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추억 (20)
햇살과산책

1990년대 중반까지 매우 활기넘치는 장소가 수원 남문과 주변입니다. 수원역과 더불어 가장 큰 번화가였다고 할수있습니다. 팔달문 바로 옆 중앙극장은 수원 역전앞 시계탑과 더불어 2대 약속장소이기도 했습니다. 수원역은 유동인구가 매우 많았기에 유흥가도 많이있지만 한쪽은 으슥한 공간이었고 역반대편은 인적이 드문곳이었습니다. 수원 팔달문 주변은 보통 남문이라 불렀으며 주말에는 서로 어깨를 피해가며 다닐정도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90년대 중반에 수원에서 서울로 이사하며 거의 오지 않았었는데 이후로 20여년 지나 아이랑 역사답사하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선정된 수원화성과 복원된 화성행궁에 견학을 오면서 부터입니다. 아주 복잡했던 수원역에 내려서 말끔해진 거리에 놀랐고 화성행궁쪽으로 다가가면서 조금씩 쇠락한 도..

예전에 촬영했던 영상들 들적이다 다시 보게되면서 재발견한 클레지콰이의 축하 공연 영상입니다. 마이스페이스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로 당시만해도 페이스북과 대적하던 서비스였습니다. 하지만 외국 IT 서비스가 국내에서 거의 살아남지 못했던 당시에 마이스페이스는 지금은 폐쇄한 싸이월드에 밀려 발도 못붙이고 일년이 안되어 떠났습니다. 클레지콰이는 널리 알려진 알렉스와 호란이있지만 사실 굳이 따지고보면 둘은 객원싱어이고 뮤지션인 클레지가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이라할수 있습니다. 워낙 오래된 그룹이라 최근까지 알렉스와 호란 중심으로 만들어진 그룹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당시에 퇴근하고 바쁘게 홍대앞으로 갔다가 시간부족으로 이후에도 많은 공연들이 있었지만 아쉽게 돌아왔던 기억이 납니다. 촬영은 당시에 나온지 얼마안된 삼성의..
아이가 벌써 초등학교를 졸업할 나이가 되었습니다. 취학전에는 나름 천재인줄 알았는데.. 점점 클수록 커다란 걸림돌없이 행복하게 살게되길 바라게됩니다. 아마도 극소수를 제외한 대부분이 이럴것으로 생각됩니다. 어릴때 이것저것 학습지를 시도하다가 그만두었습니다. 내용도 천편일률적이고 아이가 성인이 될때까지를 생각하면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것 같았습니다. 오시는 선생님들도 생활인이기에 그정도 금액에 헌신적이고 전인적인 교육을 받는다는것은 불가능하고 그렇다고 값비싼 사교육을 무리하게 시키는것도 형편상 어려운 일인데다 이전에 그것도 그럴만한 가치있는것인지는 의문이 더욱 컸습니다. 다음에는 여러가지 체험학습을 하러갔었는데 왠지 현실과의 괴리감 즉 활력이 떨어진 맞춰진것들이라는 생각이 들기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자주 갔..
추억의 빙그레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경기하는 한화이글스대전 연고지는 프로원년 두산의 전신인 OB였지만 1985년 서울로 옮겨가고.. 당시 창단한 빙그레 이글스의 연고지.. 이대호가 속한 오릭스 경기에서 볼수있었던 사라진 연고지 팀들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하는 행사빙그레시절 레전드로 뽑힌 선수들이 시구와 시타도하고 유니폼판매와 경품행사...송진우 구대성 정민철.. 무시무시한 라인..장종훈 강석천 이정훈.. 역시.. 화끈한 타력을 보여주던 유승안과 장종훈의 멘토이기도 했던 고원부 현재 롯데2군코치인 이강돈은 안나오나 모르겠네요.. 오늘 경기는 박찬호와 이승엽의 맞대결이 예상되 더욱 흥미진진한 경기..이승엽은 통산 500호 홈런을 눈앞에 두고있고.. 박찬호는 메이저리그에서 홈런기록과는 악연이 좀 있는편..칼립켄..
80년대와 90년대 가냘픈 몸으로 악바리 같은 승부근성을 보여주었던 현정화..91년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리분희와 함께 남북단일팀으로 중국을 물리치고 단체전 우승 개인적으로는 86년 아시안게임과 88년 올림픽에서 양영자와 함께 나왔던 모습이 더욱 인상에 남아있기도..탁구에서 중국이란 벽과도 같은 존재란말을 선수들입에서 항상 나오는 이야기..예전에 인터뷰를 보면 김택수는 선수시절 자장면도 먹지 않을정도였는데.. 올림픽이 다가오는 요즘 갑자기 생각이.. 김경아 선수가 출전하는 여자단식에 기대가 많이 됩니다.. 현정화 소개글 -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502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 현정화
80년대나 90년대초까지만 하더라도 온가족이 TV앞에 모여서 보던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각자 심사위원이라도 된것처럼 점수매겨가며 보던 기억이 납니다..지금은 예전처럼 주목을 받는것도 아니고 생각도 바뀌고 사회적인 수용도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그래도 여자들이라면 한번쯤 꿈꿔봤을 미인선발대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공식웹사이트 - http://misskorea.hankooki.com/일시 2012년 7월 6일 (금), 오후 7시 생중계TV - 서울경제TV SEN, tvN온라인 - 판도라TV, 다음 tv팟 , USTREAM장소 -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진행자 - 김성주, 박진희추억의 동영상1988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 미스코리아 진 김성령다음 TV팟 생중계보기바로가기 - http://tvpot.daum..
어린시절인 칠십년대 후반에서 팔십년대 초반까지 대부분의 가정적인 아버지들이 그러하듯, 지금도 사용이 가능한 필름 카메라(지금도 부모님 집에가면 한쪽구석에 처박힌 야시카 카메라)로 일상을 담아내곤 하셨다.. 당시 현상소에 맡긴것을 어머니가 찾아오면 인화되는 브랜드별로 조금씩 다르던 인화지의 질감이 기억난다... 흑백에서는 거의 없었지만 지금은 조금씩 빛바래져가는 컬러사진에서는 질감이 조금씩 다르곤 했는데 일반적이었던 후지나 현대 사쿠라 그리고 조금 나중에 들어온 아그파에비해 코닥이라 적혀진 것들은 왠지모를 질감이 느껴지곤하기도 했다.. Untitled by Βethan 나중에 중고딩 시절엔 가끔 소풍때 가지고 나가 찍을때면 필름을 사곤 했었는데 이때에도 코닥필름은 약간 비싸긴 했지만 웬지모를 아우라를 지닌..
지난 월요일 오전 한통의 전화 수원 둘째 큰어머니께서 돌아가셨다는... 머리속에 떠오르는 여러가지 아련한듯 하면서 뭔가 복잡한 것들... 8살 국민학교 1학년 시절 한학기 끝나고 갑자기 다른동네로 이사를 간 상황 나는 우겨서 전학을 가지 않았고 결국 버스로 통학... 학교 근처에 있던 큰어머니댁.. 마당에는 봄이면 냄새가 진동하던 라일락 나무가 있었고.. 또래 사촌들도 있어 당연히 제집드나들듯 들르는 코스... 당시 세살던 큰어머니댁의 주인아주머니는 특이하게 이슬람교도로 기억(정확히 모르겠슴.. 당시에는 사촌형이 회교도라고 스치듯 이야기했던것만 기억..)하는데 마법주문같은 기도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쟁쟁.. 날으는 원더우먼이 유행하던 시절... 왠지 회색이어야만 할것같은 70년대... 30원이던 차비는 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