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글 (5396)
햇살과산책

2008년 6월1일 심심하면 가는 곳이지만 여름이라해도 무방할정도의 날씨와 갖가지 어수선한 정국으로인해 마음한편이 아주 무거워져있는 상태입니다. 7월이면 현재 거주중인 안산 본오동에서 일동쪽으로 이사를 준비중이기도 합니다. 본오동은 전형적인 주거공간입니다. 아파트에 거주할때는 거의 못보던 현상인데 현재 거주중인 곳은 평일에도 놀이터에 아이들이 바글바글할 정도로 활기가 넘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에 비해 일동은 조금 조용해보이지만 공원의 도시라고 불러도 무방할 안산에서도 도로옆 전체가 공원으로 이어진 곳이 이곳 일동입니다. 가끔 안산 거주하는 분들의 카페에 가보면 일동에 라스베가스 공원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식물원과 조각공원등이 있는 도로변이 아닌 주택가 뒷쪽에 있다는 말만... 이번에 이사하는 곳이..
토요일 뭐에 홀린듯이.. 타고가던 버스는 고장나고.. 꽉만힌 도로에서 기다리며 1시간 이내로 걸린다기에 가장빠른길을 찾아 나섰다 거의 끝나갈 무렵에 천신만고끝에 도착한 돌잔치에 참석했다가 집에오니 저녁 11시 무렵 이것저것 조금 정리하다 그대로 잠들었다 통상 9시 넘어 늦게 일어나는 일요일 아침인데 그전에 갑자기 깨우는 아내.. 심각한 얼굴로 물대포며 어쩌고 저쩌고 하기에 일어났지만 그닥 심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는데 누군가 실명했다는 소리에... 바쁘다는 이유로 요즘의 광우병과 관련된 것에서 한발짝 물러나 있기는 했지만 몇개의 기사와 사진 그리고 하단의 동영상들을 볼때 밑에서부터 갑자기 뭔가 치밀어 오르는것이.... 왜 지금의 정부는 어렵고 험난한 유혈의 과정속에서 축적된 그리고 그나마 유지되는 기본적인..

경기도미술관 정확하지는 않지만 작년에 서핑하다 우연히 들렀던 기억이 있었는데 정식으로 개국한다는 보도자료를 접하고 접속해 보았습니다. 서비스는 조금 살펴보다보니 웹호스팅 업체인 가비아에서 제공하는 것입니다. 현재 UCC 솔루션을 도입한 웹호스팅 업체는 오늘과 내일이 떠오릅니다. 이곳의 솔루션은 조아유라는 장애인인식개선 UCC 동영상 사이트에서 사용중인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현재 퍼오기 버튼으로 퍼오면 테터기반에서는 플레이어 스킨자체가 보이지 않습니다. 미술관련 영상들이 본래 목적이랄수 있는 예술적인 면을 바탕으로 질적인 측면과 양적인 측면 그리고 실용성까지 골고루 가지는 공간으로 성장하길 기원합니다. 아트온tv 웹사이트 바로가기
벌써 18회째네요. 아마 5년정도 열심히 다닌 것 같습니다. 그 전에도 한두번 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전 등록을 하면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현장에서 판매하는 티켓은 1만원입니다. KOBA2008 공식 웹사이트 사전등록은 5월 25일까지 신청가능하다고 합니다. 방송관련 각종 장비들을 시연해볼 수 있고 여러가지 동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체감으로 느껴지긴하지만 여러번 참관하다보니 흥미는 많이 반감되는 면이 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전반적인 흐름을 살펴볼 수 있기에 참관을 빼놓을수 없는 행사이기도 합니다. 사전등록 페이지 전시회 안내자료 제18회 국제 방송·음향·조명기기 전시회 (KOBA 2008) 18th Korea International Broadcast, Audio &..

5월이면 활짝피는 아카시아 향기는 무슨냄새를 닮았을까? 5살짜리는어떤식으로 대답을 할까? 부처님오신날 저녁 아카시아 가득피어난 앞산 본오공원으로 산책나가던날... 멀리서보기에 아카시아 가득피어난 야트막한 산길을 걸어갔습니다. 엄마가 하던것을 흉내내어 지완이는 아카시아 이파리를 하나씩 뜯어가면서 사랑한다 안한다 점을 쳐보기도 하고 이곳저곳에 피어있는 들꽃도 구경하다가 요즘 한창 흉내내고 있는 짱구는 못말려에 나오는 액션가면 처럼 양손을 치켜들고 하하하 했다가 짱구춤을 추기도 하면서 산길을 걸어갔습니다. 공원 중간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멍한 몽상을 하는 포즈를 취하기에 아카시아 꽃을 따다 무슨냄새가 나니 하고 물어보니.. 끌끌.. 갑자기 코를 막더니 아빠... 화장지 냄새나.. 화장지 냄새... 엥.. 요녀..

