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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산책
성호공원은 지금 벚꽃이 만개하기 시작.. 이번 주말부터 시작해 볼만할듯.. 영상을 뒤져보니 2년전 아침에 산책하다 목련꽃잎을 쪼아대는 직박구리와 조우.. 벚꽃이 활짝피었던 이때는 2011년 4월19일 자연의 어김없는 방문시기는 인간 삶의 예측력을 가져다주는 것인데 이런 자연의 변화가 예측한 것을 이탈하면 매우 두려운 인간.. 실로 자연의 변화는 경이로운 동시에 두려운 존재가 아닐수 없는듯.. 영상을 플레이시킨후 플레이어 하단에 마우스를 올리면 오른쪽에 톱니바퀴모양 아이콘이 나옵니다 아이콘을 클릭하면 높은 해상도를 선택해 볼수있습니다. 블로그의 관련글 2013/03/25 - 공원 산책하기 - 즐거움과 꼴불견.. 2013/01/28 - 식물원에 들어온 직박구리 할머니들에게 과자달라고 재롱 - 안산식물원 1월..

5월이면 활짝피는 아카시아 향기는 무슨냄새를 닮았을까? 5살짜리는어떤식으로 대답을 할까? 부처님오신날 저녁 아카시아 가득피어난 앞산 본오공원으로 산책나가던날... 멀리서보기에 아카시아 가득피어난 야트막한 산길을 걸어갔습니다. 엄마가 하던것을 흉내내어 지완이는 아카시아 이파리를 하나씩 뜯어가면서 사랑한다 안한다 점을 쳐보기도 하고 이곳저곳에 피어있는 들꽃도 구경하다가 요즘 한창 흉내내고 있는 짱구는 못말려에 나오는 액션가면 처럼 양손을 치켜들고 하하하 했다가 짱구춤을 추기도 하면서 산길을 걸어갔습니다. 공원 중간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멍한 몽상을 하는 포즈를 취하기에 아카시아 꽃을 따다 무슨냄새가 나니 하고 물어보니.. 끌끌.. 갑자기 코를 막더니 아빠... 화장지 냄새나.. 화장지 냄새... 엥.. 요녀..

일요일.. 지완이가 태어나기 전이니까 5년전쯤에 올라가보고... 그동안은 아이때문에 과천쪽 관악산 입구에 계곡에서 발담그고 물장구치거나 낮잠자다 오고는 했던 기억이 납니다. 말끝마다 자기가 5살이라면서 혼자서 옷도입고 한다던 녀석이 기특해 정상에 올라가보기로 작심을 하고 전날부터 물병과 지완이가 좋아하는 팬돌이와 뽀로로를 사다 같이 얼려놓고 만반의 준비끝에 갔습니다. 과천역에서 과천향교 그리고 매표소를 지날때까지 걸어가기에 어쭈.. 좀 걷는데 하면서 갔는데 돌계단을 조금 오르다 계곡 부근에 발담그고 조금 누워있었더니 이녀석은 잠이들듯했습니다. 잠도 깨울겸 꼬실겸해서 김밥을 먹고 계곡물에 발을 담갔습니다. 조금 올라갔더니 올챙이들이 몽실몽실 모여있어 얘들이 나중에 개구리가 되는거야.. 이름은 올챙이야 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