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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인터뷰 - 김현정의 뉴스쇼..10월12일

햇살과산책 2012. 10. 1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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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밝힌 김연경 선수 인터뷰..

오늘 새벽에 녹음된것으로 김연경 선수의 입장을 직접..
처음 합의안이 나왔을때 조금 이상하다 싶었는데 선수입장에서 시간이없어 일단 싸인하고 기다린것이고
비공개를 원칙으로 했지만 배구협회에서 영문으로 번역까지 해서 제출한 상황..

김연경 선수입장에서는 팔짝뛸정도의 뒤통수를 맞은셈..
은퇴까지 생각할정도로 선수로서는 심각한 상태.. 
터키팀에서도 김연경선수를 놓을수도 있는 상태
귀화는 예전에도 밝힌듯이 아직까지 생각이 없다는 뜻..

우리나라에서 천재는 더 키워지는것이아니라 날개가 꺽이는곳..
아주 씁쓸한 상황.. 현재로선 FIVB 재심밖에 없는데.. 장담할수 없는 상황..


출처 - 김현정의 뉴스쇼


[제목] : 10/12(금) 김연경 배구선수 "터키로 귀화? 난 대한민국을 사랑한다"

■ 방송 : FM 98.1 (07:0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여자배구 김연경 선수 (터키 페네르바체)

100년 만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선수. 배구계의 메시라는 별명을 가진 우리나라 여자배구의 간판스타죠. 김연경 선수가 지금 상당히 난처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국제배구연맹이 '김연경 선수의 신분을 자유계약선수가 아니라 흥국생명의 임대선수다' 이렇게 결론을 지었습니다. 이 얘기는 자유의 몸이 아니라 2년 후에 다시 흥국생명에 와서 더 뛰어야 된다는 얘기가 되는 거죠. 
그러자 김연경 선수는 자신의 트위터에다가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글을 남긴 상태입니다. 저간의 상황들이 참 복잡합니다. 직접 당사자의 입으로 들어보는 게 제일 정확할 것 같아서 저희가 터키 현지를 연결했습니다. 현재 터키 페네르바체 유니버셜에서 뛰고 있는 김연경 선수 연결해 보죠. 


◇ 김현정> 지금 현지시각이 새벽 3시가 가까워 오는데 잠을 이루기가 어려운 밤이죠? 

◆ 김연경> 네. 잠이 오질 않고요. 그리고 하루하루 사건들이 일어나기 때문에, 그 얘기들을 듣기 위해서 잠을 못 자고 있어요. 

◇ 김현정> 지금 이 상황들에 대해서 일단 청취자들한테 설명을 좀 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우선 김연경 선수가 흥국생명에 2005년 입단을 했어요. 그래서 4년을 국내에서 뛰다가 2009년부터 임대신분으로 외국에서 3년. 총합 7년을 뛴 거죠? 

◆ 김연경> 네. 

◇ 김현정> 문제는 이게 자유계약선수가 될 조건에 부합하느냐, 마느냐 이렇게 되는 겁니까? 

◆ 김연경> 국내 룰에는 어차피 2년이 남아 있는 건 맞는 거예요. 어떻게 보면, 그 임대를 포함을 한다는 말 자체가 없거든요. 한국 배구에는 그런 게 없기 때문에 2년 뛰는 건 맞지만 제가 해외로 나갔을 때는 제가 프리 선수가 된다는 거를 인정하기 위해서 세계연맹에 얘기를 한 거죠. 

◇ 김현정> 그러니까 원래 소속팀에서 6년을 뛰면 자유의 몸이 되는데, 국제 룰에 따르면 이게 국내에서 뛴 거나 국외에서 임대신분으로 뛴 거나 다 합산이 되는 거고. 우리나라의 관례에 따르면 국내에서 뛴 것만 인정이 되는 거고. 이렇게 되는 거예요? 

◆ 김연경> 그렇죠, 그런 거죠.

◇ 김현정> 그러니까 흥국생명은 '국내 것만 인정하니까 절대로 풀어줄 수가 없다' 이런 주장이고요? 

