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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젠테이션 젠 - 단순함과 명확함이 가지는 힘 본문

도서관환상/실용서적

프리젠테이션 젠 - 단순함과 명확함이 가지는 힘

햇살과산책 2008. 12. 13.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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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젠테이션 젠이라는 묘한 제목의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왔습니다.

개인적으로 20대 시절의 대부분을 육체노동을 한관계로 프리젠테이션이라는 말자체가 생소한 것이었고 거의 10년전쯤 웹디자인을 배울때 앞에서 3차원 그래픽에 관한 이야기를 준비된 원고를 고개를 푹 숙인채 주욱 읽다가 끝낸 기억이 있습니다(그 자리에는 그분야의 내용에 대해 나만큼 아는 사람이 없었고 어려운 내용도 아니었건만...)

벤처 회사 다닐때 이런 자리가 종종 있었던 관계로 발표를 하곤했지만 나름대로 일하는 재미에 빠져있었고 사내에서 행하던 것인데다 역시 기술적인 자료 혹은 방향성에 관한 브레인스토밍과 프레젠테이션의 모호한 경계속에서 진행된 것들이 많았기에 어딘가 부실해도 물타기가 가능했던 것들이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한 이유는 젠 즉 선의 일본식 이름이 프리젠테이션과 무슨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일까 하는 호기심에서 프리젠테이션하면 생각나는 것은 파워포인트를 잘써야 한다는 정도이고 영상편집일을 할때 클라이언트들이 보내준 자료로서 혹은 영상변환의 대상으로 무수한 파워포인트 자료들을 다루었고 빼어난 혹은 아주 난삽한 디자인에 매뉴얼처럼 세밀하고 빽빽하게 들어찬 내용들을 보았기에 원래 프리젠테이션을 위한 자료는 이런것으로 굳게 믿고있기도 했습니다.(지나치게 많은 텍스트 때문에  영상화 시킬려면-대부분이 홍보성 배포자료로 쓰이기도하는터에 -  해상도가 떨어지는 아날로그 TV의 가독성 및 집중도 문제로 내용을 함축적으로 줄여달라는 요구를 많이 했기는 했군요...)

저자인 가르 레이놀즈는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하는 처음 과정으로 각종 툴로 가득찬 컴퓨터를 떠난곳에서 시작할라고 이야기합니다.

저자가 스즈키다이세쯔를 말하는 순간 시간을 타임머신을 타고 20대 초반으로 돌아갔습니다.
라즈니쉬를 한참 읽었던 시절..

이책이 던져주는 가장 큰 메시지는 청중과의 일체감을 위한 철저한 준비와 파워포인트등 발표자료의 명료하고 집중감있는 단순화를 주장합니다. 기술적인 것은 중요하지 않고 상사에게 열심히 했다고 보여주기위한 자료를 만들지 말라는 말이 가장 와닿습니다. 슬라이드는 슬라이드일뿐 즉 구구절절하게 내용을 써놓은 상태로 보여주기위해 서로 의식적이고 따분한 시간때우기가 아닌 한가지의 메시지를 전하더라도 명확하게 청중들에게 인지시켜주는 것이 낫다는 것이 이책의 요지로 보입니다. 좀더 상세한 부분은 일독을 권하며..


프리젠테이션 젠 - 8점
가르 레이놀즈 지음, 정순욱 옮김/에이콘출판

http://www.presentationzen.com/

창조,절제,균형,단순,몰입,교감,일체

해당 블로그를 둘러보다 발견한 1991년 스티브잡스의 프리젠테이션




본문 내용과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저자의 블로그에는 멀티미디어를 많이 활용하는데 외국의 방송사 영상자료들이 독특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공중파 방송에서 아직까지 웹용 UCC 동영상은 찾아보기 힘든데 이곳에 있는 것들은 전부 퍼가기 까지 가능하네요..  저작권과 관련해서 좀더 합리적인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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