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담배 (3)
햇살과산책
특별한 일이 없으면 거의 매일 나서는 집앞 성호공원 산책길.. 매우 넓은 지역이 공원으로 이어진 이곳.. 식물원에서 부곡동까지 가면 거의 4-5km가 넘는곳왕복으로 오가면 20리길..물론 노적봉 넘어가는 다리에서 부곡동 방향 공원길은 인라인스케이트장 넘어서면 인적이 드물긴 하지만이곳에 거주하는분이라면 호젓하게 혼자서 혹은 아내와 운동삼아가는 산책 코스로는 괜찮은 곳사계절이 바뀌는 것을 본다는것이 이리 즐거운줄은 몰랐는데요즘은 새싹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직전의 움직임.. 산책을 하면 일단 마음이 가벼워지고 몸도 가벼워지기에 일상적으로 할수있는 심신수양으로는 최고인듯..도로변이라 일부구간 조금 시끄러운것을 빼면 몸과 마음의 여유를 추스리는곳.. 이런 산책길을 3-4년정도 열심히 다닌듯.. 출퇴근 시간을 앞뒤로..
지난 10월11일 오랫만에 가본 안산 호수공원.. 개장하기 전인 5-6년전부터 근래에는 책빌리기위해 2-3년전까지 자주 가던곳.. 활성화되기이전에는 주변 아파트 공사와 덜가꾸어진 모습으로 한순간 황량하기까지했었는데 이제는 공사도 모두 끝났고..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자리를 잡았더군요. 가을로 접어든 휴일 가족들과 산책나온 사람들.. 새들이 날아다니고.. 바닷가와 가까워서인지 가끔은 갈매기도 보임... 호수에서 오리발견.. 활짝웃는 지완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개인화가 많이 진행된 일상 생활에서 구시대적 보수와 진보의 틀은 어느선까지 유효할까? 현실정치에 자발적인 참여의 동력이 다원화로 분산된 지금 시점에 필요한 물음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이생각을 떠올린 이유는 현재 보궐선거가 예정된 안산 상록을 지역..
한달전쯤 이외수씨의 금연에 관한 기사를 보게되었습니다. 조인스닷컴: 이외수 “하루 8갑 흡연 … 숨쉬기도 어려웠어요” 이외수의 글을 처음 접한건 당시에 중광스님등등 여러명의 에세이를 묶어놓은 술이라는 책에 묘사된 것이었습니다. 그당시는 한참 친구와 동네슈퍼의 진열장에 있는 술을 무슨맛일까? 캡틴큐는 이런맛인데 럼주는 원래 싸구려술이고 사탕수수가 주원료로군...나폴레옹은... 궁금해하며 하나씩 사다 마셔보던 스무살무렵... 간혹 카페같은 곳에서 개폼잡으며 칵테일을 한잔씩 마시기도..마티니..키스오브화이어..슬로진...맨하탄..페퍼민트...나중에는 토닉워터같은 것을 사다놓고 진토닉을 해마시기도.. 끌끌.. 이책을 읽은뒤에 남았던건 젓가락을 던지는 무공을 하는 기인정도로 생각했는데 군대있을 때에는 꿈꾸는식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