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반전쟁 - 엘빈토플러

Posted by 하루하루 추억보관소
2007. 5. 22. 19:10 도서관환상/인문학
반응형
이책의 원래 제목은 '전쟁과 반전쟁'이란 제목으로 1994년에 번역된 것인데, 개정된 제목인 '부의 법칙과 미래'로 개정판을 번역한 것이라 합니다(알라딘 검색중에 알게되었습니다, 알라딘 리뷰에 어떤분이 말씀하신것처럼 책제목이 묘하게 바뀌었네요). 제가 본것은 이전에 나온것을 읽었음으로 이것을 기준으로 말씀드릴수 밖에 없겠네요. 개정판에는 가상 한국전쟁에 관한 것이 실려있다 합니다. 이전판본에도 조금 언급한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

앨빈토플러는 유명한 미래학자지만 미국이란 나라를 현재 생각해보면 자기가 가진힘을 제대로 제어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전쟁이란 형태가 어떤식으로든 존재해야 국가 지속이 되는 시스템입니다. 군수산업의 기형적인 발달때문에 온것입니다. 사회지도층은 이런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다만 미국이 무서운점은 깨어있는 지성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이책은 토플러의 학술적인 면모를 기대했다면 실망할수도 있지만 역으로 이만한 영향력을 지닌 학자가 우리나라에서 이런류의 책을 저술하기에 현재상황에서는 그만한 모험을 하려 들지 않을것입니다. 가장큰 이유는 사회곳곳의 직간접적인 압박으로 힘한번 못써보고 사장되기 쉽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보면 촘스키를 들수 있습니다. 언어학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이기도 하지만 정부에 대한 엄청난 비판으로 유명합니다. 토플러는 어찌보면 점잖은 편입니다.
같이 읽으면 좋은책으로는 노엄 촘스키 '그들에게 국민은 없다'(1999년 초판 모색)

영어 원제목은 war and anti-war입니다. 1993년에 저술되었습니다.
읽은지 오래되어 흥미로운 부분으로 기억에 남는것은 1차 걸프전때 베트남전때 쓰던 폭탄재고를 쓸어담아 썼다는 이야기랑 정예 특수부대원을 훈련시키는데 10년이 걸린다는 내용정도가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핵무기 제조하는 것은 재료만있다면 전공학부생의 실력으로도 만들어낼수 있다는 것인데 이부분은 이책에서 읽었는지 헷갈립니다.

걸프전을 주목한것은 전쟁의 양상이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이라크는 재래식 무기지만 이란과의 오랜전쟁으로 인한 풍부한 실전경험과 100만대군이 있었습니다.이란은 지금은 미국과 대치중인 대표적인 나라지만 그당시(호메이니 이전 팔레비왕조시대)에는 중동의 미국하수인이라는 소리까지 들을정도 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중동지역은 역사적인 매력이 풍부한 곳이지만 접근하기 어려운 곳입니다. 이란은 호메이니의 종교혁명후에 독자노선을 가고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페르시아라는 지명은 현재의 이란을 뜻합니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서 그당시에 CNN의 보도를 실시간 동시통역까지 하면서 전국민이 흥미롭게봐 서 아시겠지만 거의 전자오락 수준으로 미국은 이라크를 농락했습니다.
결국 한국을 포함해서 주변관련국들에게 전쟁비용을 부담시키기도 했지요.
스텔스기.아파치헬기,무인정찰기,패트리어트 미사일등... 결국 이라크는 힘한번 제대로 못써보고, 이스라엘에 스커드미사일 몇개 떨어트리고는 나가 떨어졌습니다.
이부분을 이야기하는 것은 서로 눈앞에서 마주보면서 대치하는 전쟁이 아니라 버튼 몇번 누르는 것으로 해결되는 전쟁의 양상이 가져다 주는 심각성을 경고한 부분이 있습니다. 실수나 오류에 의해 파멸로 갈수도 있다는 무서운 이야기 입니다. 구소련이 붕괴하면서 미국의 군수산업은 커다란 위기를 맞이했고 양국 모두 개인적 이득을 위한 아주 위험한 무기 밀거래의 가능성도 많아졌습니다. 구소련의 붕괴만큼 미국도 점진적인 군축이 이루어져야하나 이부분은 아주 민감한 경제적인 문제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더불어 전세계적으로 위험도도 증가한다고 진단합니다. 이부분은 10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유효합니다.

그렇다고 구소련의 붕괴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공산국가는 어쩔수 없는 이상일 뿐입니다. 인간의 이상이 될수는 있어도 현실이 될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결국 운용하는 것은 모든 구성원이 오랫동안 대부분의것을 완벽하게 공유할수 없는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이부분의 현실적인 비판서는 프랑스 신철학의 선구자이자 저술가이고 기자였던 베르나르 앙리 레비 '인간의 얼굴을한 야만'(1991년 책세상. 절판입니다...)을 보면 사회주의의 몰락을 특유의 독설로 공산주의 몰락이전에 이야기한 것입니다.
입장과 쓰여진 시기의 사회상황이 다르지만(엔첸스베르거는 사회적인 부분을 많이 다루었기에 그당시의 정황이 이해하는데 중요한 키포인트중에 하나입니다) 야만과 탐욕이라는 주제로 명철하게 시를 써온 엔첸스베르거 늑대들의변명(1991년 청하 헌책방에 있을듯..)을 보시면 특히 타이타닉호의 몰락에 빗댄시들은 읽은만 합니다.

독서를 많이하신 분들은 자신만의 기준이 있겠지만 입문하시는분들은 균형감을 가지고 다각도로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요약본이나 해설서를 지나치게 탐독하지 마시고 정독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책리뷰는 이런 기준하에 본문의 내용을 인용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런류의 책도 존재한다는 것을 소개하는 차원에서 아는것은 이야기를 해볼려합니다. 솔직히 저도 완벽하게 지키지는 못하지만 대강 백권읽는 것보다 10권 정독하는게 장기간을 생각하면 도움이 됩니다. 물론 책의 성격(실용서적)이나 목적에 따라서 다독이 필요할수 있습니다.

부의 법칙과 미래
앨빈 토플러 지음, 이규행 옮김/한국경제신문




그들에게 국민은 없다
노암 촘스키 지음, 강주헌 옮김/모색


반응형

'도서관환상 > 인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과거를 끼적끼적 찾아내다.. 1  (0) 2007.07.13
전쟁과 반전쟁 - 엘빈토플러  (0) 2007.05.22
샤마니즘  (0) 2007.05.05
반야심경  (0) 2007.05.03



Flag Counter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