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과산책
생활에 필요한 보험 가입요령과 우선순위 본문
* 읽기전에 저는 보험 설계사 아닙니다! 예전에 잠깐 했었습니다.
먼저 쓰인글 보험가입전 생각해볼것 - www.betterface.kr/5439
앞글에서 조금 장황하게 보험의 허와실 그리고 가입전 고려사항을 보험설계사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해보았습니다. 보험 상품은 세세하게는 계속해서 보장이 변하는 부분이 있어 이쪽에 상식이 없으면 뭔소린지 모르는 것들도 꽤있습니다. 보험 가입할때 지인을 통해서 하게되면 알아서 잘해주겠지하고 감정적으로 접근하지만 나중에 내생각과 많이 다른 상황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누구에게 가입을 하게되던 무엇이 어떻게 보장되는건지 꼼꼼하게 체크하고 가입해야 합니다.
우선 한가지 알아야하는건 보험설계사는 보험회사에 소속된 직원 신분이 아닙니다. 그 보험회사의 상품을 팔수있는 권한을 가졌을 뿐입니다. 출퇴근을 특정 보험사 커다란 빌딩으로 한다 하더라도 단지 사용인이라는 신분일 뿐입니다. 결론적으로 위탁판매하는 사람입니다. 그렇기에 그사람의 실력이나 경험과 더불어 됨됨이를 살펴보는게 중요합니다.
보험가입 순위
1. 실손보험
보험을 하나만 들어야 한다면 단연 실손보험이 일순위입니다. 연령이 어리면 보험료도 부담스럽지 않고 혹여나 큰 사고나 질병이 발생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수있는 보험입니다. 다만 갱신형 보험이라 보험료가 지속적으로 올라가 50대 이후에는 매우 부담스럽게 다가오고 60대에 들어서면 비용이 많이 드는 질병으로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는 상황이 아니라면 유지하는게 버겁습니다. 유지할수 있을때까지 가져간다는 생각으로 가입합니다. 노인들을 위해서는 보장이 줄어든 노후실손이 따로 있습니다.
실손보험은 실제로 들어간 의료비용에대해 일정 비율로 보장해주는 보험입니다. 요즘은 보험사간 전산화가 되어 중복가입하는 경우가 없지만 두개 든다고 해서 두군데서 받는건 아닙니다. 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실손보험은 다른 보장이 없는 실손보험만 단독으로 있는걸 가입하는게 여러모로 사용상 유리하지만 역으로 가입도 매우 까다로운편입니다. 최근에는 보험사에서 손해를 많이보는 실손보험을 없애는 곳도 있는등 더욱 까다로워진듯합니다.
상담하다보면 젊은나이인데 실손보험을 십만원이상 내고있다고 말하는 분들을 보는데 이런분들은 다른 보장들과 여러개 섞여서 가입이 된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설계된 내용을 잘살펴봐야합니다. 갱신형 보장이 너무 많다거나 보상받을 가능성이 희박한 특약들이 너무 많다거나 등등... (특약은 대체로 삭제가 가능합니다. 불리하거나 불필요한 보장은 추후 삭제가 가능합니다만 일부 불가능한 것들도 있으니 해당 보험사에 문의해봅니다.)
단독실손을 가입하는게 여러모로 유리하지만 가입장벽은 보통 다른 보장과 함께 종합형으로 가입하는게 조금더 수월한 편입니다. 이렇게 가입하면 두가지 문제를 생각해볼수 있습니다. 보험료가 너무 높아지면 보험 유지가 어려워져 혹시라도 해지를 하게되면(보험료는 한달이상 내지 못하면 효력이 정지됩니다. 물론 다시 살릴수 있는 기간이 있지만 대부분 재심사가 들어갑니다 중간에 병에 걸리거나하면 재가입이 안되거나 부담보등 일정부분 제약이 생길수 있습니다.) 가지고 있어야할 실손까지 날아가는 부분이 생길수 있습니다. 가능한한 다른 보장을 최소한도로 가입하고 다른보험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여러 다른 보장들과 같이 가입을 하게 유도하는게 보험사 입장에서 유리해집니다. 이렇게 통합해서 가입하면 원하지 않는 특약들도 가입을 하게됩니다. 특약을 내가 원하는것만 골라 가입가능한게 아니라 보상받기 희박한 것들도 같이 섞어야만 가입이 가능해집니다. 이부분을 적절하게 구성하는건 실질적으로 고객보다는 설계사의 설계 능력이라고 할수있습니다. 보험사마다 세세한 기준이 다르고 가입자의 연령 병력사항등에 따라 달라 구체적으로 기술하는건 불가능합니다.
