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사람과사람/일상에서 만남 (176)
햇살과산책
아침 부곡동에서 습관처럼 버스를 기다리다 처음본 외관의 버스 모습에 관광버스인줄 알고 패스하려다.. 구로디지털단지를 경유해 여의도를 간다는 팻말을 보고 호기심에 승차... 금액은 좌석버스보다 200원이 비싼 1800원. 내부는 새차라 특유의 냄새와 깔끔함이... 대체로 고속버스와 비슷한 크기인데 안전벨트도 좌석마다 구비되어있슴.. 버스앞쪽 전면에는 내부에 남은 좌석수도 표시되고.. 버스는 중간에 정차하지 않고 바로 구로디지털단지역쪽으로 가는데 안산수암동 지나서 어떤분이 내린다고.. 기사와 잠깐 실랑이.. 아저씨 이버스는 중간에 안서요.. 아니난 몰랐어... 목감IC 못미쳐 장군재에서 세워줬더니 여기서는 걸어가야 한다고 안내림.. 조금 지나서 다시 내린다고 실랑이를 벌였지만(아마 목감동에서 내릴려고 했던듯..
2월 11일 신촌 밀리오레 광장에서 있었던 HP ENVY DAY 거의 10여년만에 가본 신촌.. 결혼전에 아내랑 일도하고 데이트도하며 자주 가던곳이었는데 어찌어찌하다보니 벌써 10여년전.. 더구나 당시에는 홍대앞에 살던때라 신촌이나 이대앞은 자주 걸어가곤하던 곳이었습니다. 오랫만이라 그런지 많이 변하고 깔끔해진 신촌역부근.. 그래도 똑같은건 역시 젊은 청춘들로 북적이는 거리.. 3D기능과 사운드기능이 특화된 HP ENVY 노트북 성능과 디자인 모두 괜찮은 제품.. ENVY 17 _1114TX 제품 상세설명 보기 ENVY 14 beats Edition 제품 상세설명보기 꽤추운 날씨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운집한 밀리오레광장앞.. 행사가 시작되기전에 ENVY CAFE에서 블로거를 대상으로한 제품설명이 있었고 H..
일요일 집에서 뒹굴뒹굴.. 약간의 편두통에 아주 오랫만에 낮잠까지... 그사이에 온세상은 하얀눈으로 뒤덮여 있더군요... 주말에 눈이 온지라 평일에 눈이온다하면 시간을 내는게 생각같지않아 같은 건물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미안한감이 있었는데 이때다하고 아이랑같이 집주변 눈을 치웠습니다. 벌써 누군가 한번 치웠는데 그사이에 또많이 쌓였습니다. 그리고 아이랑 산책하러 출발한 시간은 대략 저녁 7시를 조금 넘지않을무렵.. 눈싸움하자고 같다가 러브스토리처럼 눈위로 쓰러지기도하고... 낮에 많이 오간듯 식물원앞은 발자국이 이곳저곳에 보이기도 했지만 산책로로 들어서면서부터는 드문드문.. 신난 지완이.. 늦은시간이었는데 눈싸움 조금하다 눈썰매를 가지고 나오기로 결정.. (유튜브 퍼가기에 아이프레임 태그로 퍼가게 만들었..
전쟁이라는 것... 무력으로 생명을 위협하고 빼앗기까지 하는것.. 문득문득 가까운것 같지만 평상시에는 아주 먼 이야기로 치부하게 될수밖에 없는 현실과 일상 믿기지 않게 다가온 북한 정확하게는 북한 지도부의 무력 도발... 아시안게임 보다 나온 자막에 대외적으로 뭔가 물고를 틀려고 수면위에 위협사격 조금 했나보다 했는데.. 육지에 게다가 민간인을 향해 발사된 포탄들... 개인적으로 북한에 유화정책이 맞다고 생각하고 있고 전체적인 틀에서는 여전히 가장 유효하다 생각하지만 민간에 대한 무력도발은 이에 상응하는 강력한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욱 괘씸한건 우발적이 아닌 조준된 의도성을 가지고...) 이런 생각이 일게된 배경에는 가장 큰 것은 북한의 도발이 단순 파생된 실수나 우발적인것이 아닌데..
