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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산책
도서관에서 빌려온것은 겉표지가 없고 90년대초반 연예인 사진 오려붙여만든 필통을 쓰던 여동생이 떠오르기도 했는데 여러장의 사진이 제목도없이 붙어있기에 뭔책인가 하고 들춰보다 사진이 볼만한네.... 당시에는 지하철에서 책보더라도 달력이나 기타 서점에서 뭔책인지 알아서 감춰주던 표지들이 생각나기도... 한장한장 넘겨가면서 오랫만에 만난 즐거운 여행책.... 주로 여행하기 어려운곳.. 어릴때 공상속으로 넘나들던 지구의 오지.. 신학기 책을 받으면 사회과부도부터 열심히 보던 나였지만... 세계지도를 그려가며 어디에 뭐있고 어디에 뭐있고.... 수도이름대기에... 십오소년표류기에 로빈슨 크루소.... 이런 비슷한 책을 뭘 읽었더라...오래전에 읽었지만 재미있는 지역을 넘나들던 기자가 쓴책.. 당시에는 오리엔탈리즘..
국민학교 4-5학년 시절 계몽사에서 나왔던 세계의 탐험가란 책을 양장본 겉표지가 닳도록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인물은 별도의 위인전으로 읽기도 했던 아문센과 지금 주인공 바렌츠입니다. 그당시 상상의 나래는 바렌츠는 아문센과 비슷한 시대의 인물로 착각했다는 점(둘사이에는 300년 이상의 시공간 차이가 납니다. 바렌츠는 1597년 스발바르 - 스피츠베르겐-를 탐사하다 빙하에 배가 걸렸고 이곳에서 겨울을 보내고 노바야젬라군도에 내린후 일주일만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책에서는 바렌츠의 일기가 발견되었다는 점이 상당히 부각되었었는데 역사적인 의미가 아닌 실제적인 자료로서의 가치는 어떨까? 그의 이름을 따서 부르는 현재의 바렌츠해는 어류와 각종 자원의 보고이고 간간히 뉴스에 비치는 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