보험가입시 생명보험사는 미리 보험료를 내고 고지사항을 작성한후 유효한 계약인지 심사하면서 체크하지만 손해보험사는 심사를 먼저합니다. 한쪽에서 부담보(보상에서 제외되는 부분이 발생하는 것으로 5년 10년 이런식으로 기간한정이 나올수도 있고 전기간 부담보가 나올수도 있습니다.)가 나오게되면 귀찮더라도 두세군데 더 넣어본뒤에 조금 다른 결과가 나오면 그쪽을 선택하는게 유리합니다. 가입시 고지사항은 정확하게 지키는게 나중에 불이익이 없습니다.
까다롭긴하지만 인터넷 다이렉트나 우체국에서 가입도 가능합니다.(우체국은 큰틀에서의 차이는 없지만 보험사 실비와 조건이 조금 다를수 있습니다) 다른것없이 단독 실손만 보험설계사에게 가입한다고하면 귀찮아할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대놓고 그러진 않겠지만 현실적으로 인건비도 안나오기때문입니다.
다이렉트로 보험 가입시에는 직업이나 병력고지사항을 정확히 기입합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보험료만 제대로 내면 되겠지하고 가입했다가 나중에 보상을 받지못할 수 있습니다.
2. 암보험
실손보험 다음으로 보험에 가입해 보장을 받을 확률이 높은건 암보험입니다. 진단술이 발달하고 많아진 건강검진으로 조기 발견하는 확률도 높아졌습니다. 암이 발병하면 나이든 분들도 문제지만 젊은 나이라면 경제활동 자체가 크게 위축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건강보험과 실손이 있다면 병원비는 거의 충당이 되겠지만 각종 생활비등이 문제가 됩니다.
예전에 보험일할때 옆에 계시던 아주머니 설계사 한분이 눈물을 흘리고 있길래 뭔일있냐고 했더니 방금전 상담한 사람이 20대 여자로 유방암에 걸린상태인데 너무 가여워서 그런다고.. 힘들게 들어간 회사라 퇴사도 못하고 울면서 억지로 참으며 다니고 있다고... 개인적으로도 암에 걸리신분들과 상담할때가 있었는데 한두시간 넋두리를 들어줄때도 있었습니다.
집안에 가족력이 있다면 젊을때 꼼꼼하게 살펴보고 가입하는게 유리합니다. 암보험은 가입시에 수술비나 입원비 이런것보다는 심플하게 진단금 위주로 가입합니다. 특약들은 내용만보면 가입해야할것 같지만 실손이 있다면 대부분 해결되는 것이고 특약중에는 나중에 받을수 있는 조건에 해당되지 않는 것들도 생길수 있습니다.
보험 상식 없는 분중에 간혹 암보험에 가입하면 여러번 받을수 있다고 생각하시는분도 있습니다(오래전 제 이야기이기도합니다) 간암으로 받고 위암으로 받고 이런식으로 받는건 아니고 최초 1회한도입니다. 다만 갑상선암등 일부 소액암으로 분류된 것은 별도로 받을수있고 백혈병등 고액암으로 진단된건 일반암 진단금을 제외하고 받을수도 있습니다. 오래전에 가입한 암보험은 갑상선암등을 일반암으로 받을수 있는 것들이 있어 보험증권이나 약관을 확인해봅니다.
일부 보험상품중에 여러번 받을수 있는게 있지만 그만큼 보험료가 많이올라갑니다. 심한 가족력이 있다면 고려해볼만하지만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그렇게까지...
대체적으로 손해보험사 암보장이 생명보험사 암보장보다 조금 좋습니다.
3. 심장질환 뇌질환 진단금
암과 더불어 사망율이 높은 질환이 심장질환과 뇌질환입니다. 보통 3대질환으로 불립니다. 역시 진단금 위주로 가입하고 가입시에 보장범위를 따져보아야합니다. 암보험과 마찬가지로 현재로선 손해보험사의 상품에 가입하는게 유리합니다. 생명보험사는 대부분 보장범위가 뇌출혈과 심근경색으로 범위가 좁습니다. 뇌졸중을 보장범위로 하면 조금더 넓어지고 성인보험에서는 거의 사라진 뇌혈관질환담보가 가장 넓습니다.
