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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산책

지금세대들에게 뭔소리야 하겠지만 유럽 댄스음악 장르가 80년대와 90년대초까지 매우 인기가 있었습니다. 이때까지 우리나라의 대중음악은 미국 팝음악이 점령했지만 미국의 팝음악과 유럽의 댄스음악으로 양분되는 시점이었습니다. 대체로 유럽과 아시아에서 인기가 높았고 미국에서는 전혀 알려지지 않거나 그리 유명하지 않기도 했습니다. 롤라장이나 닭장음악으로 불리던 대부분이 유로댄스로 모던토킹이나 런던보이즈 조이 데이비드라임이 제일먼저 떠오르는데 우리나라에선 미국의 빌보드 최정상 팝스타들과 동급으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까마득히 잊고있다 아주아주 가끔씩 환청처럼 들어오는 당시의 노래중에 씨씨캐치의 이노래가 들렸습니다. 산책하다 내려오는길.. C.C.Catch 1986년 (출처 - 위키미디어)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 히트..

1980년대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필리핀(중국이나 베트남은 공산국가이던 시절)등지에서는 유로댄스라는 장르가 각광을 받았습니다. 단순하게 댄스뮤직이라고 명명된 디스코풍의 음악들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메탈이나 락은 매니아층과 대중성이 혼재하긴했지만 매니아적 성향이 더 강하게 나왔는데 신나고 가벼운 유로댄스는 저작권 개념이 희박했던 당시에 리어카를 비롯해 길거리에서도 심심찮게 들을수 있던 시절이었기에 한순간 선풍적인 히트가 가능했던 시절.. 당시에 청소년들에게는 롤라장이 인기였는데 그곳에서는 신나는 댄스음악을 하루종일 틀어주었습니다. 영화에서 가끔보면 탈선 청소년들이 맹활약하는 곳으로 묘사되고 없던것도 아니지만 실제로는 당시의 국민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큰 부담없이 가서 하루종일 놀다올수 있는 약간의..
유리스믹스는 영국 출신의 듀오로 1983년 두번째 앨범인 Sweet Dreams (Are Made of This)의 동명 싱글곡이 전세계적으로 히트치며 이름을 날리게됩니다. 특히 남장한 애니 레녹스의 모습은 당시에 컬처클럽 보이조지의 여장처럼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중성적 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유리스믹스의 여자 싱어를 시나이스턴과 혼돈하고 있었습니다. 중학생 시절이던 당시에 잘못된 정보를 봤거나 몇가지가 헛갈려서 생긴현상일듯 지금보니 그냥봐도 완전히 다른사람... 묘하게 음산한 분위기에서 달콤한 꿈이란 노래를 불러대고 있는 모습은 기묘한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뮤직비디오는 젖소까지 등장하면서 전위적인 느낌까지 들지만 정서적인 차이일수 있기는 하겠지만 분위기 이상의 모습은 나오..
80년대 여장한 남자로 나온 보이조지의 컬쳐클럽은 영국출신 밴드로 특히 여장을 했기에 많은 주목을 끌었습니다. 당시에 여장으로 노래 부르는 모습은 가히 충격적이기도 했습니다. 당시에 보이조지가 여장으로 활동하던게 충격인 이유는 지금도 그런 시선이 많기는 하지만 더욱 심했던 당시에는 동성애자에 대해 매우 탐탁치 않은 시선들이 상당히 많이 존재했습니다. 개인생각에 동성애에 대한 공포의 가장 큰 이유는 AIDS 공포로 인한 것이었다고 보여집니다. 당시만해도 에이즈라고 하면 불치병으로 치료약도 없고 면역력이 없어 감기만 걸려도 얼마못가 사망하는데다 슬쩍 스치기만해도 옮겨질수 있다고 생각되었기에 전염에 대한 공포증때문에 더욱 심했던듯... 당시 우리나라 라디오에서는 보이조지와 남장 여자였던 유리스믹스의 애니 레녹..
