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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산책
크리스마스인 어제 공개되기로 했던 자로의 세월엑스 동영상이 업로드가 되었습니다. 참담한 사고인 세월호 사건은 단순한 사고를 넘어서서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사건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한 개인의 피나는 노력으로 만들어진 이 영상이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해봅니다. 영상관련 작업을 오랫동안 했던 일인으로 8시간 짜리 영상을 만든다는게 얼마나 고단한 일인지 너무나 잘알고 있습니다. 더구나 네티즌 수사대 자로는 영상제작이 초보자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꼼꼼한 작업에 우선 박수를 보냅니다. 열정과 몰입이 없었다면 결코 해낼수 없었던 일입니다. 오늘 전부를 보지는 못하겠지만 끝까지 보고나서 판단을 해보겠습니다. 물론 제일 중요한 내용기획이나 노가다성 편집은 둘째치고 8시간 짜리 영상이면 인코딩부터 업로드까지 보통 수고스..
이번 선거 결과는 새누리당이 그동안 잘하는것 별로없는 실정에도 불구하고 안철수 문재인의 야권 분열상태를 지렛대 삼아 과반의석까지 낙관하던 자만심에서 비롯했다고 할 수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명박 대선이후 한나라당부터 새누리당까지 미디어 장악과 선거때마다 실질과 괴리된 과장된 홍보에 지친상태였고 이번 선거에서 보여준 행태도 이전의 모습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실제 성과나 정서적 충족감을 채워주지 못하는 홍보 선전술의 역효과와 청년층의 가세로 조금 높아진 투표율 야권 분열에 기인한 중년세대의 위기감은 많은 실정에도 불구하고 반성없이 독주체재를 굳혀가려는 새누리당에 대한 많은 실망과 견제심리가 작용했다고 보입니다. 특히 수도권에서의 새누리당의 몰락은 시사하는바가 많다고 할수있습니다. 정치를 모두를 살리..
우리사회의 총체적인 관리부실을 여실히 드러낸 세월호 참사안전불감증에 인명경시 물신숭배 천박한 자본의 논리가 인간세의 필요성을 넘어서서 인간성을 집어삼킬만큼 거대한 모습을 세세하게 드러내며 다가온것을 바쁜 일상에 망각하고 있었는데 새삼스럽게 목도하게 되었고 긴밀하게 유착된 공공기관들의 무사안일한 평소의 행태들이 참사를 더욱 키운데다 개인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일에는 어떤식으로든 울타리가 되어야할 국가마저 위기상황에서 우왕좌왕 갈피를 못잡는 모습이 슬픔과 분노를 배가시키고 있는중..천재지변은 인간의 힘으로 어쩔수 없는 것이지만 명명백백 인재인 이번 사건피어보지도 못한 어린 목숨들이 너무 많이 희생되어 너무 참담한 사건.. 어른으로서 너무나도 미안한 이번 참사초지시장이나 문화예술의전당 들렀다 바람쐬로 혹은 경..
바쁜 일상속에 나왔던 뉴스 하지만 학생들 대부분이 구조되었다는 소식에 다행이라며 잊혀졌던 오전..같은 도시에 사는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수학여행이었고 그래도 다행이라 생각하면서 다시 일상속으로..하지만 오후가 되면서 뉴스는 대부분이 뱃속에 있다는 상상조차 끔찍한 경악스런 소식이 있었고 아이 키우는 부모입장에서 가슴이 미어지는 소식이었고 더구나 길거리에서 한두번 마주쳤을지도 모르는 같은 도시에 거주하는 학생들고등학생들을 직접적으로 마주대한 것이 오래되었지만 어른에 비하면 아직 순수함이 많이 남은 나이이고 말그대로 창창한 앞날을 기대하며 꿈꾸는 시기..그날부터 불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일하면서도 수시로 뉴스를 보며 안타까워했고 집에와서는 새벽까지 뉴스를 틀어놓고 학생 부모들 모습에 같이 울컥울컥하기를 몇일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