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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의 동영상 공유전략 수정 그리고 블로그과 UCC동영상

햇살과산책 2007. 7. 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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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DNET기사 - 소니, 동영상 공유 서비스 전략 수정

소니가 인수한 동영상 서비스업체인 그루퍼의 명칭을 크랙클이라 바꾸면서 일반 유저의 동영상보다 전문제작자와의 협업관계에 치중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유튜브의 독주가 진행되는 가운데 어찌보면 매우 현실적인 수정방향으로 생각되지만 이전에 있었던 변화의 조짐들이 조금씩 사그러드는것이 아닌가하는 아쉬움도 존재합니다. 결론적으로 인터넷이라는 매체로 이동만했지 소수의 교집합을 이루는 사용자를 제외하면 이전과 다른 상황이 아니라 생각됩니다.
(이런 전망은 현재 시점에서 확대해석의 위험성을 많이 내포한것이라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하나의 징후로 여기고 글을 써보겠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국내의 일부 업체들도 아직은 경쟁중이라 속단하기 어렵지만 이런 방향성을 조심스레 예상할수 있습니다)

뉴미디어(대표적으로 블로그와 UCC동영상)라는 것들은 일단 기업들이 적극성을 보이지 않으면 메아리없는 외침에 그치게될 공산이 있습니다. 예외적인 상황들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소수의 영역에 머무른다거나 아직은 조심스럽지만 기업과 이용자간의 생각의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징후라 생각됩니다.

요즘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는 세이하쿠님의 포스트들은 블로그스피어와 마케팅의 상관관계에 대한 의견들이 오가지만 정확한 전망을 하기에는 여러가지 변수들과 가치관의 충돌이 예상됩니다.
이용자의 입장에서는 좀더 상세한 피드백과 자유롭게 가감없이 이야기할려는 욕구와 성향이 보이고 기업입장에서는 불리하게 작용할 소지가 있는것은 원천적으로 막고싶은 욕구가 있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상황은 기업과 고객의 진솔한 피드백이 이루어 지는 상황이지만 이런 교집합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건설적이고 합리적인 의견교환이 이루어질수 있는 공감대가 마련되야 가능해집니다.

논란의 중심에 있게되는 기업이나 집단은 잘못된 정보의 희생자가 될수도 있고, 정보가 사실이라면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게 되는 위험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은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서로 자화자찬식의 대화만 오간다면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서의 매력을 상실하게되고 기능성도 의심받게 되면 점차적으로 외면을 받게되거나 지금처럼(예외적인 몇가지를 빼면 개인차원을 넘어서는 이야기들의 사회적인 영향력은 미미하고 단지 가능성의 영역으로만 남아있을수 있습니다) 그들만의 리그로 남아있을수도 있습니다.

우리사회에 대입시켜 뉴미디어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지 않는 이유중에 하나는 나름대로 타당한 이유를 가지는 반기업정서(기업투명성,사회환원,노블리스오블리제의 불성실,혈연과 지연에 과도하게 의지한 경영)가 존재하기에 진솔함이 중요한 가치로 여겨지는 블로그스피어에서는 무의식적 반감의 정서가 기존의 매체보다 상대적으로 가감없이 표출되는 공간이라는 특성을 지니기에, 기업 입장에서는 얘네들끼리 뭔소리하나 힐끔힐끔 쳐다만보고 있다는 생각이듭니다.(가끔 댓글이나 개인자격으로 회사입장을 대변하는 블로거들을 만날수 있습니다. 아쉬운점 한가지만 거론하면 논의가 이루어지기보다는 변명이나 익명으로 꾸중을 늘어놓을때도 있습니다. 좀더 건설적으로 접근할 생각이 없으면 차라리 무반응이 낫다고 여겨집니다. 이런식의 반응는 오히려 반기업정서를 필요이상으로 부추기고 기업전체가 도매금으로 넘어갈 소지도 있습니다. 역으로 블로거들도 민감한 사안이나 논란의 여지가 있는 글은 - 정보의 정확성,윤리와 밥그릇의 상관관계,조금더 나아가면 사회적인 득과실의 차원 -  소신은 유지하되 신중해질 필요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 쓰지말자는 차원이 아니라 한번쯤 더 생각해보자는 차원입니다 -  사람이 모인곳이라 없을수는 없지만 부정확한 정보의 확산으로 피해를 보는 사례가 빈번해진다면 블로그스피어의 신뢰성이 떨어져 지금보다 심하게 소수의 놀이로 전락하거나 사회적으로 따가운 시선을 받을수도 있습니다.물론 블로그스피어가 아직 주류에 편입되었거나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않지만 지금보다 주목을 받는다면 중요한 전제중의 하나라 생각됩니다.)
개인 차원에서의 솔직함은 크나큰 미덕이 될수 있지만 공적인 이해관계가 걸린것은 신중함을 담보로 하지 않는다면 점차적으로 신뢰를 상실하고 서로가 피해자가 될수 있습니다.(지극히 사적인 차원에서 블로깅을 하시는 분들은 별도입니다)

