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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산책

토요일 저녁까지만 해도 참석쪽으로 마음을 굳히고 있었는데 한가지 걸리적 거리는 것이 있었습니다. 행사참석을 저와 아내의 블로그로 모두 신청한 상태였는데 모두 오라고 했기에 같이 갈려고 했었습니다. 갈등의 시작은 걸려온 전화였는데 행사장에 아이를 동반해도 되냐고 질문했더니 아내 말로는 전화로 통화하는 시간치고는 길게 10여분(심리적인 시간일까? 모르겠네요..) 논의하더니 식사문제등등의 이유와 동반자는 허락하지 않는다는 규정을 근거로 안된다는 답변을 듣고는 본인은 포기하고 저혼자 갔다오라는 이야기를 들었던지라.... 한편으로는 수긍이 충분히 가는 이야기였지만 내심의 추측은 2000여명이 동시에 모일 수 있는 공간이라면 갓난아이도 아니고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부분이 떠올랐습니다. 더구나 블로거라는 조금은 모..
안산 부곡동의 인라인 공원에서 촬영한 것이라고 합니다. 날씨가 조금더 풀리면 우리 아이와 같이 인라인을 탈려고 준비중입니다. 아이 외삼촌이 인라인 스케이트를 오랫동안 판매해 오셨는데 몇년전에 제게하나 주었고 작년 겨울에는 지완이 인라인도 선물로 주셨습니다. 어릴때 수원 화서역 옆에 현재에 있는 서호저수지 철길건너에도 작은서호라고 저수지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아파트단지가 들어서서 자취조차 없어졌지만.. 원래의 서호저수지는 위험하다고 어른들이 못들어가게 했고 이곳은 동네 개구쟁이들이 모두 모이는 즐거운 스케이팅 장소였습니다. 이곳에서 국민학교 2학년 무렵부터 스케이트를 타던 기억이 납니다. 워낙에 큰사이즈의 스케이트였던지라 몇번씩 끈을 동여매고 신었습니다. 옆에서 동생들은 썰매를 타곤했었습니다. 이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