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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산책

아내는 작년에 꿈에 그리던 그림 전시회를 했습니다. 공식적인 화가의 직함이나 미대를 나온것은 아니지만(이 이면에는 아주 사연이 많습니다. 어릴때부터 그림을 그려왔고 고등학생 시절까지도 미술 선생님의 인정속에서 미술부에 있으면서 입시준비까지 했었지만 집안의 극심한 반대로 꿈을 접었다고 합니다. 20대 시절에는 상당한 연봉을 주는 회사에 다녔었지만 한번더 미대진학을 준비하다 역시 집안의 극심한 반대로...) 이번 전시회는 2번째라고 했습니다. 20대 시절에 문화센터에서 한번 했었다고 합니다. 이무렵에는 사보의 커버를 장식하기도 했었다고 하던데, 그 그림은 한국은행의 은행장분이 가져가고 싶다고 해서 주었다고 했습니다.(지금은 매우 아까워하고 있습니다. 그시절에는 너무 어려서 누군가 자길 인정해주고 칭찬받는게 ..

싸이월드는 역시 두터운 사용자층을 바탕으로한 영상의 활용은 있지만 몇가지 제한적인 정책으로 인해 생각보다 활발하다 할 수 없습니다. 이제는 싸이월드에서 가장 크게 활용하는 부분은 미니홈피를 통한 연예인 근황정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부분을 의식해서인지 싸이월드에서는 연예인의 미니홈피나 동영상을 정리해놓은 콘텐츠들이 강세를 지니고 있습니다. 더불어 싸이월드내에서의 트레픽에 의존하기 때문에 모종의 한계성을 지니기도 하지만 서비스업체에서는 이전에 UCC 동영상이 여러가지 문제(저작권, 유지비용 등등)를 이야기하며 생각보다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는 서비스로 이야기한적이 있습니다. 즉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의 수익성이 발생하기 힘들다는 견해를 이야기한적이 있습니다. 더불어 기존의 회원수에 의한 트레픽이 높은편이고..

새해들어 몇일사이 글이 뜸했던 이유는 사적으로 커뮤니티 사이트를 준비하면서 부터였습니다. 작년에 시작한 블로그의 매력, 블로그스피어의 정직과 따스함을 발견한 의미있는 기간이었습니다. 블로그의 가장 큰 매력은 개인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때로 이부분은 모래알같은 네티즌으로 변질될 가능성을 내포하긴 하지만 지난 세월을 돌이켜보면 긍정적인 의미에서의 개인화, 즉 자율성을 지니고 집단화의 논리에 묻어가기보다 자기의 원칙이나 자아가 존재성이 부각된 상태에서 따스함이 발현될수도 있는것인데 이런 개인화의 과정이 많이 부족한 사회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아마 자본주의라는것도 사람이 살아가는 원칙가운데의 하나이기 때문에 꼭 돈으로만 가치를 매기는 것은 반대하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노력에 비례한다는 생각을 대부분의 구성원들..

올블릿이 나왔을때 수익모델은 아주 미진한 부분이 많고 개선점이나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는 갈길이 조금 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관련글이 자동으로 링크되는 부분은 너무나 바라던 부분이고 올블릿이 많이 퍼진다면 특정 블로거의 지명도에 따른, 자연스러움을 살짝 넘어서는 부분의 집중과 특정 이슈의 집중화에 따른 정보의 편향적인 병목현상을 조금은 분산시켜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너무도 좋아했었습니다.(저는 일종의 정보흐름이 빠른 메타블로그의 과속방지턱정도 기능만해도 대단한 성과라고 생각했고 일정부분 기여한것이 있습니다.) 연말에 블로그 스킨을 바꾸는중에 몇몇분들이 접속시에 렉같이 지체되는 부분이 발생한다는 이야기에 레드윙이며 레버위젯이며 기타 블로그링크, 공부방 어린이 돕기 배너(로딩시간이 조금..

UCC 동영상 바람을 타고 업체의 동영상 광고를 퍼간후에 수익배분을 해주는 마케팅 서비스가 개설되었습니다. 기존의 서비스 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막 오픈해서인지 아직까지 수익배분에 참여하는 업체는 없는것으로 보이지만 3자간의 중개를 통한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광고를 제공하는 사람, 동영상 제작자, 영상을 웹공간에 게시하고 수익을 배분하는 형식... 현재 UCC 동영상 서비스 업체 몇곳에서 일반 유저를 대상으로 쉐어를 통한 수익배분을 취하고는 있지만 실제적인 효과는 아주 소수에만 해당하는 거의 유명무실한 상태인 것으로 생각되고 이런 현상 자체가 오히려 자연스러운게 아닐까 싶을 정도의 환경으로 생각됩니다. 즉 아직까지는 본격적인 상업화에 거부감과 자본의 흐..

2008년 새해가 되었습니다. 올해는 쥐띠해라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음력 기준이고 가끔씩은 역술하는 분들의 말을 들어보면 입춘을 기준으로 나눌때도 있습니다. 사주팔자를 아주 재미있게 파고들었던 때가 있기도 했었지만 순전히 재미 이상의 의미는 없었고 실제로도 그렇게 적용해야 합당합니다. 그렇지만 한사람의 인생이 어느정도 정해졌다는듯이 이야기하는 것이 너무나 재미있었기에 한동안은 손금이며 지문이며 천기누설이며 당사주며 책들을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이후에 주역점을 쳐보기도 했었지만(아주 오래전입니다. 이십대초중반 무렵이 아니었을까... 참고로 줏어들은것이라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이순신 장군은 매일매일 주역으로 길흉을 가리는 것을 했다고 전해지기도 합니다. 지금은 미신정도로 치부되지만 점을치는 과정에서 일종..

아마 개인적으로 올해 가장 큰 만남중에 하나가 블로그와 조우한 것입니다. 처음 시작한 올 2월달 이때는 제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리뉴얼 하는 중의 거의 막바지 였고 블로그는 포털에 널린 업체 홍보성 블로그를 보고 이왕할거 여기저기서 말로만듣던 테터툴즈를 설치하면서부터 였습니다.(처음 설치했을때는 무엇을 써야할지 몰라 거의 한달 가까이 방치했었습니다) 아마 미련스럽게 물건 판매나 회사에 대한 자화자찬식의 블로그를 구축하고 메타블로그등에 발행을 했었다면 외면이나 비난 둘중에 하나 혹은 둘다 받는 상황에 직면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행스럽게도 이런 의도는 지녔지만 직접적인 물품홍보보다 웹사이트 구축하면서 정리해 두었던 고객들과 직면하면서 많은 질문을 받을것을 정리한 영상관련 정보들을 올리면서 관심조차..

어제 오늘 짬짬이 아들심리학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된 심리상담사의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다 읽고 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분명 손길이 가는 종류의 책이 아니었겠지만 시기가 시기인지라... 아직 읽는 중이지만 이책에 기초하면 아들 특히 소년들은 아주 불쌍한 존재로 묘사되는데 가장 큰 원인은 학교에 입학하면서 부터라고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저자들이 미국사람들인데 물론 번역으로 인한 정서적인 부분의 윤색이 있었겠지만 아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상당히 공감이 가고 미래를 생각하면 귀담아들을 부분이 있습니다. 일단 학교라는 공간은 질서에 순응하고 예의 바르고 정리정돈이 잘되어있고 협동을 잘할줄 알아야 순조롭게 적응할수 있습니다. 문제는 강의라는 형태에 맞추기위해 많은 시간을 교실에 조신하게 앉아있어야 하는데 초등학교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