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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산책
체르노빌은 1986년 소련에서 발생한 최악의 원전사고였습니다. 당시 신문이나 방송에서 많이 나오기는 했지만 실제적으로 아는 내용은 별로 없었고 방사능과 핵에 대한 공포감만 가득했었습니다. 체르노빌은 소련연방이 해체된후 알게된 것으로 지금의 우크라이나에 위치한곳입니다. 드라마를 제작한 사람은 제작 동기가 체르노빌에 대한 무성한 이야기들은 들었지만 사고 원인에 대해 아는 사람이 없었다고 합니다. 이것을 캐다 우연이 겹친 통제불능의 불가피한 상황이라기보다 안이한 생각과 무리한 상황에서 발생한 전형적인 인재라는걸 알게되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미지출처 - HBO 웹사이트 HBO 체르노빌 예고편 초반에 묘사되는 무리한 실험 진행과 폭발 그리고 이를 수습하기위해 모인 관료들의 막연한 낙관론과 합리적으로 접근하는 ..
6월부터 길거리에서 흔히 볼수있는 꽃이 금계국입니다. 노란색으로 무리지어 있는걸 볼수 있습니다. 자주 산책하는 성호공원과 노적봉 주변에서도 볼수있는 이쁜꽃입니다. 동영상(채널 구독 부탁드립니다) - https://www.youtube.com/user/betterface 금계국 - Golden-Wave - 金鷄菊 금색으로 색깔이 예쁜 금계를 닮았다해서 금계국으로 이름붙여졌습니다. 이름에서 볼수있는 것처럼 국화과의 꽃 언뜻 코스모스를 닮은 금계국은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데 어릴때는 못보던 꽃이라 찾아보니 올림픽이 있던 1988년전후 심어지기 시작했다고합니다. 생명력이 강해 한뿌리에서 여러개의 줄기가 나올만큼 생명력이 매우 강하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외래종이 토종 식물 생태계를 교란한다고 제거하는 작업을 한다..
작년에는 추신수가 생애처음으로 올스타전에 나갔었는데 올해 전성기를 재현하는 LA다저스 류현진이 투수로 그것도 선발로 출전하게되었습니다. KBO 역대급의 최고 실력을 보였지만 꼴찌 한화에서 10승도 간당간당한 소년가장 노릇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수술까지 받았고 삼십대로 접어들었기에 이대로 끝나는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이겨내고 우뚝서게 되었네요. 돌이켜보면 당시의 역경이 지금의 멘탈강한 류현진을 만드는데 일조했다고 생각해볼수도 있습니다. 최근에 류현진처럼 말이 안되는 활약을 보이는 워싱턴의 슈어저와 사이영상을 놓고 올시즌 대결중인데 좋은 결과를 가져오길 기대합니다. 슈어저는 올스타전에서는 등부상으로 등판하지 않고 참가만합니다. 류현진과 트라웃의 맞대결이 어찌될지 궁금한데 1이닝만 소화할 예정. 내셔널리그는 ..
1980년대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필리핀(중국이나 베트남은 공산국가이던 시절)등지에서는 유로댄스라는 장르가 각광을 받았습니다. 단순하게 댄스뮤직이라고 명명된 디스코풍의 음악들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메탈이나 락은 매니아층과 대중성이 혼재하긴했지만 매니아적 성향이 더 강하게 나왔는데 신나고 가벼운 유로댄스는 저작권 개념이 희박했던 당시에 리어카를 비롯해 길거리에서도 심심찮게 들을수 있던 시절이었기에 한순간 선풍적인 히트가 가능했던 시절.. 당시에 청소년들에게는 롤라장이 인기였는데 그곳에서는 신나는 댄스음악을 하루종일 틀어주었습니다. 영화에서 가끔보면 탈선 청소년들이 맹활약하는 곳으로 묘사되고 없던것도 아니지만 실제로는 당시의 국민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큰 부담없이 가서 하루종일 놀다올수 있는 약간의..
정정용 감독의 20세이하 국가대표팀이 연령별 최고무대인 U-20 월드컵에 결승까지 올라가면서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1983년 박종환호가 멕시코대회 4강전 경기때에 학교 교실에 라디오를 틀어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브라질에 아쉽게 역전패를 당하긴했지만 수십년간 월드컵이나 올림픽에 나가지 못하던 시절이었기에 아시아를 벗어나 성적이 나온 놀라운 결과였습니다. 재미있는건 징계를 먹은 북한대신 어부지리로 나간 대회였지만 4강진출이라는 당시에 결과도 대단했고 스포츠광에 스포츠를 통치수단으로도 활용한 전두환시절이었기에 카퍼레이드등 아주 성대하게 환대하기도 했습니다. 이후에 성인대표팀은 계속해서 월드컵에 빠짐없이 진출했고 청소년 대표도 성적이 그리 나쁘지는 않았지만 이때를 능가한적이 없었습니다. 이..
