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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람/일상에서 만남

가을이 오는소리

햇살과산책 2008. 10. 15.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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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낮에는 더운기운이 남아있지만 점점 가을이 깊어질려고 하는듯...
주변의 가을 풍경이 하나둘 늘어가더니 어느덧 10월도 절반을 넘어서고 있네요...

블로그를 작년처럼 열정적으로 관리하지 못해 마음 한구석은 허전하고, 이런저런 개인 일상사를 되돌아보면 오히려 당연한듯.. 그래도 자연은 인간에게 궁색맞은 혹은 삶의 정교하고 치밀한 아니면 떨림을 가져다주는 어떤 의미와 해석의 대상은 될지언정 스스로의 본연의 모습을 어김없이 지켜내고 있습니다.

자연의 변화는 현재 상태에서 폭이 커질수록 문명화된 현재의 인간에게는 재앙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변화의 동인이 인간으로 인해 발생하는 측면이 점점 많음에...

잡설이 늘어가는 것을 보니 가을이 맞긴 하군요..
이곳저곳 일상에서 만나는 가을 풍경..
단풍이 그득해지면 집앞은 다른공간으로 변모합니다..
작년에 한번 만끽했었는데 올해는 시간만나면 걸어서 3분거리의 집앞 공원으로..

9월 12일 집근처 빈상가의 테라스에 은행이 떨어진 모습..
얼마전에 보니 리모델링을 하는지 나무로 만들어진 외부 테라스를 전부 뜯어냈더군요...

9월 14일 안성의 아이 할아버지댁 빨래줄에 앉은 잠자리..
지완이는 몇번이나 잡을려다 놓치다 잡을려다 놓치다...


10월 4일 덕수궁옆 정동문화 축제에서..



10월 4일 청계천에서 퍼포먼스중.. 진짜 아버지와 딸일까?
영상을 촬영하다 우리아이와 포즈를 취하는 사이에 배터리 방전으로 아쉽게...
지루할수도 있는 장시간의 분장공연임에도 아이의 인내심과 침착함에 찬사를 보내기도...

10월 11일 의외의 발견 오산대역에서 도보 5분거리의 물향기 수목원
주변이 아파트 공사중이라.. 원래는 코엑스에서하는 로봇박람회를 갈려고 했었는데 날짜를 착각해 갑자기 가까운곳으로 정한 행선지.. 임업연구소에서 수목원으로 바뀐 장소..(촬영된 것은 나중에.. 이젠 나중이란 말이 습관이 되었네요.. 에구 에구.. 이곳의 아기자기한 구성은 아무렇게 들어대고 찍어도 각이 나오는 곳... 더불어 전철역 근처에 이런곳이 있었다니... 혹시라도 가실계획인 분은 이곳에는 매점이 없어 도식락을 지참.. 자신의 쓰레기는 자신이 되가져가고... 수목원의 멋진 풍경과 아파트의 모습이 공존하는곳... 본래부터 수목원이 아니었고 주거공간으로 변모중이 이곳의 재미있는 공존가운데 하나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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