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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대한민국과 독일의 조별 마지막 경기 일정 본문
월드컵에서 아시아팀이 가장높이 날아오른건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우리나라가 4강에 올라간걸 들수있습니다. 1994년에 사우디가 모로코와 벨기에를 잡고서 16강에 들어갔고 이전으로 올라가면 1966년 북한이 박두익을 필두로 이탈리아를 물리치고 8강에 오른적이 있습니다. 홈팀이기에 가져가는 이점과 히딩크와 합숙생활하던 대표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볼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이런방식을 다시 가져간다고 해서 다시 재현할수 있는건 아니기에 굳이 폄하할 필요는 없습니다. 당시 대표팀은 대부분이 K리그와 J리그에서 활동했고 유럽의 해외파라고해봐야 주전급에서는 안정환정도였습니다.(빅리그는 아니지만 벨기에에서 잘뛰던 설기현도..)
이번 월드컵에서 아시아 팀들이 지난 월드컵과는 다르게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다만 16강 진출까지 간것은 아니기에 아쉬움도 있습니다. 이란은 케이로스 감독이 장기간 지도하며 스페인 포르투갈을 상대로 선전하고 만만치않은 모로코에게는 승리까지 했습니다. 사우디는 개막전에서 러시아에게 대패했지만 마지막 경기 살라의 이집트에게 승리하면서 체면을 세웠고 호주는 마지막 경기 패했지만 우승후보 프랑스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일본이 16강에 거의 근접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2패를 기록하면서 지난대회에 이어서 매우 무기력한 성적을 내고있는가운데 독일에 승리하고 멕시코가 스웨덴을 잡는다면 산술적으로 16강 진출의 길이 열려있기는 합니다.
독일은 지난대회 챔피언으로 대부분의 대회에서 최소한 8강이상의 성적을 내는 강국입니다. 이번대회에는 멕시코에 일격을 당하고 스웨덴도 간신히 잡으면서 체면을 구기고 있는가운데 16강 진출이 걸린 우리와의 대결에 온힘을 쏟을 준비를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월드컵에서 독일과 경기한건 두번이 있는데 94년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와 2002년의 4강전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보면 독일의 압승이 예상되는 경기지만 실제로는 매우 박빙의 대등한 경기들이었습니다.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는 3:0으로 끌려가다 후반 반전을 이루며 두골을 따라가며 몰아붙이고 있었고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다면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지 모르는 경기였습니다. 당시 독일은 노장들이 많았고 매우 무더운 날씨인데다 우리는 이기거나 비기더라도 16강 진출 가능성이 있었기에 마지막까지 집중했던 경기..
2002년에는 상암에서 열린 4강전에서 발락에게 점수를 내주며 아쉽게 패했던 경기였습니다. 그외에도 아시아 국가중에서는 유일하게 독일에게 승리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동국 선수의 발리슛이 그대로 우아한 궤적을 그리며 들어갔던 경기로 당시 독일 키퍼는 전설적인 선수가된 올리버 칸으로 당시 독일은 정예멤버가 그대로 나왔던 경기였습니다.
2004년 독일을 이겼던 경기 하이라이트
솔직히 이번대회 독일에게 2점차 이상으로 이기는 경기는 그동안의 우리팀의 모습이나 독일의 경기력을 고려하면 매우 어려운 난제이긴하지만 마지막 경기일 확률이 높기에 마무리를 잘하고 돌아오길 기대해봅니다.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 2018년 6월 27일 23:00 대한민국 : 독일
인터넷 생중계 - http://2018wc.sports.afreeca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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