관심있게 지켜보는 UCC동영상을 보면 기업의 입장에서는 매력을 느끼고 접근하지만 대부분이 이벤트성의 자사의 상품CF나 홍보물을 대신 만들어주는 공모전 차원에서 이루어집니다.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도 기존의 기업보다는 좀더 이용자의 목소리를 경청하기는 하지만 생존의 문제와 직결되는(현재 활발하게 활동중인 업계- 판도라TV,다음TV팟,엠엔캐스트,엠군 - 중에서 그나마 서비스가 한시기의 유행으로 사라지더라도 타격이 상대적으로 적거나 자체적으로 감당할수 있는 곳은 다음TV팟 정도라 생각됩니다.)갖가지 주변의 사항들과 맞물려 제한적인 수용의 폭이 존재합니다.(이부분은 기업의 내재된 조건입니다. 물론 정도차이와 시대적으로 요구하는 변화의 폭은 존재합니다.)

어제부터 조금씩 작성하고 있는데 결론내리기가 무척 어렵네요.(아무래도 내공부족...)
제일 중요한건 진솔하고 건설적인 대화가 되겠습니다.

블로그가 단기간에 주류 언론처럼 될수없지만 균형을 잡아주는 대안이 될수있고, 블로거가 수익을 대신 내줄수는 없지만 기존의 틀에 사로잡혀 답보상태에 빠진 곳에 새로운 아이디어의 창구나 제품이나 서비스를 정교하게 만들수 있는 단서들을 제공할수 있습니다. 기업이나 특정집단들이 이부분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지금처럼 보수적인 자세를 견지하기보다 좀더 전향적인 자세로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싶습니다.(혼자만의 망상일까! 삐에로처럼... 분장하기 전에는 본연의 모습을 가지되 분장이후에는 조금 바보스럽더라도 즐겁게 해주는 차원에서 시작하는 것을 어떨까? 그러다 필요하면 솔직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어 진솔한 대화도 할수있는 유연함... 너무 많은것을 바라는 것일까?)

블로그스피어는 공식화된 특정집단이 아니기에 룰이란 것은 존재하지않고
(이부분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이런 특성을 파악하는데 조직문화에 길들여진 사람이라면 약간은 시행착오가 필요합니다. 제 경험담이기도 합니다. 아마 메뉴얼적(?) 사고방식에 익숙한 정의내려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당장은 껄끄러울 수도 있습니다.룰이 없다는 말을 바꿔서 이야기하면 새로운 창조성을 만들어 낼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더구나 블로그스피어는 완결되고 정리된 체계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유기체에 가깝습니다. 물론 부정적인 특성도 존재하지만 - 시스템에 무임승차하는 교란자등등 - 현재까지는 긍정적인 측면이 더크게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더구나 강조해서 이야기하면 룰이란것의 존재의 이유도 의문스럽기는 하지만 흐름이라는 것은 존재합니다.
일단은 흐름에 동참해보고 관계에 따른 흐름을 만들어나가는 것도 의미있는 한가지 모델이라고 생각됩니다.
어차피 기업을 운영하는 것도 사람이고 서비스나 상품을 이용하는것도 사람입니다.
시간 투자와 생각외에 별도의 물리적인 부가장치는 없습니다.

p.s: 쓰고싶었던 것은 조금더 정교하게 파고드는 것이었는데 역시 많은 부족함을 느낍니다.
       좀더 경험과 내공을 쌓은후에 다시 작성하는것을 기약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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