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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람/일상에서 만남

보일러점검 사기

햇살과산책 2007. 7. 1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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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집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약간 떨리는 목소리의 아내..

오전에 가스점검 나왔다는 소리에 이상하다 보통 점검전에 통보를 해주는데..
'한국난방에너지'라고 새겨진 조끼를 입은 남자였는데(보통 여자분들이 점검하러 많이 다닙니다)이상하다싶어 문을열고 대화할려는데 그냥 집으로 들어오더랍니다.

보일러를 둘러보더니 청소를 해야하는데 여름철에 하면 싸다면서 권하더랍니다.
이상한 느낌이 와서 상의하고 할테니 명함이나 연락처를 달라고 했더니 머뭇거리더니 명함은 지금없고 지금안하시면 그냥간다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공무원이냐고 물어봤더니 그냥 법인이라고 했다고 하더군요.
계속 다음에 한다고 그랬더니 또 계속적인 강권...
돌려보낸후에 가스공급회사에 전화했더니 요새 그런 사례가 많다면서 주의하라고 했답니다.
우리집 보일러는 오래되서 오히려 통채로 바꿔야할 시기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그냥 보내고 인터넷을 두들겨봤더니 비슷한 피해사례가 많더군요.
아파트단지에서 안내방송까지 하면서 단체로 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처음에는 청소만 한다고 했다가 이것저것 부품도 갈아야한다고 하고 한번 보일러 뒤집어 높으면 자기맘대로죠.

관련글 - 보일러점검 사기행각 (출처 - 리쪼줘여)
            보일러 점검 사기에 주의하세요 ^^ (출처 - energy_inch)

상상이지만 가스검침원을 가장한 강도사고도 있었고 아찔해 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이런식의 영업방법을 쓰다니..
세상살다보면 자기가 원하지도 않고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상대방이 먼저 들이밀고 제안하는 것은 아주 신중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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