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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산책

지금세대들에게 뭔소리야 하겠지만 유럽 댄스음악 장르가 80년대와 90년대초까지 매우 인기가 있었습니다. 이때까지 우리나라의 대중음악은 미국 팝음악이 점령했지만 미국의 팝음악과 유럽의 댄스음악으로 양분되는 시점이었습니다. 대체로 유럽과 아시아에서 인기가 높았고 미국에서는 전혀 알려지지 않거나 그리 유명하지 않기도 했습니다. 롤라장이나 닭장음악으로 불리던 대부분이 유로댄스로 모던토킹이나 런던보이즈 조이 데이비드라임이 제일먼저 떠오르는데 우리나라에선 미국의 빌보드 최정상 팝스타들과 동급으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까마득히 잊고있다 아주아주 가끔씩 환청처럼 들어오는 당시의 노래중에 씨씨캐치의 이노래가 들렸습니다. 산책하다 내려오는길.. C.C.Catch 1986년 (출처 - 위키미디어)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 히트..
1980년대의 팝음악은 전세계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많은 주목을 받았고 아무래도 빌보드 차트가 미국에서 발표되는 것이기에 미국 아티스트들이 많았지만 다양한 국적의 가수들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영어권이라 그런지 영국 아티스트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노래를 부른 루이스 터커는 성악가로 영국 출신입니다. 오페라 가수이지만 팝음악으로 이름을 먼저 알리게됩니다. 이노래는 원래 베토벤의 피아노 소타나 비창 2악장으로 루이스 터커가 데모 제작한 미드나잇블루를 이전에 만났던 팀 스미트에게 건넸고 데모를 친구이자 음반제작자인 찰리 스카벡에게 보내 프로듀스하고 동시에 싱글곡 Midnight Blue에서는 같이 노래를 부르며 완성됩니다. 사람에게 있어 인연이란게 이런듯.. 아무리 재주가 좋아도 이를 알아주고 좋은길로 동..
빌리조엘은 우리나라에 상당히 서정적인 발라드 곡들을 히트시킨 뮤지션입니다. 특히 70년대 발표했던 'Honesty'나 본인의 이름을 널리알린 'Piano Man'은 당대의 빌보드 차트에 비교하면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상당한 인기곡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발라드곡들이 많이 인기를 얻었지만 정작 본인은 락커임을 공공연히 내세웠습니다. 빌리조엘은 세살부터 피아노를 치기시작했는데 어린시절 부모가 이혼했고 어머니와 같이 살았습니다. 독일 출신의 아버지는 젊은시절 클래식 피아니스트였고 빌리조엘의 이복 동생 역시 클래식 피아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피는 못속인다고 하더니... 빌리조엘은 1949년생으로 지금으로는 따지면 우리나이로는 칠순이 다된 할아버지입니다. 1980년대에도 빌리조엘의 어니스티나 피아노맨은 상당한 ..
80년대 여장한 남자로 나온 보이조지의 컬쳐클럽은 영국출신 밴드로 특히 여장을 했기에 많은 주목을 끌었습니다. 당시에 여장으로 노래 부르는 모습은 가히 충격적이기도 했습니다. 당시에 보이조지가 여장으로 활동하던게 충격인 이유는 지금도 그런 시선이 많기는 하지만 더욱 심했던 당시에는 동성애자에 대해 매우 탐탁치 않은 시선들이 상당히 많이 존재했습니다. 개인생각에 동성애에 대한 공포의 가장 큰 이유는 AIDS 공포로 인한 것이었다고 보여집니다. 당시만해도 에이즈라고 하면 불치병으로 치료약도 없고 면역력이 없어 감기만 걸려도 얼마못가 사망하는데다 슬쩍 스치기만해도 옮겨질수 있다고 생각되었기에 전염에 대한 공포증때문에 더욱 심했던듯... 당시 우리나라 라디오에서는 보이조지와 남장 여자였던 유리스믹스의 애니 레녹..
아주 오래전 아마도 1980년대 중반으로 기억되는데.. 귀가 매우 즐거운 노래였습니다. 제목도 모르고.. 소니 워크맨 데모 테이프에 수록되어 있던 노래로.. 물론 그때 들었던곡은 KC and Sunshine Band의 give it up 이었지만 매우 웅장하게 편곡된 다른 뮤지션의 곡이었습니다. 요즘 세대는 잘모르겠지만 80년대에서 90년대까지 워크맨이나 카세트 플레이어를 사면 짧은 분량의 데모 테이프를 주곤했습니다. 당시에 비디오 VCR을 구입해도 영화가 수록된 비디오테이프를 주던 기억도 납니다. 이전통은 DVD 시절까지 이어지긴 했지만.. 지금처럼 미디어를 다운받아 보는 시대에는 없어진.. 노래의 제목이나 가수가 매우 궁금했지만 지금처럼 인터넷은 고사하고 컴퓨터의 존재도 제대로 구경하기 힘들었던 시절..
빌보드차트 지금은 미국의 음악차트정도의 인식만 있었지만..30년전만해도 라디오에서 꼬박꼬박 챙겨들을 정도로 팝음악이 일상화된 시절도 있었습니다..라디오에서는 연말 특집으로 12월이면 한달내내 60년대부터 시작해 빌보드차트 1위곡들을 년도별로 정리해서 틀어주기도 했었고 당시에 최고 상종가를 이루던 사람은 팝칼럼리스트라는 분야를 개척한 김광한..쇼비디오쟈키라는 프로그램을 하며 팝음악 뮤직비디오들을 보던 기억이 새롭습니다..라디오에서는 주말 낮에 아메리칸탑 40을 틀어주던 시절.. 김광한씨가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싸이의 빌보드 2위 기록이 가지는 의미를 가지고 인터뷰.. 그런데 올여름 싸이의 등장으로 새로운 신세계를 보는듯한 느낌.. 정작 싸이 본인도 신기할 정도의 현상..빌보드차트는 농담으로도 이야기 해본..
아마 처음본게 고등학생시절 친구집에 잔뜩 쌓여있는 LP판을 뒤적이다 들으면서입니다. 이친구는 국민학교시절 밴드부를 했기에 아주 자랑스럽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던것을 기억합니다. 이친구와 재미있었던일중에 하나 스무살 무렵 휴대폰이나 삐삐가 없던시절이라 자주거는 전화번호는 외우고 다녔습니다. 목소리만 들으면 누군지 알아듣는 편이고 이부분에 거의 실수가 없었는데 친구네 집에 전화를 걸었더니 아는 목소리 야임마! 뭐해... 누구세요?... 이자식이 형도 몰라보고..누구신데요?... 나야임마...내가누군데?...이러길 한2-3분.... 너! **잖아... 저는 **형인데요... 아구 죄송합니다( 아! 전화끊고 싶어 ).. 괜찮아요 지금 집에 없어요... 내집처럼 드나들던 친구네 집이지만 이친구 형님은 그시절이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