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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람/업무적인 만남

UCC 동영상 제작비 지불하지 않은 이회창?

햇살과산책 2007. 11. 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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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서 이회창의 판도라TV 채널이 많이 볼수록 효과가 있는것인데 승인제라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그 이유를 대강 짐작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올해초부터 판도라TV에 채널을 개설하면서 영상제작을 외주업체에 맡겼는데 40여편 제작비 1500만원을 지급하지 않았고 판도라TV측과 이회창측은 서로에게 비용에 대한 책임을 묻고 있다고 합니다. 영상을 보지 못했고 어디까지 작업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40여편에 1500만원의 제작비용은 그리 과다한 청구 비용은 아닙니다. 특히 촬영이 수반되었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관련보도자료: 중앙일보 - 이회창 UCC 제작비 1500만원 아직 못 받아
블로그의 관련글:
2007/11/05 - [초보를위한 영상활용/보관 및 활용] - 대선 후보자 부인들 UCC 동영상 그리고 이회창의 준비..

저도 예전에 가끔씩 클라이언트들과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생길때가 있었지만(영상 작업은 작업요구 한가지를 더하는 것에 따라서 뒤에 동그라미 한두개가 더 붙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부분은 이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바가지를 씌우는 것이 아니라 정교한 작업은 분업화된 제작으로 인해 고급인력이나 전문화된 인력이 투입되고 그에 따라 수반되는 인적 혹은 물리적 시간에 대한 비용이라고 보는것이 더 정확합니다) 현재 제작비용을 놓고 판도라 TV와 이회창측이 서로 설왕설래하는것 같습니다.

갑자기 예전 기억이 떠오릅니다. 제가 사업초창기에 작가를 섭외해달라는 고객의 부탁에 한두군데 사람을 거쳐서 소개해 준적이 있습니다. 당시에 당연하게 생각했던것이 고객과 직접적으로 연결시켜줄테니 비용은 두분이 알아서 해결하시라고 했는데 말그대로 아는 사람을 거쳐간것이라 작가가 아니라 중간에 있는 아는사람에게 이야기한것이 었습니다. 작가가 의뢰받은 것은 군대간 아들에게 보내는 어머니의 메시지 였는데 고객은 엄청나게 좋아했고 실제적인 사용도 했다는 이야기에 소개해준사람으로 뿌듯한 기분이 들었었는데 잊을만한 무렵에 중간에서 소개해줬던 사람이 전화를 해서 비용을 받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상당히 당황스러웠는데 그때 비용문제는 직접적으로 협의하고 해결하라고 했던 이야기를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들었던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의뢰했던 분에게 전화를 했더니 이핑계저핑계 몇번 통화를 질질끌다 나중에는 통화불능... 중간에서 소개료나 커미션을 취한것도 아니고 나름대로 호의를 베풀었는데 결과는....

그후로는 중간에 애매하게 끼어진 상태에 있는 과잉친절도 조심하는 동시에,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개입을 하지않게 되었습니다.

어찌되었건 그이전에 어떤식으로 진행이 되었는지 알수 없지만 일반적인 상황이었다면 이회창측에서 해결하는것이 합리적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마 제막한 업체는 두달 가까이 다른작업을 하지 못해가면서 했을테고 소개시켜준곳이나 일을준곳이나 모든사람들이 알만한 곳인데...

유명인사에 대한 무료협찬이 가져다줄 광고효과라는 공짜의식과 관련 전문분야의 컨설팅이라는(사회적으로 컨설팅 비용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을 많이 봅니다.) 호의의 중간에서 나온 돌출적인 결과에 실제적인 작업을 떠맡았던 제작업체만 중간에서 힘들게 생겼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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