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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산책
유리스믹스는 영국 출신의 듀오로 1983년 두번째 앨범인 Sweet Dreams (Are Made of This)의 동명 싱글곡이 전세계적으로 히트치며 이름을 날리게됩니다. 특히 남장한 애니 레녹스의 모습은 당시에 컬처클럽 보이조지의 여장처럼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중성적 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유리스믹스의 여자 싱어를 시나이스턴과 혼돈하고 있었습니다. 중학생 시절이던 당시에 잘못된 정보를 봤거나 몇가지가 헛갈려서 생긴현상일듯 지금보니 그냥봐도 완전히 다른사람... 묘하게 음산한 분위기에서 달콤한 꿈이란 노래를 불러대고 있는 모습은 기묘한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뮤직비디오는 젖소까지 등장하면서 전위적인 느낌까지 들지만 정서적인 차이일수 있기는 하겠지만 분위기 이상의 모습은 나오..
1980년대를 수놓은 최고의 여가수였던 신디로퍼... 물론 뭐 결과론적으로 접근하면 80년대 후반부터 시작해 팝의 최고의 여가수 자리를 차지한건 마돈나를 떠올리게됩니다. 하지만 1983년부터 85년까지 최고의 자리는 신디로퍼였습니다. 집시 스타일의 매우 특이한 복장이며 걸크러쉬를 떠올리게하는 강렬한 곡부터.. 그리고 결정적인건 개인적으로 신디로퍼를 무척 좋아하기 때문.. 마돈나는 반에반도 못따라오던 십대 시절의 우상이기도.. 80년대 초반만해도 마돈나는 아직 애송이에 불과했는데 신디로퍼는 서른살을 넘긴시점이었고 이 앨범이 나오기 전만하더라도 락밴드의 싱어였습니다. 성대이상으로 가수생활 최대위기에 봉착하기도 했습니다만 이를 극복했고 싱글로 나서기전에 있었던 일화로 신디로퍼는 자신만 계약하자는 POLYDER..
아주 오래전 아마도 1980년대 중반으로 기억되는데.. 귀가 매우 즐거운 노래였습니다. 제목도 모르고.. 소니 워크맨 데모 테이프에 수록되어 있던 노래로.. 물론 그때 들었던곡은 KC and Sunshine Band의 give it up 이었지만 매우 웅장하게 편곡된 다른 뮤지션의 곡이었습니다. 요즘 세대는 잘모르겠지만 80년대에서 90년대까지 워크맨이나 카세트 플레이어를 사면 짧은 분량의 데모 테이프를 주곤했습니다. 당시에 비디오 VCR을 구입해도 영화가 수록된 비디오테이프를 주던 기억도 납니다. 이전통은 DVD 시절까지 이어지긴 했지만.. 지금처럼 미디어를 다운받아 보는 시대에는 없어진.. 노래의 제목이나 가수가 매우 궁금했지만 지금처럼 인터넷은 고사하고 컴퓨터의 존재도 제대로 구경하기 힘들었던 시절..
빌보드차트 지금은 미국의 음악차트정도의 인식만 있었지만..30년전만해도 라디오에서 꼬박꼬박 챙겨들을 정도로 팝음악이 일상화된 시절도 있었습니다..라디오에서는 연말 특집으로 12월이면 한달내내 60년대부터 시작해 빌보드차트 1위곡들을 년도별로 정리해서 틀어주기도 했었고 당시에 최고 상종가를 이루던 사람은 팝칼럼리스트라는 분야를 개척한 김광한..쇼비디오쟈키라는 프로그램을 하며 팝음악 뮤직비디오들을 보던 기억이 새롭습니다..라디오에서는 주말 낮에 아메리칸탑 40을 틀어주던 시절.. 김광한씨가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싸이의 빌보드 2위 기록이 가지는 의미를 가지고 인터뷰.. 그런데 올여름 싸이의 등장으로 새로운 신세계를 보는듯한 느낌.. 정작 싸이 본인도 신기할 정도의 현상..빌보드차트는 농담으로도 이야기 해본..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빌보드 11위까지 올라가며 탑텐진입을 눈앞에 두고있고팝음악을 주로 다루는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도 틀어줄 정도..아마 40대이상 되었다면 빌보드챠트가 가지는 권위와 신비로움이 있을것입니다..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미국 팝음악이 음악의 중심이었고 심지어 가요보다 더욱 사랑을 받기도..지금과는 거의 반대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가요가 지금과 같이 주가되는 시점은 90년대를 관통하면서 서태지의 등장이후였고.. 지금의 미국 팝음악은 아델 마룬파이브같은 아주 유명한 몇몇 가수를 빼면 대중적으로 거의 듣지않는 매니아 장르가 되었는데.. 저스틴비버 같은 경우는 이전 같았으면 한국에서의 인지도가 매우 높았을텐데.. 그냥 이름만 들어본 정도..싸이의 등장으로 다시금 빌보드를 주목하게 되면서 추억을 되새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