안산에 처음 왔을 무렵에 일동,이동,사동 등의 지명을 듣고는 농담삼아 삼동과 오동은 어디있는거냐 오동은 본오동 그럼 삼동은... 썰렁한 소리를 한적도 있었습니다. 일동은 주욱늘어선 공원들과 이에 수반된 성호 이익 기념관이나 식물원과 조각공원 노적봉 폭포까지, 이동은 흔히말하는 역세권이라는 이름아래 생활편의성을 제공하고 있으며 주민편의시설인 어린이 도서관이 올해 개관했고 중앙에는 산책을 겸할수 있는 구룡산이 있습니다. 사동은 해안로쪽으로 가면 갈대습지공원이 있습니다. 4호선 상록수역을 중심으로 세동의 가운데에 있는 본오동과 더불어 안산안쪽의 커다란 주거공간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일요일 오전 산책길... 집앞에서 시내버스를타고 5분쯤 안산 식물원앞에서 내려서 걷기시작.. 식물원옆 조그만 연못에 피기시작하는 ..

장염으로 병원에서 퇴원하고 일요일.. 휴일임을 감안하면 아마 기록적으로 일찍 일어난 날이었기에 아침 산책까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집뒤쪽에 있는 일명 약수터.. 오랫만에 갔더니 몇년 사이에 나오지 않았던 혹은 나오더라도 식용으로 음용치 않는것으로 보이던 약수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수질검사표가 있었는데 먹어도 된다는건지 조금 애매해서 그냥 지나쳤고 자전거를 끌고나온 지완이는 오는동안 징징거리며 타더니만 이곳에 도착해서는 평평하고 탄력있는 배드민턴장에서 아주 재미있게 자전거를 타고 놀았습니다. 이곳에서 만난 북한을 고향으로둔 할아버지로부터 풀피리 선물을 받아서 신나게 피리를 불기도하고 죽기전에 고향땅을 밟아보고 싶다는 소망을 듣기도 했습니다. 할아버지가 가시고 자전거를 몇바퀴돌다 갑자기 다람쥐라며 소리쳤습니..

한참 바쁜 와중에 아내에게서 전화.. 아이가 계속 토하고 물을 먹기만해도 토한다는 이야기에 어서 병원에 데리고 가라고 하고는 다시 업무... 장염같았기에 몇일 치료받으면 될것이고 하루종일 그러면 링거 꽂고 탈진이나 탈수만 주의하면 되리라 생각했었는데.. 고등학생 시절에 장염을 앓아본적이 있기에 그고통을 알기에... 몇번 짧게 통화하다 여러가지 걱정이 되었지만 금방 잊을정도로 바쁜와중... 늦은오후 울먹울먹이다 불끈불끈거리며 걸려온 아내의 전화.. 평소에 자주가던 집근처 소아과라면서 오전에한번 갔다가 몇가지 약이랑 타왔는데 여전하고 소변을 못보기에 탈수가 염려되어 링거라도 맞혀야 겠다며 갔다가 계속 혈관이 좁다는 이유로 주사바늘을 여러곳에 꽂아대기에 중지시키고 집에왔다는 이야기에 순간 정신이 번쩍들어 아내..

일요일.. 지완이가 태어나기 전이니까 5년전쯤에 올라가보고... 그동안은 아이때문에 과천쪽 관악산 입구에 계곡에서 발담그고 물장구치거나 낮잠자다 오고는 했던 기억이 납니다. 말끝마다 자기가 5살이라면서 혼자서 옷도입고 한다던 녀석이 기특해 정상에 올라가보기로 작심을 하고 전날부터 물병과 지완이가 좋아하는 팬돌이와 뽀로로를 사다 같이 얼려놓고 만반의 준비끝에 갔습니다. 과천역에서 과천향교 그리고 매표소를 지날때까지 걸어가기에 어쭈.. 좀 걷는데 하면서 갔는데 돌계단을 조금 오르다 계곡 부근에 발담그고 조금 누워있었더니 이녀석은 잠이들듯했습니다. 잠도 깨울겸 꼬실겸해서 김밥을 먹고 계곡물에 발을 담갔습니다. 조금 올라갔더니 올챙이들이 몽실몽실 모여있어 얘들이 나중에 개구리가 되는거야.. 이름은 올챙이야 하면..
아마 이번이 4번째인가 5번째인가 관람하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이가 뱃속에 있을때 아내와 같이 갔었던 기억도 나고 결혼전에도 같이갔던 기억이 납니다. DSLR 기기는 물론 전통적으로 사진기혹은 광학기기라는 이름을 대입했을때 떠오르는 캐논이라는 브랜드와 그옆에 자리잡고 알파350 기종을 들고 새로운 도전장을 내민 소니(다음달에 KOBA를 보러갈때면 지금 느끼는 주객이 뒤바뀌어 있겠지만..)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테잎방식이지만 상당한 화질을 자랑하는 캐논의 가정용 캠코더인 HV30을 잠깐 만져보다 느낀 것은 테잎을 저장매체로 쓰는 것은 홈비디오 영역에서는 조만간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래도 가격대비 화질을 생각한다면 개인적으로 선택할 여지가 높은 기종입니다..) 사진 및 영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