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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산책
2004년 출산을 앞두고 아이 초음파 영상을 볼때 별의별 상상을 다하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남자일까? 여자일까? 나중에 커서 뭐가될까? 아이랑 무슨 재미있는것을 해볼까?! 영상속에 나오는 조그만 움직임에도 함빡웃으며 아내랑 보던 기억이 납니다. 그무렵 조그만 영상편집실을 운영하던중이었습니다. 결혼전인 2001년부터 장난처럼 시작했던 이일은 아내와 결혼하게되는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고 어느정도 자리가 잡힌후에는 많은 분들의 영상을 보게되기도 했습니다. 대부분의 영상물은 업무적인 것들이라 조금은 딱딱하거나 홍보에 치우친것들이었지만 간간히 들어오는 개인분들의 여행기록이나 아이의 성장과정을 담은 영상들을 디지털로 변환하게 되면 지루한 작업임에도 눈여겨보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아마 프로들이 만든 홍보용 ..
다음이랑 네이버 댓글보다 본것인데... 안타까운일이네요.. 저도 몇년전에 개인적인 촬영물을 유실해본적이 있는데 이런 것들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습니다.. 빨리 찾으시길 바랍니다.. 하단은 자꾸 장난전화가 와서 이메일로 바꾸었다는 내용이네요.. 트위터나 블로그가 이런형태로 쓰일수도 있네요.. 출처: 독설닷컴 http://poisontongue.sisain.co.kr/1562 서울 1009번 좌석버스 타시는 분들 좀 봐주세요. 메모리 카드만 찾아주시면, 카메라는 그냥가지세요. -카메라 기종 : 니콘 P50 -메모리 카드 : sandisk 2.0G -분실 일시 : 2010년 6월 9일 점심 경 -분실 장소 : 1009번 좌석버스 맨 뒤 오른쪽 창가 좌석 * 메모리 카드에 저희 첫 아기 출생 사진, 동영상 등이..

결혼전인 2001년부터 2002년까지 자주가던 스파게티전문점이 소렌토였습니다. 주로 가던 곳은 당시 강남역 사무실과 처가집 중간에 있는 서울대역점이었습니다. 아무래도 결혼전에는 분위기 다음에 실속을 따지게 되지만 결혼후에는 실속을 먼저 생각하고 그다음에 분위기를 생각하리라 여겨집니다. 아마 출산 직후부터 몇년간은 분위기 있는 카페라던지 문화적인 공연관람이라던지 그림의 떡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얼마전에 블로그스피어 상에서도 많은 비판이 오가던것중에 모유수유에 대한 몰상식이었는데(이부분은 저도 아이를 낳아보기전에는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던 부분이라 반성을 해봅니다. 어찌보면 우리사화에서 유년기부터 형성된 딱딱한 그리고 결과적으로는 이기적인 교육풍토에서 형성된 입체적인 사고가 결여된 결과물은 아닐까 생각해봅니..
군대이야기는 남자들에게는 엄청난 안주거리지만 여자들은 끔찍히 듣기 싫어하는 이야기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역으로 임신과 육아에 관한것은 미혼의 남자들에게 흥미있는 이야기라 하기는 어렵습니다. 몇년 있으면 민방위도 끝나는 시점이라(조금 서글프기도 합니다) 가산점제도 같은것은 저에게 현실적으로 전혀 상관 없는 이야기지만 주마등처럼 스치는 군복무 시절이 떠오릅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네살배기 아들을 생각하니 전혀 남의 일만도 아닙니다. 20여년후에 과연 우리나라가 모병제로 바뀔까? 통일도 안된 상태고 설사 통일이 되었다 해도 동북아 정세를 고려하면 어려운 이야기 입니다. 군사대국들 사이에서 모병제 전환은 많은 시간을 필요로하며 주변에 많은 평화적인 장치들이 있다해도 현실적으로 확률 10%도 안되는 이야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