(생명보험사는 사람의 생명에대한 보상 위주의 상품을 파는 보험사입니다. 사람의 목숨은 금전적으로 재단할수 없기에 정해진 금액을 가입하고 나중에 상황이 발생하면 약속한 금액만큼 돌려주는 보험입니다. 대표적으로 종신보험이 여기해당됩니다. 반면 손해보험은 금전적으로 손해본만큼을 보상해주는 보험을 주로 취급하는 회사입니다. 화재보험이나 자동차보험같은걸 생각하면됩니다. 물론 요즘은 많이 뒤섞여있긴하지만 크게는 영역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 글을 작성한 이후에 검색해보니 요즘은 생명보험사에서도 취급을 하는걸로 나오네요. 갱신형여부와 보험료 산정이 어떻게 되는지 비교후 가입합니다.
심장질환도 허혈성 심장질환까지 보장되는게 넓지만 지금은 일부 어린이보험에만 남아있습니다.
그외에 고려해야할 특약과 보험
상해,질병 후유장해 3%이상
일상생활손해배상(아래층에 생긴 누수 보상)
정기보험(어린자녀가 있는 가장)
세번째까지는 보험으로 가입해두면 앞서 이야기한 어려운 상황에서 가져갈수있는 보험 대비책으로 추천할수 있습니다. 이외에 추가하면 손해보험사의 수술비 특약이나 상해나 질병후유장해를 3%부터 보장해주는 것에 가입하고 특약으로 일상생활손해배상을 가입하면 좋습니다. 그외의 보장은 개인 특성이나 가족력을 고려합니다.
상해후유보장은 설계사 시절에 병원에서 간호사를 오랫동안 하신분이 남편의 보험을 보강하면서 최대한 넣어달라고 하신적이 있습니다. 본인은 가입한도가 없던시절에 여러보험사에 십억넘게(후유장해는 장해율에 따라 받는것이라 저 금액을 다 받을수는 없습니다. 상한선으로 생각하면됩니다.) 들어두었다고했습니다. 물론 과한 측면이 있고 지금은 보험사전체 한도가 있습니다. 환자들을 많이봐온 직업적인 특징이긴하겠지만 사고에 대비하는 보험의 의미에 부합하는 보장이라고 봅니다.
질병후유장해는 치매도 보장받을수 있기에 노년기에 실질적으로 보장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상해도 마찬가지이지만 장해율이 높아지면 추가로 더받을수 있습니다. 다만 상해나 질병 후유장해의 진단을 받는것은 6개월이상 시간이 걸리고 비용도 들어갑니다. 이부분은 가입시에 인지하고 가입해야합니다.
본인이 가장이고 자녀가 아직 어리다면 대략 본인이 60세 정도까지 만기인 정기보험을 가입합니다. 정기보험은 사망시에 나오는 금액으로 원래는 종신보험에 가입해야하지만 사망시 무조건 나오는 종신보험은 굉장히 높은 보험료가 부담스럽습니다. 합리적인 대안으로 정기보험에 가입하되 보장금액은 연봉의 대략 2-3배정도 금액으로 책정하고 납입기간은 10년납이나 20년납 본인의 연령과 경제활동 지속가능시기에 맞추면 됩니다.
보장기간은 앞에서 60세라 말했는데 세밀하게는 적게는 자녀가 성인이되는 시점에서 많게는 사회활동을 시작하는 시기정도로 잡으면 됩니다. 요즘은 결혼이 늦는편이라 상황에 따라 60대중반까지도 고려해봅니다. 가장이 갑작스레 사망하게되면 남은 가족들은 마음도 슬프고 경제적인 부분도 막막해지지만 2년정도 지나면 어느정도는 정신적으로 극복이 되고 개인차가 있지만 생존을 위해 자리를 잡는 시점이 된다고합니다. 이시점까지 생활비를 충당해주는 것을 생각합니다. 보험의 출발점이 대항해시대 즈음에 대박의 꿈을 싣고 모험을 찾아 배를 타면서 혹시나 모를 사고에 대비해 남은 가족들을 위해 준비하던 것에서 시작되었다고하니 가장들의 어깨에는 짠한 역사가 깊습니다.
