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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원의 꽃들 2 - 모란 작약 향달맞이꽃등등 안산식물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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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식물원의 꽃들
계절의 여왕인 5월 집앞 안산 식물원에 오랫만에 들어갔습니다.
너무 흔하면 가치를 모른다더니 별생각없이 오랫만에 갔더니 색색의 꽃들이 유혹하는중
모란꽃 아니면 작약
김영랑 시인이 항상 떠오르는 모란 더불어 떠오르는 또 한명은 선덕여왕
중국의 꽃이기도한 모란은 선덕여왕이 보내온 그림을 보고 향기가 없을거라 단정했다는데
삼국유사에는 실제로도 향기가 없었다는 설화..
실제로는 향기가 있는데 모란의 종류가 많기에 당시 품종만 그럴수도 있다는...
모란은 붉은색이 가장 상품이기에 목단으로 불리기도 한는데 목단피는 부인과 질환에 효과가 있다
사진은 아무래도 모란과 같은 종류인 작약.. 모란이 좀더 풍성..
모란이 피기까지는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5월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 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느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 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내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아래는 향달맞이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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