여름이 지날무렵 간단하게 편집해두었던 영상물을 이제서야 블로그에 올리고.. 확연히 느림이 아닌 게으름이라 명명해도 될듯... 더이상 늦추면 아예 해를 넘길것같아 동영상만 올려둡니다.. 계절은 어느덧 한차례 추위와 더불어 가을의 끝자락을 붙들고 있네요.. 이젠 여름의 기억과 삽시도의 향기도 가물가물.. 8월22일 아침 산책.. 원래는 전날 저녁이나 오늘 새벽에 별보기로 약속을 하고 온갖종류.. 뿌리고 날리고 바르고 붙이고 손목에 차는것까지 모두 가져왔건만 허무하게 너무 신나게 놀아 저녁 먹자마자 그대로 잠든 모자... 원래도 한적하지만 더더욱 한적하고 강렬한 태양이 내리기전인 아침 바다.. 콧노래 흥얼거리며 즐거운 하루를 기대하는 아침 산책길 아침먹고 다시 바닷가로.. 편집된걸 다시보니 색보정이 조금 잘못..
영원한 청춘일줄 알았지만... 그리고 마음은 여전하지만 몸은 어느덧 불혹의 나이를 넘겼고 ... 물론 아직 창창하지만 일상적인 생활리듬이 몇일 깨지기라도하면 조금씩 몸 이곳저곳에서 조심하라는 신호들의 강도가 이전과 다르게 오기시작.. 육칠년전쯤 촬영때문에 가끔씩 오시던 누님(50대로 접어들기 시작할 때..)은 겉으로 보기에 너무 건강해보였는데 의외로 사무실 한구석에서 한뭉텡이의 약(나중에 자세히보니 정체불명의 건강 보조제들)을 들이키기에 혹시나하며 뭔일인가하고 휘둥그레져 쳐다봤더니 웃으면서 너도 내나이 돼봐라... 자의적인 해석을 이야기하면서 특히나 한국 사람들이 집착한다는 나이 이야기를 한것은(얼마전 작고한 이윤기의 하늘의문이란 자전적 소설에 보면 해외에서 생활할때 외국인과의 교류에는 나이개념이 많이 ..
8월초.. 이리저리 고민하다 여름에 섬으로 가자.. 갈까말까 몇일 옥신각신하다 결정하고 전부 예약.. 8월14-15일 민박집(성수기라 눈돌아가는 가격), 왕복 배편, 대천까지 내려가는 버스편, 올라오는 기차편, 들뜬마음에 잠든 아들.. 다음날아침 삽시도가지 하면서 일어났건만... 8월14일 아침 무지막지하게 쏟아지는 폭우(안산에서 보기드물 정도의 폭우..) 배를 운항하는 신한해운에 전화걸어봤더니 뜰지 안뜰지 잘 모르겠다는말과 하루전에 가있던 아내 친구는 비가 무지하게 온다고 연락... 배가뜰지 안뜰지 모르는 상황에서 무작정 내려갈수도 없고.. 민박집에 전화걸어 다음주로 연기시키고.. 예약했던거 모두 취소... 8월 21일 이른 아침.. 여행가방 끌고 수원역으로 기차타러 출발.. 오랫만에 타보는 기차 지완..
정말 아쉬운 경기네요.. 행운이랄수 있는 우루과이의 승.. 경기지배.. 박지성의 놀라운 플레이들.. 맨유 경기에서의 클래스 높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것과 국대에서의 역할은 다르네요.. 전적으로 팀에 녹아드는 전제에서 자신의 역할을 창의적으로 극대화 시키는 부분은 퍼거슨이나 히딩크의 안목을 생각해보면 역시 전문가가 보는 눈이라는것은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네요.. 우루과이하면 떠오르는 것은 남미에서 예술이 발달한 곳... 로트레아몽... 월드컵 초창기에 우승한곳.. 90년 월드컵에서 아쉽게 패배를 했던... 당시에도 감독이었던 현재의 감독은 인상이 매우 차분하고 지적으로 보입니다.. 우루과이의 수아레스는 기회가 주어지면 놓치지않는 대단한 스페셜리스트네요.. 두번째 골은 미리 차단하는 것외에는 막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