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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취소하고 돌아선 문대성 인터뷰 동영상

햇살과산책 2012. 4. 1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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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성 인터뷰 동영상...

* 영상출처 SBS - 실버라이트 기반이라 모바일에서는 재생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스포츠 스타였던 문대성은 적어도 내게는 경이로운 사람이었습니다.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을때 그것도 명장면이라고 꼽을만한 스포츠정신을 보여준 피날레이기도 했습니다. IOC 위원이 되겠다며 태권도복을 입고 이곳저곳 누비고 다닐때 그는 아주 건강하고 건실하기까지한 청년의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뒤에 후원문제로 잡음이 조금 일기는 했지만 큰탈없이 IOC 위원이 되었고 사람들도 대부분 그가 IOC 위원이라는게 그에게는 아주 어울리는 일이라 생각하고있고 아직도 그신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후학들을 열심히 지도하는 교수로서 대중들에게는 그렇게 각인된 상태로 멈추어 있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평소에 근접한 곳에 있지 않는 대부분의 사람들) 새누리당의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했을때 딱히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정치라는게 무조건적으로 당만 보는것이 아니고 국회의원이라면 사람이 더욱 중요한것이고 원래 자신이 가진 생각을 펼칠 수 있다면 아주 넓게 본다면 타당한 일이기도.. 문대성 개인으로만 본다면 왠지 이른감이 있어보였고 새누리당의 여러가지 내부사정이나 컨셉에 맞춰진듯한 인상때문에 심적으로 거북스러웠던듯..그래도 본인이 해보겠다는것 자체는 존중해주어야 하니까..기회라는것이 내가 원하는 시점에 오는것도 아니고..


처음에 표절문제가 불거졌을때.. 분명 잘못된 것으로 비춰졌고 .. 어느정도 관행적인 부분이 있다는것도 인지한것도 맞지만(잘못된 부분이지만 어찌보자면 개인의 영역에 우선해 사회적으로 물어볼수 있는 부조리에 가까울수도)...오늘 인터뷰에서도 보이지만 표절이 아니다.. 탈오자까지 똑같은것도 인용이다라는.. 부분은 관대하게 봐도 변명처럼 보이네요.. 인용을 하더라도 제대로 감수하지 않고 긁어다 붙였다는 이야기로 비춰지는데... 들추면 들출수록 (원래 보여주지 않았어도 되는.. 솔직히 탈탈 털어서 먼지안나는 사람 있겠냐만은..) 자신의 바닥이 드러나는 것같은 현재의 모습은 내가 개인적이고 사회적으로 보아온 불굴의 스포츠정신을 강하게 보여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문대성과는 거리가 너무 멀어 착잡합니다.. 


아들 병역문제로 대통령에 다 되었다 떨어지는 한국사회에서 정치를 한다는 것을 너무 자신의 좋은점만 가지고 접근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과... 아주 아주 관대하게 보아 어떤부분은 관행적인 부분이라치거나 사실과 다르다해도.. 현재 보여주는 행보는 여느 정치인들과 비슷하게 보여 실망.. 조금이라도 미진한 부분이나 의혹스런 부분에대해 이것저것 계산해 기자회견을 하네마네 번복하는 모습보다 운동선수출신답게(게다가 사각의 무대에서 일대일 실력만으로 모든걸 내놓고 대결하는 격투기가 아니던가) 과단성있게 정면으로 진솔하게 접근했었으면 하는 아쉬움..


문대성 본인이 가진것은 여러가지 좌충우돌 하더라도 가진 재능만으로도 잘나가는 프로선수같은 이미지가 아니라 스스로를 이겨낸... 힘겹고 어려워 보이는것에도 도전하고 이를 극복하는 교과서적 스포츠정신을 보여준 올림픽 영웅이기 때문이기도.. 그렇기에 하고자 하는것이 정치가되었든 무엇이던 공적인 부분에 있는 것이라면 이런 모습을 지켜나가는것을 보고싶었던것이 사실...(올림픽이후 큰돈을 만질수 있던 K1쪽에서의 손짓도 거부했기에 당시에 실제 돌아간 속내는 모르겠지만 그가 사회적으로 보여준 것은 재물같은 것보다 명예로운 것을 위하는 사람으로 비춰진 부분도 일조)..사실여부 진위를 떠나 기자회견을 한다그랬다 취소하고 취재진에 둘러쌓여 즉석에서 변명처럼 보여준 조금은 당황스런 모습과 오락가락 행보에 착찹한듯..많은 이들을 위해 무언가 꼭 하고자 했던것이 있기에 이를 위해 조금 굴욕스럽더라도 원래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과정으로도 설명되거나 보이지도 않는데다..모양도 빠지고..


문대성 블로그에서는 현재 입장에 대해 정리한 파일을 배포하고있습니다..

http://blog.naver.com/mds0903/30136380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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