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추천 서정춘 - 죽편 -

Posted by 하루하루 추억보관소
2007. 5. 18. 17:10 도서관환상/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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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집이 나왔을때(1996년) 문학인들 사이에서는 화제거리중에 하나였다.
주변사람들은 그가 시를 꽤 잘쓴다는 것을 알았지만 등단한지 거의 30년만에 첫시집이 나왔으니..

어제인가 미술대전과 관련된 비리뉴스를 보니 한편으로 씁쓸한 감이있다.
알만한 사람들은 알지만 문학계도 일부 사이비성 문인들과 출판사들이 존재한다.
시집내주는 댓가로 얼마간 돈을받고 등단시켜주고 똑같은 수법으로 출판사를 차리기도한다.
10여년전 이런이야기를 들었을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었다

물론 널리 알려진 출판사나 문학적인 가치를 중시여기는 출판사에서는 이런짓을 하지는 않습니다.

죽편[1996년 초판 동학사 보유본 1996년 1판2쇄]
서정춘의 시들은 한적한 선사에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읊조리는 듯한 정취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주 짧은듯 하지만 단어하나 조사하나 리듬까지 신경써서 가다듬은 흔적을 만날수 있습니다.
눈에 잡힐듯잡힐듯 하지만 아스라히 사라지는 것들과 , 현실과 몽상사이에서 축적된 절제로 군더더기 없는 느림의 시들을 보여줍니다. 여기에서 절제의 의미는 부재중인 자신에 대한 묘사로 이어지나, 삶에대해 어떠한 사연과 생각을 가졌다해도 결과적으로는 시인의 리듬을 따라가면 입가의 엷은 미소와 더불어 낙관적인 공간으로 이끌고 갑니다.

죽편
서정춘 지음/동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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