이용하기에따라 핫한 어린이보험
어린이보험은 성인보험과 다르게 밑에보면 가입하지 말아야할 특약중에 입원비 특약을 가입하지 말라고 했는데 어린이 보험에서는 보험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편이고 아이들은 병원에 자주갈수도 있기에 입원특약을 넣어줍니다. 어린이보험은 30세정도의 만기로 보장을 많이 넣되 만기시점에 백세까지 보장을 연장할수있는 보험도 있습니다. 이부분은 가입시점이나 보험사의 상황에 따라 다르기에 충분히 알아보고 가입해야합니다.
기본적으로 실손보험 유지를 위해 주보장과 3대진단금(암+뇌질환+심장질환)을 백세 만기로 하고 나머지는 30세만기로 가져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30세 만기의 장점은 보험료을 절감할수 있고 30년후 아이들이 성년이 되었을때 사회가 어떻게 변했을지 알수없기 때문이기도합니다. 실손과 주요보장을 백세로 확보하고 다른부분은 아이가 성년이 되어 스스로 준비하는게 합리적입니다.
어린이보험 가입 포인트는 성장기 아이들은 혹시 모르기에 보장은 많이 가입하고 중요한 보장을 제외한 나머지는 30세만기로 가져가 보험료를 최대한 절감하는 것입니다.
태아보험은 임신사실을 알아을때 빨리 가입하는게 유리합니다. 변동성이 많고 중간에 병원에서 이상소견만 생겨도 가입이 매우 까다로워집니다. 요즘은 삼십대중후반의 초산도 많아 우선적으로 본인의 보험도 점검해봅니다.
앞서말한것처럼 어린이보험은 뇌혈관질환이나 허혈성심장질환등 성인보험에서는 빠진것들이 아직도 남아있고 담보도 충분히 들수있는데 가입제한선이 보험사마다 다르지만 20대중후반까지 가능한것들이 있습니다. 보험 준비를 시작하는 시기라면 우선적으로 가입을 고려해보는게 합리적인 선택이 될수있습니다.
보험가입 요령
1. 만기환급형과 순수보장형
결론적으로 접근하면 만기환급형은 보험사에 그냥 돈을 장기간 무상으로 빌려 주는것과 비슷합니다. 만기환급형은 환급비용까지 계산해 미리 보험료로 다달이 붓고 80세만기면 80세에 100세 만기면 100에 돌려받는것입니다. 그때가면 크게 의미가 없는 금액이 될수도 있고 중도해약하면 상당부분 날아가고 중간에 내맘대로 빼서 쓸수도 없습니다.
순수보장형으로 가입하고 차액만큼 계산해 은행에 넣어두는게 여러면에서 유리
2. 갱신형과 비갱신형
갱신형으로 보험에 처음 가입하면 상당히 저렴하게 보험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에 갱신될때 얼마만큼 올라갈지 가늠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나이가 들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갈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험료를 내는 기간이 10년납 20년납에 백세보장처럼 한정된 기간만 내는게 아닙니다. 그렇기에 비갱신형이 없는 실손보험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처음 가입하거나 만기때까지 꼭 가져가야하는 보험이라면 우선은 비갱신형으로 가입해야합니다.
갱신형은 기본보장이 어느정도 가입된 상태에서 가족력등이나 경제적인 이유로 특정기간까지만 한정해 진단금액을 보충할때 고려해봅니다. 그게 아니라면 어느 나이까지만 보험 보장받고 이후로는 운명에 맡기겠다는 생각이라면...
이외에 만기를 언제까지로 설정할것인가? 전에는 80세만기만 되어도 괜찮겠다 생각했었는데 정답은 없지만 백세까지 보장도 고려해봅니다. 언젠가 아내의 보험증권을 보다 90년대 초에 가입한 암보험을 보니 65세만기더군요. 요즘시대에는 맞지 않는데 불과 20여년전 이야기입니다. 하긴 80년대만 하더라도 60세만 넘겨도 오래살았다고 환갑잔치를 대부분 했었고 70세를 넘기면 장수하신 분으로 생각하던 시절이었습니다.