앞에서 쓴것처럼 신디로퍼를 워낙 좋아하던 십대시절이었기에 상대적으로 마돈나에대해 폄하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8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마돈나는 신디로퍼에 대적할수 있는 가수였지 지금처럼 팝의 아이콘이 되리라고는 대부분이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하긴 서태지와 아이들이 데뷔 무렵 공중파 방송에서는 혹평을 받기도 했었으니 사람일은 전문가 집단의 평가와는 무관한...) 신디로퍼처럼 싱어송라이터인 것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댄스실력말고는 매력있는 목소리이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가창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었기에 가수로서는 조금 반짝하다가 사라지리라는 견해가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당시에 너무 섹시한것으로(만 이라고 생각) 어필하는게 어린마음에 그닥 호감이 가질 않았습니다. 하긴 지금보기에는 매우 촌스러운 우리의 모습..
1980년대를 수놓은 최고의 여가수였던 신디로퍼... 물론 뭐 결과론적으로 접근하면 80년대 후반부터 시작해 팝의 최고의 여가수 자리를 차지한건 마돈나를 떠올리게됩니다. 하지만 1983년부터 85년까지 최고의 자리는 신디로퍼였습니다. 집시 스타일의 매우 특이한 복장이며 걸크러쉬를 떠올리게하는 강렬한 곡부터.. 그리고 결정적인건 개인적으로 신디로퍼를 무척 좋아하기 때문.. 마돈나는 반에반도 못따라오던 십대 시절의 우상이기도.. 80년대 초반만해도 마돈나는 아직 애송이에 불과했는데 신디로퍼는 서른살을 넘긴시점이었고 이 앨범이 나오기 전만하더라도 락밴드의 싱어였습니다. 성대이상으로 가수생활 최대위기에 봉착하기도 했습니다만 이를 극복했고 싱글로 나서기전에 있었던 일화로 신디로퍼는 자신만 계약하자는 POLYDER..
2012 4월12일 프로야구 중계일정 및 인터넷 실시간 생중계 TV보기 한화의 코리안특급 박찬호 선발등판 국내 프로야구에 정식데뷔하는 한국 야구사에 최고의 경력을 가진 선수가 되었습니다.LA다저스 시절의 박찬호는 IMF시절 국민들의 희망의 상징같은 존재이기도 했었습니다. 동년배인 임선동이나 조성민 그리고 정민철등 이름만으로도 굵직한 투수들이 나오던 시절 박찬호는 공의 속도는 빨랐지만 이들보다 재능을 인정받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인생이란 한시기만 가지고 재단할수 없었던듯.. 다른 선수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재능을 전부 펼치지는 못했습니다.. 정민철은 국내에서는 한화 에이스로 화려한 경력을 쌓았으나 해외에서는 생각보다 지지부진했었고.. 임선동은 지리한 법정공방..가장 좋았을법한 시절 3년을 날리고 이후 프로..
예전 추억이 되살아나는 영상만약에 8,90년대에 이런 서비스들이 태어났다면..아마도 현실은 지금처럼 각광받는 서비스이기보다 시대를 너무 일찍 거슬러나온 실패작이 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아니면 거쳐가는 과정의 시행착오였을수도 있는..그래도 상상은 상상일뿐...기발한 상상력과 이를 실제로 제작한 노력에 박수보내며... 90년대 페이스북 VHS 홍보영상아주 그럴듯.. 이런게 있었다고 우겨도 될듯...조금씩 맛이가는 아날로그적 특성의 비디오테잎효과는 아이디어가 좋습니다..매우 리얼하게 효과가 적용되었네요...더불어 영상구성도 흡사 이런게 있던게 아닐까할정도로 짜임새있게 만들어졌습니다. 80년대에 트위터가 있었다면.. 앵그리버드 80년대 홈컴퓨터 게임버전.. 당시에 자주 들락거리던 오락실 게임이 연상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