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 식물 입문 - 신기하게 생긴 크라슐라속 국민다육 우주목

우주목을 보고 있으면 요녀석은 어느별에서 왔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어릴때 보던 은하철도999나 오로라공주와 손오공에 나왔을법한 모양입니다.

 

다육식물은 중독성이 있어 하나둘 데려오다보면 늘어난 숫자에 놀라기도 합니다. 아직 생초보이고 초기라 일명 국민다육이로 불리는 저렴한 녀석들을 데려오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노하우가 쌓이면 희귀한 녀석들과도 만나고 싶은데 지금 한참 여름철이라 취약한 몇몇 다육이들이 갑자기 사망해 급우울해지기도 합니다.

 

다육이들이 들어오기 시작한지 2-3개월 되었는데 식물이 빨리 자라는걸 원하는 분들은 속 터질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조금씩 조금씩 자라는 다육이들을 보면 몇년후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주목은 7월초에 수원에 있는 웰다육농장에 들렀다 데려왔습니다. 아주 흔하게 볼수있는 다육식물로 슈렉의 귀를 닮았다고들합니다. 남아프리카와 모잠비크 원산지로 목질화가 되는 특징이 있어 오래된 수형들을 보면 멋있게 자란것들을 볼수 있습니다.

 

집으로 데려온건 5센치미터정도 약간의 목대가 나온것으로 7월8일에 가져와 12일에 분갈이를 했습니다.

 

대다수의 다육이들처럼 과습에 주의해 한달에 한두번 관수하면 되는데 여름과 겨울에는 단수하거나 최소량만 주고 추위에 약한편으로 알려져있어 겨울철에는 주의합니다.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은 주의하고 성장기는 가을부터 봄으로 여름은 휴면기로 동형 다육이라 할수 있습니다.

 

학명: Crassula portulacea monstrosa 'Gollum' / Crassula ovata 'Gollum' 

크라슐라속은 돌나물과 식물로 우주목과 매우 유사하게 생긴 호빗은 염자와 우주목의 교배종입니다.

 

 

서로 닮은 우주목과 호빗.. 진짜로 맞는것인지 한참을 헷갈려 쳐다보기도 했습니다.

 

 

우주목과 염자(염좌라고도 표기한것을 볼수있습니다)는 행운과 돈을 상징하기도해 선물용으로도 많이 나간다고 합니다. 지속적으로 키워 행운을 누려볼 생각 ㅋㅋㅋ

 

 

 

최근 확장한 안산 식물원내의 큰 우주목

다육식물은 역시 환경이 중요한듯...

아주 오랫만에 들어가본 식물원 이제는 더욱 애정을 가지고 자주자주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