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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산책

기존의 UCC 서비스 업체들의 이벤트는 대부분이 주목성이나 업체 홍보용 제작물에 주안점이 있었습니다. 이부분은 일부 해당 이벤트에 지대한 관심을 가진 사용자였거나(엠군의 JYP 오디션은 많은 호응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관심이 아닌 연예인이 되고픈 일부 계층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고 생각됩니다) 이벤트를 진행한 업체에서도 점점 회의적인 시선을 가지게 만드는 사용자가 직접 만든 자사의 홍보물 비슷한 제작물이었습니다. 프리챌의 경우는 아주 독특한 경험을 가진 기업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유료화의 된서리로 고객의 냉정함을 누구보다 뼈저리게 경험한 곳이 아닐까요? 엠엔캐스트를 만든 다모임이 이전에 서비스하던 아이러브스쿨이 트래픽이 곧 수익이라는 공식이 절대적이 아님을 보여주었듯.. 근거가 없는 추측이기는 하지만..

UCC동영상이 무명들의 진입장벽을 조금 허무는데 기여한 부분이나 활로의 가능성으로 기능한 부분은 존재하지만 기존의 알려진 연예인이 개인적인 공간까지 만들어 활용한 사례는 처음이지 않을까 합니다. 영상을 일별해보면 팬클럽에서 만든것이 아니고 소속된 기획사에서 제작한것으로 생각됩니다. 제가 접했던 연예인의 팬클럽은 소속기획사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여러가지 행사를 추진합니다. 오래전에 작업했던 VIBE,박용하,F4등이 생각납니다. 아니면 대부분은 매니저를 통해서 작업을하곤 했는데 다모가 끝난지 안되었을 무렵의 이서진이나 무명티를 벗어나기 시작할 무렵의 리쌍, 영화사를 다시 시작했던 이경규, 새로운 뮤직비디오를 가지고 왔던 휘성등 연예인들의 매니저나 기획사와 영상자료를 만들거나 변환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현재의 활성화된 UCC 동영상 중에서 제작의 측면에서 접근하면 아이디어와 재미를 극대화 시킬수 있는 분야는 역시 패러디 입니다. 제작의 측면에서 촬영부터 한다면 인력,장비등의 요소와 맞물려 시간과 비용이라는 면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부분을 생각한다면 아이디어와 기술만 가지고 접근하기 용이한것이 패러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전에 소개한 신대방 부르스는 개인의 재능과 연결된 형태이고 이돌컴의 경우는 게임이라는 자신의 관련분야와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하나인 콩가루 만화 패러디의 경우는 원작이 존재하는 만화에 대한 실사적 재구성의 측면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번에 리뷰할 김풀빵의 경우는 촬영은 전문성과 조금 거리는 있지만 내용위주로 개인적으로 가능한 부분을 차용하고(우아한 양아치들의 경..