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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C 동영상 다운로드 방식의 단점.. 본문

초보의 영상활용/보관 및 활용

UCC 동영상 다운로드 방식의 단점..

햇살과산책 2007. 9. 1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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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판도라TV의 그리드 딜리버리 방식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인식이 있었습니다.
물론 방식도 그렇지만 더크게 문제시 되었던것은 사용자의 동의절차나 별도의 설명없이 대용량 영상파일이 하드디스크를 잠식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많았습니다.

한가지 간과되었던 것은 대부분의 UCC 동영상 서비스 업체의 클립은 인터넷 임시폴더에 저장된다는 점입니다. 이전에도 이부분을 말씀드렸었지만 이런 방식의 단점은 업로드된 결과물 영상클립을 마음대로 가져갈수 있다는 부분입니다. 즉 개작이나 저작자의 의도와 상관없이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자신의 저작물로 둔갑할수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의 인터넷에서 콘텐츠의 사용형태를 보면 별다른 의식없이 자신의 저작물로 혼재시켜버리는 경향이 농후합니다.

블로그의 관련글 - UCC 동영상 불펌 사례를 보면서..

현재 블로그스피어상의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중인 원저작자가 사라져버리는 사용행태로 인한 스크랩의 폐해와 비슷한 양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직접적인 업로드를 할정도의 사용자가 블로그 사용자보다 상대적으로 적은편이라 문제가 크게 부각되지 않았고 아직은 불펌을 논할만한(공중파등 저작권이 해결되지 않은 영상물에대한 근본적인 문제는 별도) 다양한 콘텐츠가 많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 단지 우려되는 것은 출발점부터 불펌이 횡횡한다면 나중에 개선하기가 상당히 힘들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날이 갈수록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물적보상에 대한 회의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예상하기로는 좀더 보안이 강화된 형태의 서비스로 전문제작자를 위한 유료화나 수익배분의 길을 가는 방식이 활성화 될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부분을 언급한것은 일부업체의 보상방법이 불펌을 조장하는 측면이 있지않나 생각되서...)

플래시 기반의 효율성은 인정하지만 서버 스트리밍 방식이 아닌 직접 다운로드 방식이 가지는 단점에 대한 논의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보도자료 - 디지털데일리: 다운로드방식 UCC 동영상…저작권 침해 논란

기사를 참고하면 엠군측의 설명은 비용문제와 다른파일도 저장되는것과의 형평성을 거론하면서 올해안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동영상은 용량이 크다는 문제가있고 스트리밍 방식으로 돌아서면 서비스업체들은 비용절감 차원에서라도 불펌물을 나름대로 차단하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어떤 한측면에서는 현실적인 도움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다른측면으로는 대부분의 불펌물이 나름대로 흥미로운 구석이 있는 것들이라 해당업체에서는 방법론은 잘못되었지만 콘텐츠 다양화 차원에서 방조하는 방법을 가질수도 있는 양면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영상을 불펌한 형태를 보면 가장 쉬운방법이 임시폴더에 다운로드 된것을 가져가는 것이고, 그다음에는 다운로드 전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거나 그냥 영상을 캡쳐하는 방법이 사용됩니다. 셋다 다른곳으로 올리면 재인코딩으로 인한 일차적인 화질저하 현상이 일어나거나(오래전에 불법 비디오 복사가 생각납니다. 아날로그 비디오는 다른 매체로 복사하면 할수록 화질저하 현상이 심하게 일어납니다.) 일부업체는 FLV 그대로 올릴수도 있습니다. 화면을 캡쳐한것은 해당업체의 마크가 찍히기 때문에 쉽게 알수있고 엠엔캐스트에 올려진 FLV는 자세히보면 알수있는 표식이 있습니다.(왼쪽 상단에 아주 조그맣게 X자 표시가 있습니다)

UCC 동영상은 아직 본격적인 상업화의 그늘에 가려있지 않기 때문에 저작권에 조금 관대한 일반유저들이 많기는 하지만 일단 기술적으로 영상클립에 문자나 마크를 넣는것은 습득과정이 필요하기에 있는 그대로 업로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올려지는 영상들이 자신의 재능과 관련된 것이라면 해당 업로드한 사람에대한 표시정도는 불펌을 하더라도 필요해 보입니다. 이부분이 필요한 이유는 불펌한 사람이 반응을 많이 받으면 필요로하는 곳에서 실제 원저작자와 접촉하기를 필요로하는 업체나 미디어 들이 있기때문입니다.(물론 궁극적으로 불펌이 없어지길 바랍니다. 공식적으로 퍼가기가 대부분 허용되기 때문이지만 업체간의 과도한 트레픽 경쟁과 관리인력의 한계로 방치 및 서로 적극적인 이의제기를 하지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불펌으로 인해 원저작자와 필요로하는 곳과의 접촉이 이루어지지않는 것을 직접 본적이 있기에 말씀드려봅니다.)

불펌 문제를 떠나 H.264가 지원되는 플래시 방식이 범용화되면 HD급 영상에대한 트레픽 압박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주스트TV가 P2P방식을 쓰는것을 보면 대강 답이 나올듯..개인생각으로 공중파나 콘텐츠 공급업체의 영상물에 한정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보통 2mbps급이면 DVD급 화질이 구현된다고 기술적으로 이야기하지만 실제로 체감하는 것은 이보다 떨어지는 편입니다. 원본의 화질이 최상급일때의 기준이기에 일반유저들이 사용하는 촬영기기를 생각하면 아직까지 크게 상관이 없는 이야기이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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