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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휴대폰을 바꾸다.. 본문

사람과사람/일상에서 만남

간만에 휴대폰을 바꾸다..

햇살과산책 2007. 7. 1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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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전화를 주고받는 용도 이상으로 휴대폰을 사용해본적이 없습니다.
게임도 별로 흥미없고 휴대폰으로 사진찍는것도 별로인데다(어쩔수 없을때 사용하기는 합니다) 휴대폰에서 직접 타이핑해서 문자보내는것도 어렵습니다(하이킥의 이순재 수준보다 조금 괜찮은편)
휴대폰을 지금까지 3개를 가지고 이번에 보조금 지원 증명원을 떼어보니 104개월 사용했습니다.

오래전에 삐삐시절에도 여동생이 모토롤라것을 그냥줘서 막차를 탔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이전에는 친구들의 원성도 있었지만 나는 전자기기에 얽매여 사는게 싫어, 개줄이잖아..
이랬던 제가 인생 돌고돈다고 다른 친구들보다 하루종일 각종기기에 둘러쌓여 살고 있습니다.

처음 휴대폰을 구매한게 1998년쯤인데 (당시 3차원 그래픽을 배우던 중이었습니다)
당시에 휴대폰없는 사람은 혼자였습니다.
친했던 사람은 "세상이 많이 변했어 니가 휴대폰을 다가지고 다니고"
이당시의 저는 말도 별로 없고, 검은뿔테 안경에, 나이보다 아주 어려보이는 얼굴에,
시간날때마다 구석에서 고상한 책이나 읽어대던 시절이었습니다.

세개의 휴대폰중 두개는 LG것이고 하나는 KTF EVER에서 나온것이었습니다.
사용경험으로는 LG의 배터리는 약한점이 있고(다른것은 경험치가 없어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EVER것도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삼성것을 써보자하고 지마켓을 뒤졌더니 통신사를 바꾸면 공짜로 주는것이 있더군요.
이번에 보조금이라는 명목으로 증빙서류를 떼보면서 느낀것은 104개월 사용한 사람에게 보조한것 치고는(제가 최근에 통화량이 많지는 않지만 이전에는 많이 사용한적도 있습니다).. 다이아몬드 등급에 9만원보조라...
조금 심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내부적으로 분명 그럴듯한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번호이동하면 수십만원짜리 기기를 무상으로 주면서 오래된 기존 사용자를 무시하는듯한 생각까지 났습니다. 더불어 짜증이 났던것은 저희 아내것도 같이 바꿨는데 휴대폰을 분실한 상태라 보조금 증빙서류를 웹에서 발급 받을수가 없었습니다(휴대폰 인증때문에) 결국 대리점을 가야하는데..
고객센터랑 통화하기가 무지하게 어렵습니다. 수십차례의 시도끝에 간신히...
그런데 궁금한건 자동응답시스템에서 선택하는 통화시간과 상담원과 연결 대기시간도 통화비용이 나오는지..
조금 찾아봤는데 안나오네요.

LG텔레콤으로 옮겼는데 이곳의 서비스는 어떨지(부딪쳐 보면 알겠지만 비슷하겠지요.. 통화음질만 좋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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