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크라슐라 (2)
햇살과산책

가을로 들어선 구월말에 들어온 다육이는 에케베리아 풀리도니스(echveria pulidonis)로 여제 혹은 황홀한연꽃으로 불립니다. 산본시장 초입에 있는 화원에서 데려왔는데 우리집 환경에서 장마철 전후로 제일많이 떠난게 로제트가 넓게 펼쳐진 종류라 조심스럽게 다루는중입니다. 손톱끝에 남은 봉숭아 끝물같은 무늬를 가진 에케베리아 풀리도니스 산본시장 화원에서 구입할때 쓰여진 이름은 디테일 꽃처럼 넓게 펼쳐진 로제트 형태를 가진 다육이에 대한 지난 장마철의 기억이 스치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든 초보 다육러 초반보다는 일부러 많이 줄였지만 여전히 재래시장이나 화원을 지날때면 습관처럼 둘러보게됩니다. 이날 같이 들여온건 야로수로 불리는 하월시아로 가을에 구입한 다육이들은 매우 건강한편입니다. 크라슐라속에 들어가는..

우주목을 보고 있으면 요녀석은 어느별에서 왔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어릴때 보던 은하철도999나 오로라공주와 손오공에 나왔을법한 모양입니다. 다육식물은 중독성이 있어 하나둘 데려오다보면 늘어난 숫자에 놀라기도 합니다. 아직 생초보이고 초기라 일명 국민다육이로 불리는 저렴한 녀석들을 데려오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노하우가 쌓이면 희귀한 녀석들과도 만나고 싶은데 지금 한참 여름철이라 취약한 몇몇 다육이들이 갑자기 사망해 급우울해지기도 합니다. 다육이들이 들어오기 시작한지 2-3개월 되었는데 식물이 빨리 자라는걸 원하는 분들은 속 터질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조금씩 조금씩 자라는 다육이들을 보면 몇년후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주목은 7월초에 수원에 있는 웰다육농장에 들렀다 데려왔습니다. 아주 흔하게 볼수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