중 부담없이 추천하는 곳이 필리핀의 보라카이와 당시..
한달전쯤 이외수씨의 금연에 관한 기사를 보게되었습니다. 조인스닷컴: 이외수 “하루 8갑 흡연 … 숨쉬기도 어려웠어요” 이외수의 글을 처음 접한건 당시에 중광스님등등 여러명의 에세이를 묶어놓은 술이라는 책에 묘사된 것이었습니다. 그당시는 한참 친구와 동네슈퍼의 진열장에 있는 술을 무슨맛일까? 캡틴큐는 이런맛인데 럼주는 원래 싸구려술이고 사탕수수가 주원료로군...나폴레옹은... 궁금해하며 하나씩 사다 마셔보던 스무살무렵... 간혹 카페같은 곳에서 개폼잡으며 칵테일을 한잔씩 마시기도..마티니..키스오브화이어..슬로진...맨하탄..페퍼민트...나중에는 토닉워터같은 것을 사다놓고 진토닉을 해마시기도.. 끌끌.. 이책을 읽은뒤에 남았던건 젓가락을 던지는 무공을 하는 기인정도로 생각했는데 군대있을 때에는 꿈꾸는식물부..
작년부터 김장 김치 담그기를 직접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엄두조차 내지 못했었는데 사다먹기는 비용도 비용이지만 일말의 믿음의 문제가 생기기도.. 작년에 처음으로 그래한번 우리힘으로 해보자... 백지상태에서(그래서 가능했겠지만) 무턱대고 시작했던 김치담그기.... 아내는 한가지 끝날때마다 장모님께 귀찮을정도로 질문을 해가며 우여곡절끝에 담그기도... 초보자에게 김치 담그기는 배추의 적절한 절임상태로 만드는것이 거의 절반이상의 비중이고 그다음은 양념의 배합이더군요... 켜켜이 소금을치고 적당하게 몇번씩 뒤집고 깨끗이 씻어내고... 물론 좋은 배추를 고르는것은 기본... 작년 김장, 올 여름 이사와서 한번, 그리고 올해 김장.... 작년 김장은 양념소 양조절을 못해 처음에 담근것은 왕창 나중에 담근 것은 거의..
아이 엄마의 꿈은 화가가 되어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고 이것은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궁극적인 꿈이었으며 일찌감치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창시절 노력과 재능 모두를 인정받았었지만 집안의 극심한 반대로 미대진학을 포기한이후... 회사생활을 할때도 퇴근후에.. 지금도 가끔 낙하산 인사나 과도한 복지와 엄청난 연봉으로 말이 많은 그곳에 다녔던 아내는 퇴사후에 강남에 카페를 차려 집안이 발칵 뒤집힌적이 있었다는데 어제 이야기한 비하인드 스토리중에 하나.. 이전까지 집에서 물한방울 손에 묻히지 않았건만...자신의 그림을 걸어놓을 욕심으로..혼자서 덜컥 차렸다가 경험부족이 가져다준 운영상의 역부족으로...이십대 초반에 결혼한 언니집에 놀러갔을때도 캔버스와 물감을 꾸역꾸역 챙겨 가서는 그림만 그리다 왔다는 정도였다던데..
어설프게 시작했던 블로그를 운영한 것이 만으로 1년이 되어갑니다. 처음 글을 쓴 것은 작년 2월 28일이고 그후 15일 후에 글을 쓰기 시작(아니 쓰기 보다는 별도로 작성된 것을 옮겼습니다.) 했군요. 블로그 운영은 그동안 많은 것을 제게 주었고 앞으로도 그리할 것 같습니다. 숫자와 관련된 것들을 살펴보면 작성되어 공개된 글은 공지사항과 현재쓰는 글까지 합쳐 419번째이고 글을 작성하는 현재에 테터카운터로는 84만명이라는 놀라운 숫자 (상당수는 허수임에도..부질없는 것이긴 하지만 심리적인 포만감 같은것은 왜 생기는 것인지...) 리퍼러 순위로는 직접방문자를 제외하면 상위5개는 네이버 - 다음 - 올블로그 - 야후 - 구글(co.kr) 순이며 (대표도메인만 적용된것.. 기타 서브도메인 형식으로 집계된것 제..
아마 개인적으로 올해 가장 큰 만남중에 하나가 블로그와 조우한 것입니다. 처음 시작한 올 2월달 이때는 제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리뉴얼 하는 중의 거의 막바지 였고 블로그는 포털에 널린 업체 홍보성 블로그를 보고 이왕할거 여기저기서 말로만듣던 테터툴즈를 설치하면서부터 였습니다.(처음 설치했을때는 무엇을 써야할지 몰라 거의 한달 가까이 방치했었습니다) 아마 미련스럽게 물건 판매나 회사에 대한 자화자찬식의 블로그를 구축하고 메타블로그등에 발행을 했었다면 외면이나 비난 둘중에 하나 혹은 둘다 받는 상황에 직면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행스럽게도 이런 의도는 지녔지만 직접적인 물품홍보보다 웹사이트 구축하면서 정리해 두었던 고객들과 직면하면서 많은 질문을 받을것을 정리한 영상관련 정보들을 올리면서 관심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