가입해둔 보험이 얼마나 효용이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개인적으로 예전에 상담하다 만난 고객중에 유병자들은 보험을 들어둘걸하는 후회를 많이합니다. 물론 결과론이긴하지만 이분들에게는 피할수없는 아쉬운 현실이기도합니다. 적정한 대비를 생각해봅니다. 보험가입에 정답은 없지만 큰병이 발병하면 완치가되고 오랜 시간이 지나기전에는 일반적인 보험가입 길은 거의 막혔다고 볼수있습니다. 리스크에 대비해 건강할때 실비를 가입하고 3대진단(암+뇌질환+심장질환)은 비갱신형으로 해둡니다.
피해야할 혹은 생각해보아야할 보험과 보장
1. 치아보험
치아보험은 경험상 복불복에 가깝습니다. 가입해서 보장개시일이 바로 지나는 시점에 임플란트등 보장한계까지 치료해 보상받고 해지하면 괜찮을수도 있습니다만 요즘은 약관을 보지않아 어디까지 보상이 되는지 모르지만 상해및 잇몸질환과 충치이외에 다른 원인(대표적으로 치경부마모증이 있는데 잘못된 칫솔질등으로 치아주변이 마모되는것인데 그렇다고 환자가 느끼는 증상은 그냥 치아가 아플뿐이지요. 가입해두신분들은 약관을 참고하세요! 개인의 주관적인 판단이 아니라 진단서에 나오는 병명코드와 대조해서 보상이 됩니다)은 보상이 되지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예전에 치아보험에 가입했던 고객이 치경부마모증으로 보상을 받지못해 안타까운적도 있었습니다.
치아보험은 혹시 가입하게되면 보장범위를 확인합니다! 기본적으로 가입할 보험으로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2. 입원특약
입원특약은 결론적으로 접근해 내가내는 보험료와 합산해보면 받아가는게 적을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병원 입원일수가 길지않고 치료가 아닌 목적으로 요양병원에 입원한 것은 보장되지않습니다. 대학병원이나 개인병원등에서 치료의 직접적인 목적으로 입원한것만 보장되기에 평생 병원을 제집드나들듯이 입퇴원을 반복하는게 아니라면 효율성이 떨어집니다.
3. CI보험
보험중에 치명적인 질병을 보장해준다는 보험이 있습니다. 공포마케팅으로 보이는 이런 문구는 일반적인 상황은 물론이고 치명적인 상황까지 보장해줄것 같지만 약관을 보면 일반적인 상황에선 보장이 안되고 치명적인 상황만 보장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기에다 보장을 받을수 있는 조건이 매우 까다로워 받을 확률이 더떨어집니다.
새로 가입은 말리지만 이미 가입된 상태로 오래 지난 것이라면 가입시의 선택과 특약상황 그리고 가입자 본인의 현재 상태등 조건을 봐야하기때문에 해지보다는 유지가 나은 경우도 있습니다. 오래된 보험은 해지전에 충분히 고려해볼 사항이 많습니다.
4. 종신보험
종신보험은 사망시에 무조건 받는 조건이기에 보험사에서 떼어가는 사업비가 높습니다. 중도에 해지하면 손해가 많이 발생하는 보험입니다. 하지만 재산이 많은 분에게는 나름대로 효용성이 있습니다. 일단 종신보험은 내가 해지하지 않을 자신이 있을때만 가입합니다. 종신보험을 들어두면 사망시 유산으로 남겨주거나 상속세의 재원으로 사용가능합니다. 유대인들은 종신보험을 이런 재테크 수단으로 대물림해 남겨둔다고 합니다. 저커버그등 젊을때부터 유명한 사업가중에 유대인이 많은 이유중에 하나랍니다.
앞서 이야기한것처럼 종신보험은 사망보장을 생각해 막연하게 가입하는건 매우 신중해야합니다. 덜컥 가입한지 얼마 안되었고 유지하는게 부담스럽다면 정리하는것도 고려해봅니다. 종신보험은 기본적으로 사망시에 나오기에 생존시에는 많은 금액이 묶여있습니다. 즉 여유없이 빡빡하게 보험료를 내야하는 상황이라면 절대로 좋은 선택이 될수없는 보험입니다.
종신보험이나 연금보험같은 저축성보험은 한가지 따져볼부분이 있습니다. 우선 납입기간이 상당기간 되었고 계속 유지할 의사가 있는데 비슷한 유형의 다른 보험으로 바꾸라는 제안을 받았다면 최저보증이율이 얼마인지 따져봅니다. 최저보증이율은 현재 금리가 설혹 마이너스가되더라도 무조건 최저로 보증해주는 이율입니다. IMF가 지난 이후로는 계속해서 금리가 내려간 상황이라 이전에 가입한 것들의 이율이 지금과는 다르게 높습니다.
