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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산책

성호공원 산책길 - 우울한 풍경 본문

사람과사람/일상에서 만남

성호공원 산책길 - 우울한 풍경

햇살과산책 2009. 2. 3.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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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2번째 개인전을 연 아내..
몇일 몸상태가 않좋아서.. 이전에 도록등을 준비하는것을 도와준다고 약속했는데 못지키고..
대신 대형 은박지 포장지를 사다 이동시에 덧씌울 작품 보호망을 제작...

지완이 키만한 은박 포장제



가뿐하게 일요일 장을보고.. 조금 누웠다 나선 산책...
주말내내 날씨가 봄날씨를 연상시키는지라.. 오후늦게 나갔음에도 여기저기 사람들이 많이 보였는데 특히 유아들 손을 잡고 삼삼오오 가족나들이 나온분들이 많았습니다.

오랫만에 식물원에 들어갔다가 산책길을 따라 연못에 도착했을 무렵..
이전에 이곳에 있는 물고기와 거북이는 어찌 겨울을 지낼런지 궁금했는데..
처참하고 우울한 풍경.. 이곳저곳 둥둥 떠있던 물고기들...
한편으로는 가련하고
한편으로는 인간들의 유희를위해 보살핌없이 사라져간 생명들에 죄스런 마음이 들기도..


한겨울에 얼음위로 두어마리 죽은것이 보여 안타까웠는데 날이풀린 이날 오후 처참하기도..


숨돌릴 여유도 없이 아이를 데리고 가다 무언가 아주 큰 물체가 쓰러진 형상이 보이기에 새로운 조각상이 들어왔나 했다가 조금 이상한 모습에 가까이 가보니 가로등이 차에 들이받아 쓰러진 모습...
확률은 적지만 혹여라도 누가 지나가다 저랬으면..
생각하기도 싫은 모습..

이곳은 햇살이 따스한 계절에는 사람들이 돗자리나 그늘막을 세워놓고 누워있는 도시속에 목가적인 곳이기도해
순간 섬뜻하기도...


그냥 집으로 돌아오는길..
공원 여기저기에 보완해야될 모습이 보였습니다.
공원내 연못등의 생물체에 대한 관리와 잔디밭 옆에 늘어선 가로등과 주행하는 차들간의 사고로인해 잔디밭 안쪽으로 쓰러져 생길 수 있는 사고에 대한 대비책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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