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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으로/화제집중

이명박 후보의 BBK관련 광운대 특강 동영상

햇살과산책 2007. 12. 1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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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알수없는 미궁속의 BBK관련 의혹입니다.

어찌되었건 금전적인 부분이나 사기와 관련된 부분은 최소한도로 소급해서 피해자라는 부분이 성립하더라도(심증으로는 신빙성이 많이 떨어지고 실제 피해자라면 이도 문제이지만...) BBK를 자기자신의 이미지 메이킹에 적극적으로 활용했던 것은 사실로 판명이 되었습니다. 이전것들은 많은 부인을 해왔지만 이 영상물에 대해서는 어떤식의 반응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이런류의 동영상은 일반적으로 자료보관의 목적이나 참석자들에게 배포하는 목적이 강한 것입니다. 한나라당의 알려진 반응들은 법대로 하라는 것과 대책협의중이라는 기사들이 보이네요. 일부 기사의 댓글들은 영상이 조작되었다고 하는 글이 보이는데 이런 동영상은 주어진 범위내에서 시간의 순서조정이나 불필요한 장면의 삭제등의 편집은 가능하지만 촬영소스의 진위가능성을 놓고 말하면 인위적인 조작이 불가능에 가까운데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을지도 의문입니다. 더구나 원본이 웹에서 보는것보다 훨씬 좋은 DVD라면 더더욱 그렇고 촬영 원본 테잎이 별도로 존재한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디지털 방식의 촬영기기라면-흔히 테잎을 사용하는 매체라도 디지털방식으로 기록되는 것들이 더 많습니다. 2000년도 무렵에 더구나 업무용이라면 그럴 개연성이 더높습니다.- 테잎에 촬영한 날짜를 포함한 타임코드도 있을 가능성이 높고 강의를 경청하는 다른 사람의 모습을 촬영한것도 있을법하고 더구나 화질이 일반적으로 TV로 보는것보다 몇배는 더 선명하고 웹용보다는 몇백배의 수치적 차이가 존재합니다. 웹용으로 보는 흐릿한 화면이 원본이라도 강연이기 때문에 화면상의 움직임이 적은편이라 많이 압축되어도 화질보전이 어느정도는 되는편이며 지금 정도의 화질로 보여지는 것은 세밀하게 본다면 식별이 가능하고 일반적으로 오소링된 DVD와 나아가 촬영 원본테잎이 존재한다면 조작설은 어불성설입니다. 주의깊게 보아야될 부분은 입모양과 음성의 일치부분입니다. 영상 편집은 세밀하게 들어가면 30분의1초 단위로 측정해서 작업하는 경우도 있기에 작업경험이 많다면 만약 조작되었다면 입모양과 말소리가 어긋날텐데 싱크의 어긋남 정도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알 수 있습니다.-가끔 인코딩 잘못이나 여러대의 카메라를 쓰거나 음성을 따로 녹음해서 사용하는등의 여러개의 원본소스를 사용할때 어긋나는 경우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부분을 실제의 재촬영등 수정과정없이 알아채지 못할정도의 퀄리티를 기준으로 기술적으로 때려맞추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더구나 촬영물이 연출된 상황이 아닌 리얼타임으로 녹화되는 성격의 것이라 조작 부분이 개입하는것은 아주 어려운 일입니다. 아마 손쉽게 그런식의 조작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면 떼돈을 벌거나 사기등의 범죄 악용의 우려때문에 사장되지 않을까 합니다. 흔히 영화나 TV에서 보는 실사에 가까운 합성기술은 엄청난 시간과 인력 및 비용이 들어갑니다. 단시간에 만들어낼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더구나 이런식의 한인물의 실제모습이 디테일이 전부 살아나는 영상물을 장시간의 길이로 조작되어 만들어진다는것은 거의 재론의 여지없이 불가능한 일입니다. 게다가 30억에서 100억을 요구했다면 위에서 이야기한 업자들 사이에서 일반적으로 볼수있는 업무용 카메라로 촬영한후에  DVD급의 퀄리티에 준하는 영상으로 조작하려면 제작 비용이 그이상 들어갈수도 있습니다. 프레임마다 일일히 조작을 해야하는데 애초부터 그래픽만을 이용한 가상의 캐릭터도 아닌것이 그런 조작이 가능하다니...아마 사진처럼 한장을 아주 정성스레 조작했다면 모를까 1초당 대략 30장의 그림으로 구성되는 영상은 불가능에 가깝거나 반복적으로 이야기하지만 아주 긴 시간과 인력 그리고 비용이 들어가는 일입니다. 저도 실제적으로 일하다보면 디지털이 만능이라는 말에 세뇌되어 손쉽게 가능하리라는 전제하에서 가끔씩 상담하시던 분들이 있기는 했었습니다.) 아니면 누군가 미래를 예지하고 음해의 목적으로 이명박후보와 분간이 안될정도로 똑같은 사람을 세워 강의했다거나...아니면 영화처럼 미래에서 보내가지고 과거를 조작했다거나... 음모론이라...

광운대에서 2000년 강연한 내용이라고 합니다.

한겨레 신문 - [2000년 10월] 이명박 광운대 강연“내가 BBK 설립했다”

통합신당의 동영상 입수과정(한편의 드라마틱한 내용이네요.. 우연과 엮인 진실의 단편이라...)
오마이뉴스 - 신당, '이명박 강연 동영상' 어떻게 입수했나?

기사중에 재미있는 부분은 CD 원본만 없애면 조기진화하리라는 생각을 한나라당에서 했으리라는 소지자의 주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디지털 매체라는 것이 동일한 소스에서 만들어진 것이라면 원본과 복사본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진짜 몰랐을까?

한나라당의 반박가운데 하나: 뉴시스 -  [전문] 한나라, BBK 동영상 협박범 녹취록 공개

이와 더불어 이회창측에서 에리카김과 김경준의 대화녹음과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보도자료: 뷰스앤뉴스 - [김경준-에리카김 통화 전문] 김경준 "검찰이 '딜' 하자고 해"

결국 청와대 쪽에서 BBK 관련해서 수사권을 발동했다는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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