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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람/일상에서 만남

다산 신도시 택배 논란 해결책은?

햇살과산책 2018. 4. 20.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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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이어 핫이슈 되는것중에 하나가 다산 신도시의 택배논란입니다. 차없는 공간을 꿈꾸는 것은 아이를 키운다면 항상 생각해봄직한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스쿨존에서 아이가 교통사고를 당한적이 있기에 더더욱 남의일 같지 않습니다. 


집앞 대로변 횡단보도에서는 초록불에도 조심조심 건너고 아이 친구들은 길건너다 다쳐 수술하기도 했습니다. 거기에다 주택가를 걷다보면 뒤에서 대책없이 경적을 울려대는 사람들을 보면 불끈불끈하지만 참는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차도도아닌 주택가에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비켜달라고 경적을 울려대는 사람이 개념이 탑재된 사람일수 없는데 한국말이 안통하는 한국사람들로 몇번 부딪쳐보니 크게 싸울생각 아니면 그냥 뒷골잡고 노려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횡단보도에서 신호 안지키는건 성격급한 중년 남자들이 많고 뒤에서 경적울려대는 인간들을 떠올리면 젊은남자로 나이에비해 아주 좋은차 타고다니니거나 일부 고령의 운전자 그리고 일방통행이나 스쿨존 속도제한 모두 가볍게 무시하는 여성 운전자들... 세부류 모두 경적도 가볍게 톡톡 건드리는 수준이 아닌 차도에서 눌러대는 수준이고 일년에 몇번이지만 잊을만하면 한번씩 경험하게함..




차없는 아파트 단지를 생각한건 매우 환영할만한 발상이고 실천으로 옮긴 부분은 그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다만 생각지 못했던 문제중에 하나가 요즘은 일상화된 택배로 화물때문에 높이가 있는 택배차가 지하로 진입하지 못하면서 택배기사들이 매우 불편한 상황이 되었는데 이와중에 공문하나가 노출되면서 문제가 되었습니다. 다른건 그렇다쳐도 배송비에 포함된거니까 무조건 가져다달라는 식으로 대처하라는 방법까지 쓰여져 있습니다.


택배기사는 대체로 극한직업군에 속합니다. 받는 처우에 비해 그리 녹녹한 직업이 아닙니다. 세상살이 쉬운일이 그리 많은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인터넷 쇼핑몰을 몇년하면서 바라본 택배기사분들은 개인시간은 없고 무겁고 힘든것들을 계속 이동하면서 옮기는데다 중간중간 배달처의 손님들의 전화를 받아가면서 하고있습니다. 배달이 하루만 늦어도 독촉전화에 시달리기도합니다. 하는일에 비해 수입이 그렇게까지 많은것도 아니기에 이직률도 높은편...


여기에 대부분이 월급쟁이가아닌 개인사업자 신분이기에 사고나서 일을 못하게되면 고스란히 수입이 없게되고 본인 잘못으로 분실이나 파손시에 책임지기까지 합니다. 우리나라 택배비는 굉장히 신속하고 정확한편에 속하지만 비용은 과당경쟁으로 거의 최소수준이라고 볼수있습니다. 택배기사는 건당 몇백원수준이고 유류비등 본인부담입니다.

그렇기에 친절한 서비스까지 해주면 고맙지만 비용생각하면 제시간에 가져다주는것 자체로도 할일을 다한 수준.. 역으로 지나치게 시간을 소요하면서 배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 가장 큰 원인은 비용...



최근 문제가된건 국토부에서 실버택배 비용을 세금으로 충당하려다 청원에 제지가 걸린것입니다. 개인생각에도 이부분은 세금으로 해결해야할 문제가 아닙니다. 다신 신도시 주민들이 택배기사와 일일히 해결해야할 문제는 더더욱 아닙니다.


택배는 일반적으로 산간도서지역은 비용을 더받습니다. 다산신도시같은 경우 절충안으로 실버택배가 있긴하지만 역시 비용이 들어가게됩니다. 우선적으로 아파트 설계시공사에서 요즘처럼 일상화된 택배차가 진입하기 힘든 구조로 만든것에 기인하기에 시공사나 입주민중에 비용을 들여서라도 지하 주차장 입구를 넓히는 공사를 하는것이 최선의 해결책으로 보이지만...


아이들의 안전과 쾌적함을 내세웠기에 어쩌면 일상화된 택배에 대한 일부 비용은 입주민들이 부담하는게 현재로선 합리적인 대안으로 보입니다. 유시민은 어제 썰전에서 택배회사와 협상을 벌이라고 했는데 택배회사 차원의 양해를 얻어내는것도 좋겠지만 이부분이 자영업자와 같은 택배기사에게 전가된다거나 요금인상의 요인이자 빌미가 된다면 또다시 제자리걸음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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