◆ 김연경> 네, 그런 거죠. 흥국에서는 그렇게 얘기를 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는 겁니다. 

◇ 김현정> 그래서 계속 평행선을 달리다가 올림픽도 참가해서 MVP 되고. 이런 일들 다 겪고 대한배구협회가 중재에 나섰어요. 그래서 대한배구협회, 흥국생명, 김연경 선수가 모어서 어떤 합의서를 썼다고요?

◆ 김연경> 네.

◇ 김현정> 그 합의서 내용이 뭡니까? 

◆ 김연경> '2년 뒤에는 다시 흥국에 들어온다'는 얘기가 있었고요. 하지만 '단, FIVB(국제배구연맹). 세계연맹의 결정이 나면 그걸 따른다'고 얘기가 돼 있어요. 그런데 그 얘기를 할 때는 이 문서 자체를 공식적으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었고, 그걸 쓰질 않기로 했었는데요. 그걸 흥국생명에서, KVA(대한배구협회)에서 그거를 FIVB로 보냈어요. FIVB에서는 그걸 보고 나서 '이거는 이 선수가 인정하고 있다'고, 그렇게 판단해서 더 안 좋게 지금 판결이 난 것 같아요.

◇ 김현정> 그러니까 언뜻 보면 이 중재안, 합의서라는 게 흥국생명에 더 유리한 것처럼 보이는데요. 이것에다가 김연경 선수가 사인을 한 이유는 국제배구연맹에서 따로 뭐가 나올 테니까, 그걸 믿고 사인을 하시게 된 건가요? 어떻게 하셨어요? 

◆ 김연경> 저 상황에서 터키를 보내주지 않는다고 얘기를 했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터키로 일단 가서 연습을 해야 되고, 계약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빨리 들어오라고 얘기했었고. 그렇기 때문에 들어올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밖에 되지 않았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이거를 쓰고 가야 된다. 이게 꼭 마지막이다. 

◇ 김현정> 그러니까 국제배구연맹의 해석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다 보면 터키로 돌아갈 수가 없고. 당장 거기는 리그가 열리고 있으니까 지금 뛰어야 되는데, 거기 가기 위해서 일단 가서명이다. 이거는 완성품이 아니라고 하니까 그냥 일단 사인을 하신 거군요? 

◆ 김연경> 네. 완성품이 아니고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겠다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제가 한 거죠. 사실은 협회에서 이거를 '공식적으로 쓰지 않는다'고 약속을 했어요. 

◇ 김현정> 유출하지 않겠다. 일단 우리만 그 정도로 잠정적으로 가지고 있자? 

◆ 김연경> 네. 우리가 FIVB나 세계연맹에 얘기를 할 때는 이거 가지고 얘기를 하는 게 아니고요. 우리 한국 룰에 대한 얘기들만 해서 이게 맞는지. 정말 내가 (자유계약선수가) 아닌지를 물어보자는 얘기를 했었기 때문에 저는 그거를 믿고 있었고요. 정말 그렇게만 할 줄 알았는데.. 흥국이나 협회 쪽에서 그렇게 하면 안 될 거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합의서를 아마 제출한 걸로 알고 있어요. 

◇ 김현정> 그러니까 여기 상황이 너무 복잡하니까 일단 잠정적으로라도 뭔가 마무리 짓기 위해서 가합의를 해 놓고, 세계배구연맹의 유권해석이 나오면 이게 뒤집힐 거라고 생각을 하셨던 거군요, 김연경 선수는? 

◆ 김연경> 그렇죠. 룰로만 따졌을 때는 제가 이기는 게 맞거든요. FIVB(국제배구연맹)에도 오늘 얘기를 했었는데, "만약에 룰로만 따졌을 때, 국제에서는 김연경 선수가 프리인 게 맞다" 그런데 그 합의서를 본 뒤에는 "김연경 선수가 거기에 사인을 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이 선수가 인정을 하고 있지 않느냐. 그러니까 임대이지 않느냐" 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 거고요. 

