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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C 저작권 분쟁의 시작이 될지도 모르는 장영란 동영상

햇살과산책 2007. 8. 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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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란의 방송사고 UCC 동영상이 공중파의 저작권 분쟁의 불씨가 될지 모른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몇군데 서비스 업체에서는 첫화면에 나오거나 최상단에 강조한 것까지 있습니다.

보도자료: 조인스 -
장영란 방송사고 `UCC저작권 분쟁` 불씨될까


동영상 서비스 업체들도 많은 자정을 하고 있는것으로 알고있지만 시대의 흐름에 맞게 세밀한 설명이 필요한 저작권과 사용허가를 얻기위한 간편한 시스템구축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전의 디지털음원 사태도 이두가지의 미비함 때문에 파장이 더욱 커졌습니다.(결국 사용자와 제작자 모두 이득을 얻은것이 없습니다)
1인 미디어 시대가 도래하고 각종 멀티미디어의 활용이 활발해지는 시점에 위에서 이야기한 부분이 구현되지 않으면 오가는 논의들은 현실성을 갖추기 어려워집니다.

CCL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오가고는 있지만 동영상 서비스업체에서는 몇곳을(현재 떠오르는 업체는 태그스토리,앤유)를 제외하고는 별로 의지가 없는듯하며 저작권에 위배되는 영상들을 모니터링하고 삭제하는데 그치고 있습니다.(참고로 태그스토리에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이유는 저작권 분쟁에 휘말릴 소지가 없어서 였다고 한적이 있습니다.)
서명덕 기자님 블로그: 소뱅이 태그스토리에 20억을 투자한 까닭

시대의 흐름을 따져보면 저작권 프리의 외연을 좀더 넓힐 필요성은 보입니다.
(당장 생각나는 것들은 뉴스,시사프로그램,공익성을 가지는 프로그램의 비영리적 사용)
어려운점은 이런 성격을 부여하고 분류하는 작업의 시간과 인력의 사용이고, 제작에 들어가는 비용을 고려하면 저작권료를 얼마로 책정하느냐 하는 것도 논란의 소지가 있을수 있습니다.

웹에서 소비되는 영상들을 사용하는 서비스 주체에 따라서 곤란할수도 있습니다.(남의것을 퍼갔을때)
예를들면 제가 어제 올렸던 코끼리의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같은 영상은 엠엔캐스트의 추천동영상에 올라갔는데 해당 회사에서 제공하는 리퍼러를 추적해보니 상업성 짙은 곳이나 단순링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인데 회사소개나 연락처가 없는곳도 있고 이곳의 링크를 복잡한 문의절차없이 해제할 수 있는 방법도 없습니다.
더불어 약관을 보면 회원 탈퇴를해도 이미 올려진 영상의 사용권은 업로드된 동영상 서비스 해당회사에 귀속된다는 조항이 있습니다.(엠엔캐스트는 그나마 다른곳에 비해 리퍼러 제공이 좋은편에 - 다음TV팟도 괜찮은 편입니다 -  속하기에 분석도 가능했습니다. 리퍼러를 보다보니 http://uploader.nmv.naver.com/ 주소가 있던데 뭐하는 곳인지. 특이한건 UCC 동영상 솔루션을 제작해서 파는곳에서 퍼간것도 있고 테스트중인 웹사이트나 퍼간동영상만으로 서비스하는 곳도 있습니다. 엠엔캐스트는 미니캐스트에서만 실행하는 옵션이 추가적으로 필요할것으로 생각되고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을 전체적으로보면 특정 웹사이트는 리퍼러 확인후에 해제하는 기능을 추가로 구현하거나 특정 웹공간에서만 사용하는 기능을 만드는것도 고려할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업로드된 영상의 사용에 관한것은 몇번 글을 쓴적이 있기도 하지만 이부분도 정비가 필요합니다.
블로그의 관련글 : UCC 동영상 퍼가기 사례로 살펴본 개선점.

음란물 파장으로 한차례 정비가 있기는 했지만 알려진 정보들은 동영상 서비스 업체들이 아직은 적자 상태에 있고 아직 초기 서비스라 치열한 경쟁으로 외적인 성장지상주의에 매몰된 것은 아닌가 우려되기도 합니다.
초기시장이란 말은 현재 개선할수 있는 것은 고치는 것이 나중에 올 파장을 줄여준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동영상 서비스 업체들이 양질의 컨텐츠들을 확보할려면 심리적인 저항을 줄수도 있는 외부 퍼가기 서비스에 대한 개선을 해야할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더 시급한건 플래시기반의 보안성이기는 하지만 이부분은 기술적으로 발전단계에 있고 조만간 구현이 되지않을까 예측됩니다.
(방치하면 현재의 일부 불펌 블로그와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될 개연성도 보입니다. 이런 현상이 많아지면 과도한 트레픽에 해당 업체의 장비나 네트웍 비용이 급증하거나 서비스가 불안정하게될 소지도 있습니다.)

개인생각으로 기왕에 만들어지고 소비되는 것은 많은 흐름을 서로 주고받는 것이 좋고 왠만하면 제지하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느슨하게 적용하는것이 좋다고 여겨지지만 첨예한 문제소지가 있는 것의 결정권은 창작자 본인에게 주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말씀드린 것입니다. 그리고 예방차원에서 할수있는 조치들은 초기단계에서 정비하는것이 경제적 비용과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것이 아닌지 생각됩니다.

개인들이 창작자이자 소비자가 되는 시대로 접어들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장영란의 동영상은 두가지로 접근하는 보도들이 나오는데 하나는 방송에서 부적절한 것들은 내보내지 말았어야 한다는 것과 방송사 측에서는 조작 및 곡해되었다는 주장입니다.
해당 방송을 본적이 없어 저번에 있었던 이안의 동영상처럼 실제보다 크게 왜곡될 소지가 있는 형태로 편집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일로 장영란씨 개인이 매장되어서는 안될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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