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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산책

비모란(緋牧丹 Gymnocalycium mihanovichii)은 목단옥(牧丹玉 Gymnocalycium mihanovichii var. friedrichii)이라는 남미(파라과이)원산의 원종을 개량해 만든 선인장입니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꽃을 피운 비모란 목단옥(牧丹玉)은 광합성을 자체적으로 하지 못하기에 생명력을 기르기위해 삼각주 대목을 접목해서 만들었습니다. 접목선인장(Grafted cactus) 비모란은 우리나라에서 개발 재배되어 많이 수출되는 품종으로 붉은색 노란색 핑크색 주황색등 다양한 색상을 만날수 있습니다. 최근에 방문한 경기도농업기술원의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에서는 이런 품종들을 개발하고 연구하는 곳입니다. 고양시에 있는데 다육식물이나 선인장에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방문해 보시는것을 권해드립..

처음봤을때 선인장인줄알고 데려왔는데 다육식물(sucullent) 유포르비아(Euphorbia)속에 들어가는 오베사입니다. 야구공을 닮아 영어로는 야구공 플랜트라 불리기도합니다. 선인장 같은 가시는 나오지 않습니다. 얼핏보면 동글동글한 호박처럼 보이기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동화속에 나올듯한 자태.. 수원 웰다육농장에서 7월초에 데려온 오베사. 암수가 있는것도 몰랐는데 하나 거멓게 올라온 씨방을 볼수 있습니다. 며칠후 옆으로 쓰러져 씨앗 채취후 발아에 도전했지만 실패... 바로 일주일뒤 나머지 씨앗들도 올라왔지만... 원산지는 남아프리카 케이프주이고 정식명칭은 Euphorbia obesa Hook. f. baseball cactus 혹은 황옥(晃玉)으로 불리기도합니다. 유포르비아는 대극과 식물로 다육식물로..

개인적으로 식물이라면 오래전 신혼초기부터 시작해 관리부족으로 보내버린것들이 하나하나 떠오릅니다. 키우기에 난이도가 낮다는 고무나무도 겨울에 급사한 것을 비롯해 이런저런 바쁨으로 한동안 방치해서 사라진것들도 부지기수였습니다. 그래서 나는 식물을 키우기에는 안되는 손인가보다 포기한지 오래되었습니다. 시골살이 한번 안해본 아내와 나는 오랜기간 공원산책으로 계절의 변화를 몸소 경험하면서 꽃과 식물에 대한 소소한 관심이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관심이 더욱 커지면서 산책코스로 가볼수있는 인근 화훼단지인 이동 꽃마을에 들락거렸지만 앞서 말한 사라진 집안의 식물들을 생각하면서 같은 상황을 재현할까봐 엄두를 내지 못하곤 했습니다. 그렇게 몇번 지나치다 눈에 들어온건 만화에서 튀어나온듯한 괴마옥.. 하지만 쓴웃음 교환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