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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산책

극장에 오랫만에 갔습니다. 아무래도 젊은시절만큼 자주가는건 아닌데 기억에 신과함께 2편이후.. 봉준호 감독이 칸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고해서 기대감이 매우 높은 영화였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모더니즘 계열의 소설을 쓰던 구보 박태원이 외할아버지였으니 작가적 기질은 다분히 흐르던 집안이라고 볼수있겠는데 다만 한국전쟁당시에 월북한 작가였기에 직접적인 영향은 있다고 할수 없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접근하면 최초의 장편영화인 플란다스의 개에서 보여준 봉준호 영화의 세계에서 관록과 세기가 더해진것이지 근본적으로 크게 변한건 없다고 보여집니다. 변하다는게 좋을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그가 보여준 영화적 세계는 한번쯤 생각해 볼만한 것들이었기에 무리는 없지만 칸 영화상의 수상으로 기대감이 조금더 높았던건 있었는지 아니면 내..
어제오전만해도 대부분의 보도는 원만하게 해결된듯한 기사들이 올라왔지만실제적인 내용은 양쪽의 의견이 아직도 원만한 합의가 되지않았고..일단 미봉책으로 봉합된 상태에서 국제배구연맹의 결정에 따라 다르게 된다는 쪽으로 흐르는듯..오늘 김연경 흥국생명 배구협회등이 모여 기자회견예정.. 흥국생명 입장은 에이전트를 배제한 상태로 김연경 선수를 2년간 임대 형태로 구단끼리 재계약..배구협회에서는 김연경 선수가 받아들였다는 논지로 말하는중..김연경 선수의 입장은 정확하게 알려지진 않았고.. 에이전트인 인스포코리아는 페네르바체와의 계약이 유효하다는 입장.. 일단 터키 진출은 일정대로 하자는 정도의 합의만 된상태.. 구단끼리의 계약은 터키의 페네르바체에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가운데국제배구연맹(FIVB)에 질의한 상태..결..
영원한 청춘일줄 알았지만... 그리고 마음은 여전하지만 몸은 어느덧 불혹의 나이를 넘겼고 ... 물론 아직 창창하지만 일상적인 생활리듬이 몇일 깨지기라도하면 조금씩 몸 이곳저곳에서 조심하라는 신호들의 강도가 이전과 다르게 오기시작.. 육칠년전쯤 촬영때문에 가끔씩 오시던 누님(50대로 접어들기 시작할 때..)은 겉으로 보기에 너무 건강해보였는데 의외로 사무실 한구석에서 한뭉텡이의 약(나중에 자세히보니 정체불명의 건강 보조제들)을 들이키기에 혹시나하며 뭔일인가하고 휘둥그레져 쳐다봤더니 웃으면서 너도 내나이 돼봐라... 자의적인 해석을 이야기하면서 특히나 한국 사람들이 집착한다는 나이 이야기를 한것은(얼마전 작고한 이윤기의 하늘의문이란 자전적 소설에 보면 해외에서 생활할때 외국인과의 교류에는 나이개념이 많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