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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로 만든 모나리자..

햇살과산책 2007. 10. 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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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 어릴때 TV에서 신기하게 쳐다본 이후로 본적이 없는듯합니다.
아무래도 시간이 많이들어가는게 바쁘게사는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아주 한가로운 정경으로 보일수도 있습니다.

작고하신 김현 선생님의 저술중에서 본기억이 있는데 유럽에 갔을때 한가하게 공원에서 독서를 하고 취미생활을 하는 이곳 사람들에게 부러움을 느꼈다가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올랐다는 일화가 생각납니다. 이유는 역사적으로 식민지배로 인해 축적된 부를 가지고 시간적 여유를 즐긴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고 합니다.6-70년대의 이야기라 지금이랑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볼수 있지만(우리나라의 외국인 노동자를 생각하면 중간에 끼어있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근로시간이 상상을 초월하는 현실을 생각하면...

김현 선생님의 제자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그릇 찾으러온 중국집 배달소년을 문앞까지 배웅해주었다고 합니다.(참고로 이때는 1980년대 였고 김현은 서울대교수로 재직중이었습니다. 지금이야 배달하는 사람중에 모대학에서 번개로 유명한 사람도 있지만 그당시에는 시골에서 상경한 어려운 환경의 사람들이지 않았을까 생각이됩니다. 더구나 권위주의적 사고방식이 지금보다 강했던 시절임을 생각하면 그의 인간미를 느낄수 있는 부분입니다. 술자리를 좋아했기에 실수하는 후배나 제자들이 나중에 사과하러 찾아오면 그런일이 있었는지 기억에 없다면서 감싸주었다던 일화나 그의 지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그의 독서는 상당한 속도감을 지니고 있었지만 디테일하게 다기억을 하고있었고, 읽다가 중간에 필요성을 못느끼면 휴지통에 집어던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누군가 읽어보지도 않은책을 그책의 알려진 성향이나 이미지만 가지고 폄하하면 아주 따끔하게 혼을 냈다는 일화들이 있습니다. 더불어 여행중에도 같이 갔던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새벽녘에 혼자서 진지하게 독서하는 모습을 볼수 있었다고 합니다.) 불문학자기는 했지만 이전시대에 불필요하다 싶을 정도의 전문술어들로 가득한 평론들을 배격하고 한글을가지고 아주 아름다운 문장으로 저술활동을 했던 분이라...

오늘이 한글날이라 그런지 불현듯 생각이 났습니다.

블로그의 관련글 - 2007/05/01 - [도서관환상/문학] - 시작 - 김현의 행복한 책읽기


이야기가 옆으로 많이 새어나갔네요.
이 영상을 시리즈물로 계속 올리는 이 외국인은 즐거운 취미생활로 보입니다.

Domona Lisa
 

Domino Fall Down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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