◇ 김현정> 잠정합의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서 가합의해 놓은 것이, 어떻게 하다가 국제배구연맹으로 가게 됐습니까?

◆ 김연경> 저도 솔직히 좀 당황스러웠어요. 그게 갔는지 안 갔는지도 모르고 있는 상황이었고요. 그걸 유출하지 않기 위해서 딱 단 한 장만 협회가 갖고 있기로 했었거든요. 

◇ 김현정> 우리만 가지고 있자, 이게 결정된 건 아니다, 이러면서요? 

◆ 김연경> 네. 그래서 그거를 유출하지 않기로 해서 그거를 한 장만 만들어서 거기다 사인을 했고요. 그걸 협회가 갖고 있었는데, 협회가 유출한 거에 대해서는 정말 저는 실망스럽고 너무 당황스럽습니다. 

◇ 김현정> 지금 소속팀으로 돌아가긴 했지만 뛰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요? 

◆ 김연경> 그렇죠. 지금 15일부터 여기 카타르에서 세계월드컵이라는 큰 대회가 열려요. 그래서 내일 여기 시간으로 7시까지 ITC(이적 동의서)를 받지 않으면 이 경기를 뛰지 못해요. 그래서 꼭 받아내야 되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 김현정> 이적 동의서가 나와야지만 거기서 뛸 수 있다. 그 클럽챔피언십을 뛸 수 있다, 이 말씀인데요. 그러면 이적동의서가 나오고, 안 나오는 결정이 아직 안 난 상태입니까?

◆ 김연경> 그렇죠. 지금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고 여러 가지 시도를 해 보려고 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어요. 

◇ 김현정> 그 동의서를 얻기 위해서 어떤 시도를 생각하고 계세요? 

◆ 김연경> 세계연맹 FIVB에 합의서가 없었을 때, 그걸 전제하지 않았을 때, 김연경은 도대체 어떻게 되는 거냐. 정말 김연경이라는 선수가 프리가 맞는 거냐,

◇ 김현정> 3자 합의서를 생각하지 말고 다시 판결을 내려주십시오, 이런 말씀? 

◆ 김연경> 네. 다시 한 번 얘기해서, 그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 해야 될 것 같아요. 

◇ 김현정> 일단 재심요구를 세계연맹 측에 한다는 말씀이신데요. 만약 이게 잘 안 될 경우, 일이 꼬일 경우, 그 경우도 생각하고 계세요? 

◆ 김연경> 이제는 페네르바체에서도 저를 포기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하.. 정말 모르겠어요. 지금으로써는 마음을 잡고 다시 운동을 한다는 자체가 좀 힘들 것 같기도 하고.. 마음의 상처가 좀 많이 큰 것 같아요. 

◇ 김현정> 은퇴라는 단어도 생각을 하시는 겁니까, 그러면? 

◆ 김연경> 어떻게 보면 한국에서의 은퇴를 좀 생각 할 정도로.. 정말 저한테는 중요한 시기인 것 같아요, 지금. 

◇ 김현정> 지금 네티즌들, 팬들도 화가 많이 났어요. 한국에서 은퇴하고 배구의 본고장, 터키 가서 김연경 같은 선수는 더 키워야 된다, 이렇게까지 말씀하시는 분도 있던데요? 

◆ 김연경> 귀화나 이런 것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생각한 적은 없고요. 대한민국 사람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래도 지금까지는 대표팀이 부르면 열심히 뛰었고 했는데도, 배구 쪽에서 해 준 게 별로 없다고 생각을 하니까 좀 많이 슬픈 건 사실인 것 같아요. 

◇ 김현정> 김연경 선수. 세계적인 월드스타, 큰 스타지만 또 이렇게 보면 20대 아가씨일 뿐인데 참 마음고생 많이 하는 것 보니까 안쓰럽기도 합니다. 재심결과, 좋은 결과 나오기를 기대하면서 오늘 어려운 가운데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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