종신보험은 추후에 어떤방식이던 돌려받는것이기에 내가낸 보험료에서 사업비를 제외하고 적립하면서 복리로 이자를 주는구조입니다. 금리는 바닥을 치고있고 이게 변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 최근에 나오는 상품들은 최저보증이율이 매우 낮습니다. 반대로 이전에 가입한 상품들이 당시를 기준으로 했기에 지금보다는 최저보증이율이 높게 나옵니다. 장기간 가게되면 이전에 가입한 것이 훨씬 유리하게 되어있습니다. 보험은 장기간으로 가면 소비자에게 대체로 유리한 구조로 짜여있습니다. 특히 저축성보험은 금전적인 측면에서 여러모로 유리한 부분이 있습니다.
지금은 최저보증이율이 1%안되는 초저금리가 되어버려 효용성이 떨어지지만 최소 3년이상된 중간중간 입출금이 가능한 유니버셜종신보험(변액보험제외)에 가입이 되어있다면 보장해주는 최저보증이율과 추가납입 가능분(원금의 두배까지 가능한 상품)을 확인해보는 것을 권해드립니다.(보험사 상품마다 다르고 같은 보험사의 상품내에서도 다르게 나옵니다. 증권과 약관을 확인해봐야합니다.)
유니버셜종신보험중 일부 상품에만 국한되지만 재정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이라는 전제에 활용만 잘하면 노후에 좋은 재테크수단이 될수 있습니다. 10년이상 유지하고 추가납입을 무조건 활용해 원금을 넘어선 시점부터는 은행과 달리 이자소득세 비과세를 적용받고(현재 이자소득세는 15.4%를 공제하고 줍니다 이자소득이 백만원이라면 15만4천원을 공제하고 주는 것으로 생각보다 큰 금액입니다.) 3%를 상회하는 이율이 복리(이자에 대한 이자)로 적용되고 중간중간 은행처럼 입출금(본인의 계약한도내에서)이 가능합니다. 나중에는 계약조건은 바뀌지만 자녀에게 증여까지 가능합니다.이런 조건이 가능한 보험에 가입된 상태라면 적절히 활용하면서 유지하는것을 생각해봅니다.
한가지 피해야할건 종신보험에서 연금보험으로 전환가능한 옵션이 있습니다.이부분은 대체로 하지 않는게 유리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높은 이율의 보험을 해약하고 낮은 이율의 보험으로 바꾸는것과 같습니다. 종신보험의 최저보증이율과 연금보험의 최저보증이율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종신보험은 사망보장이 들어가 초기에 보험사에서 가져가는 사업비가 높지만 연금보험은 종신보험보다 낮습니다. 사업비는 초기에 많이 공제하는데 만기가 도래될 시점에 가까우면 사업비는 대부분 공제된 상태이고 원금도 회복된 상태이기에 앞으로의 이율로 적립하는 부부만 남게됩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종신보험으로 가입해 연금으로 바꾸는건 결과적으로는 더 낮은 이율로 갈아타는꼴이 됩니다. 다만 종신보험을 입출금이 불가능한 보험으로 가입했다면 개인 상황에 따라 선택을 해야합니다.
5. 연금보험
지금은 저금리시대라 연금보험의 매력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아무리 복리라해도 기본적으로 이율이 낮기때문입니다. 연금의 좋은점은 세제혜택정도인데 연금저축은 연말정산시 세제혜택을 받고 일반적인 연금보험은 10년이상 유지시 이자에 대해 비과세되지만 연금저축은 중도에 해지하게되면 받았던 세제혜택은 모두 뱉어내야합니다.
연금보험에 가입할려면 현재의 공시이율이 아닌 최저보증이율로 설계된 것을 기준으로 봐야합니다.
우리나라는 이제는 폭발적으로 성장가능성있는 개발도상국이 아니기에 금리가 올라갈 확률은 희박합니다. 하지만 이미 10년이상 납입한 연금보험이 있다면 최저보증이율이 지금보다는 매우 높은편이라 유지하고 해지하지 않는게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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