극장에 오랫만에 갔습니다. 아무래도 젊은시절만큼 자주가는건 아닌데 기억에 신과함께 2편이후.. 봉준호 감독이 칸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고해서 기대감이 매우 높은 영화였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모더니즘 계열의 소설을 쓰던 구보 박태원이 외할아버지였으니 작가적 기질은 다분히 흐르던 집안이라고 볼수있겠는데 다만 한국전쟁당시에 월북한 작가였기에 직접적인 영향은 있다고 할수 없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접근하면 최초의 장편영화인 플란다스의 개에서 보여준 봉준호 영화의 세계에서 관록과 세기가 더해진것이지 근본적으로 크게 변한건 없다고 보여집니다. 변하다는게 좋을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그가 보여준 영화적 세계는 한번쯤 생각해 볼만한 것들이었기에 무리는 없지만 칸 영화상의 수상으로 기대감이 조금더 높았던건 있었는지 아니면 내..
메이저리그 2018년도 패권은 다저스와 보스턴의 대결로 압축되었습니다. 지난시즌 아쉽게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에게 7차전 패배를 당한 다저스로서는 2년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면서 지금도 지겹게 나오는 1988우승을 재현할 기회를 만들었습니다만... 현지의 예측이나 다저스를 응원하는 팬입장에서도 보스턴의 우승 확률이 조금높지않나 생각됩니다. 그래도 경기는 해봐야아는것이고 의외성이 가져다주는 재미가 스포츠를 보는 묘미중에 하나입니다.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좋은 모습과 나쁜모습을 모두 보인 류현진은 2차전 선발예정으로 우리나라 선수로는 최초로 월드시리즈 선발로 나서는 모습을 볼수있겠습니다. 그동안 김병현이나 박찬호가 올라가기는 했지만 애리조나의 김병현은 챔피언십까지 언터처블모드였는데 올드팬이라면 잘아..
아시안게임 축구가 어느덧 4강전까지 펼쳐지기 직전입니다. 손흥민 조현우 황의조 황희찬 이승우등 신구조화를 이루어 금메달을 목표로 그리고 현실적인 문제인 병역까지 해결할려는 대표팀으로서는 올해부터 박항서 감독이 지도하면 놀라운 기세로 올라온 베트남과 4강전을 치루게되었습니다. 이전같으면 베트남과의 경기라면 크게 신경쓰지 않을 정도지만 우리도 잘알고있는 박항서 감독 한명 바뀌어 같은 선수들로 놀라운 결과를 내고있기에 그냥 지나칠수없는 상대.. 병역이라는 동기부여가 되어있는 우리팀과 서로 체력이 많이 방전된 상태에서 정신력이 매우 높은 베트남의 대결은 흥미유발 히딩크의 매직을 베트남에서 그대로 보여주고있는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 메달을 거머쥐기 직전까지 내달린 모습이 매우 자랑스럽긴하지만 우리선수들이 확실한 ..
러시아월드컵 4강전 오늘 새벽 3시에 경기하는 프랑스와 벨기에의 경기 그리고 내일은 크로아티아와 잉글랜드의 경기가 펼쳐집니다. 프랑스와 잉글랜드는 자국에서 펼쳐진 월드컵에서 우승을 한번씩 경험을 한국가이고 벨기에와 크로아티아는 4강진출이 최고의 성적이었습니다. 1998년 지단이 있던 프랑스는 비록 자국이지만 우승이 가능한 경기력이었고 잉글랜드는 1966년 우승했는데 축구 종가의 명성에 걸맞지 않게 홈그라운드 이점을 많이 가져간 대회로 알려졌습니다. 원조 붉은악마 벨기에는 1986년 멕시코에서 4강에 오른적이있고 크로아티아는 이번 월드컵 VIP석에서 자주 볼수있는 수케르를 앞세워 1998년 돌풍을 일으키며 4강에 올랐습니다. 두팀중에 우승팀이 나온다면 최초의 월드컵 우승입니다. 이탈리아와 네덜란드가 월드컵..
벨기에와 일본의 16강전경기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16강에 올라선 일본과 멤버만보면 우승을해도 어색하지 않을 벨기에.. 하지만 경기는 팽팽했고 전반에 아자르가 몇차레 클래스를 보여주긴했지만 카라스코와 데브라이너등 전체적으로 잔실수가 계속나오면서 넘어갔고 후반들어서면서 일본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대반전이 일어났습니다. 벨기에는 상대적으로 강점인 공중볼보다는 돌파를 선택했는데 작전실패... 이후에 반전을 꾀하려 맨유의 펠라이니와 토트넘에서 손흥민에게 밀려 나간 샤들리가 들어왔습니다. 높이로 제압하려는 목적이었는데 토트넘 수비수 베르통헌의 슛터링이 그대로 골문안으로 들어갔고 이후 펠라이니의 헤딩골이 연이어 나오면서 경기는 원점으로.. 일본은 마지막 공격옵션으로 혼다를 투입.. 경기 종료직전 기막힌 세트피스 슛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